7. 콜 오브 후아레즈: 건슬링어(Call of Juarez: Gunslinger)
콜 오브 후아레즈: 건슬링어는 이전 콜 오브 후아레즈 : 더 카르텔(The Cartel))의 진지함을 벗어 던지고 옛 서부로 돌아와서는 올해 최고의 아케이드 스타일 슈팅 게임 자리를 차지했다.
게이머는 반백의 현상금 사냥꾼이자 옛 서부의 전설인 사일러스 그리브즈가 된다. 그리브즈는 건슬링어의 화자로, 자신의 이야기를 술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물론 그의 이야기는 선뜻 믿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결국 게이머는 믿기 어려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화자가 되는 것이다. 술집 사람들은 그리브즈의 이야기에서 거짓말을 잡아내고, 게임도 그에 따라 바뀐다. “잠깐, 그 사람들이 아파치 족이라는 말을 한 게 아니야. 마치 아파치 족처럼 싸웠다고 말했지!” 그리브즈가 그렇게 말하면, 갑자기 게임에서 아파치 적들이 보통의 강도로 바뀐다.
신선한 게임 방식이다.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전통적인 게임 요소들을 잘 살렸다. 게다가 가격은 겨우 15달러. 공짜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