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법원의 문서에 기록된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스티브 발머와 관련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경쟁 조항을 사용해 직원들이 구글로 이직하지 못하게 하는 소송을 벌이던 와중에, 마크 루코브스키(mark Lucovsky)는 CEO 스티브 발머에게 자신이 바로 그런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발머는 그 즉시 회의실 의자를 집어 던지며, 옆에 있던 에릭 슈미트에게, “내가 X발 저 녀석 묻어버릴 거다, 이전에도 그랬었고, 이번에도 또 그럴 거야. 내가 X발 완전히 구글을 죽여버린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또한 발머는 “구글은 실제 회사가 아니다. 그냥 모래성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04년의 일로, 그 모래성은 아직도 무너지지 않았다.
사진 출처: Wired Photostream/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