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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구직자가 기대하는 것과 고용주가 원하는 것 9가지
Melissa Shaw | ITworld.com
2013.10.28
구직을 위한 규칙도 끊임없이 바뀐다. 커리어빌더는 최근 5,000명 이상의 구직자와 2,700명 이상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채용 과정의 여러 사항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뜻밖의 실수들을 밝혀냈다. 커리어빌더의 HR 담당 부사장인 로즈메리 해프너는 이 설문 결과가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와 채용 회사 간에 발생하는 생각의 불일치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고용주가 원하는 것, 구직자가 해야 할 것, 그리고 면접과 소셜 미디어, 에티켓 측면에서 양 측의 생각 차이를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C 레벨 임원과의 면접 준비
면접을 준비할 때 대부분의 구직자는 채용 매니저, 인사 또는 지원 팀 소속 직원이나 부서장 정도를 만나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그렇게 확신할 근거는 더 이상 없다. 설문에 응한 채용 매니저의 약 40%는 고위 임원 면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제 CEO와 만나지 않더라도 CEO와 면접을 앞둔 것으로 가정하고 준비하면 앞서나갈 수 있다. 또한 기억해야 할 점은 모든 면접에서 처음 6초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시간을 잘 지키고, 존경심을 보이고, 소프트 스킬로 면접관(회사 내 직위가 무엇이든)의 마음을 사로잡으라. Credit: flickr/LGEPR
온라인의 흔적을 깨끗하게 유지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로 채용 매니저가 여러분의 온라인 활동을 살펴본다고 가정하고 소셜 미디어의 정보를 적절히 편집해야 한다는 점이다. 구직자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사이트는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이다. 새로운 그래프 검색 기능 탓에 더 이상 채용 매니저의 검색으로부터 프로필을 숨길 수도 없다. 고용주의 40%가 구직자를 구글에서 검색하며, 44%가 페이스북에서 찾아보고, 27%가 트위터를 검색한다. 또한 23%는 - 23%가 옐프, 글래스도어 및 기타 평가 사이트를 확인한다. Credit: flickr/eddiedangerous
지원한 회사에 대해 공부하기
설문 결과 채용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기술 부족이다. 그러나 뜻밖의 사실 두 가지도 드러났다. 구직자의 23%는 회사 문화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18%는 요구 급여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채용이 거부됐다.
임원급 급여를 원한다면 애초에 말단 직책에 지원하지 말라. 마찬가지로, 정장이 싫다면 전통적인 기업 보직에 지원하지 말라. 스스로의 시간이나 고용주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갖춘 기술과 잘 맞는 직장이라고 생각된다면 그 회사의 복장 규정을 비롯한 회사 문화의 여러 면모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Credit: flickr/Ted Murphy
의외로 중요한 감사 인사
할머니에게 생일 선물을 받고 나서 쓰곤 하는 감사장이 적절한 구직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으로 설문 결과 나타났다. 고용주의 58%는 면접 후 감사장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24%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즉, 82%의 채용 책임자가 감사장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감사장을 쓰면 전체 구직자의 상위 10%에 들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구직자가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감사장은 면접관에게 시간을 내서 면접을 진행한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원한 직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고(면접관은 그날 여러 직책을 면접했을 수 있으므로), 면접관이 했던 이야기 중 흥미로운 내용을 언급하여 면접관의 말을 경청했음을 알리는 식으로 작성한다. Credit: flickr/Desi
모바일 활용
설문 결과 구직자들은 채용 회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대하는 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회사는 채용 중인 일자리의 검색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시켜야 한다. 커리어빌더는 모바일 최적화를 등한시할 경우 빨리 찾아야 하는 핵심 인재를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주당 3시간 이상 일자리를 검색하며, 이들 중 65%는 회사 사이트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 바로 사이트를 떠나 버린다. 특히 40%는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받은 채 사이트를 떠난다. Credit: flickr/Ed Yourdon
회사의 평판과 급여
자신이 생각하는 최저 적정 임금보다 5% 낮은 임금을 받아들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구직자들의 상당수는 회사의 이미지와 지원 경험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68%는 고용주가 채용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준 경우 낮은 급여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29%는 그 회사가 왜 좋은 직장인지에 대해 고용주들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회사가 온라인에서 눈에 띄게 평가가 좋은 경우(67%), 또는 회사에 대한 최근 언론 보도가 긍정적인 경우(65%) 낮은 급여를 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Credit: flickr/Shashi Bellamkonda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 인식
유연성은 새로운 표준이다. 구직자들은 일자리 제안을 고려할 때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72%의 구직자는 일자리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때 회사가 유연한 업무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4%는 회사가 재택 근무 선택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기서도 앞서 언급한 요점이 반복된다. 즉, 지원하는 회사의 기업 문화와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야후에서 일하고 싶다면 재택 근무는 기대하지 말라. Credit: flickr/Simply CVR
지원 결과에 대한 소식을 기다린다
누구나 자신의 이력서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다고 느낄 때가 있다. 설문 결과를 보면 무반응은 파급 효과가 있다. 과거의 커리어빌더 연구 결과 회사에 취업 지원을 했다가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한 구직자들은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는 얼만큼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을까?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면 구직자의 62%는 지원한 회사가 의사 소통에 적극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반면에 고용주의 56%는 지원자에게 회신하거나 지원서를 접수했음을 알리지는 않는다고 인정했다. 또 33%는 자신이 면접을 본 지원자에게 불합격을 알리는 후속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Credit: flickr/Ubi Desperare Nescio
회사의 고용 브랜드를 고려하라
구직자들은 고용 브랜드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고용 브랜드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유의해야 할 부분은 회사가 고용 브랜드를 매우 명확하게 확립했다고 믿는 고용주는 3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구직자의 회사에 대한 인식이나 최종적이 지원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직자의 46%는 회사의 고용 브랜드가 해당 기업에 지원하기로 결심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한다고 답했으며, 45%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Credit: flickr/Juhan Son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