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벨레뷰, 도시 전반에 친환경 도입
워싱턴 주 벨레뷰는 2007년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도입한 이후 IT 운영에 따르는 폐기물과 이 과정에 소비되는 세금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PC 전원 관리를 구현해 야간에는 컴퓨터 전원이 꺼지도록 하고, 양면 인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종이 사용량을 17% 줄이고, 컴퓨팅 하드웨어 수명을 1년 늘렸으며, 지금은 재택 근무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가상 데스크톱 구현을 시운용하는 과정에 있다. 또한 벨레뷰 시는 에너지 절약 기술을 도입, 서버 가상화, 데이터 중복 제거, 외기 냉각, 데이터센터 기준 온도 상향 조정을 통해 데이터센터 PUE를 1.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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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트 알루미늄, 전자 문서로 비즈니스 가속화
차티스가르 코르바에 위치한 BALCO(바라트 알루미늄 컴퍼니)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인쇄 폐기물과 출장을 줄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종이 서류를 사용해 온 비즈니스와 HR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문서 작성, 검토 및 결재(디지털 서명)의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였다. 문서, 정책, 교육 매뉴얼 등에 손쉽게 접근하기 위한 중앙 저장소 역할을 하는 문서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종이 소비를 줄이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것 외에 텔레프레즌스도 구현해서 시간과 연료가 낭비되는 출장 횟수 크게 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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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아리조나 사막에서 프리 쿨링 구현
이베이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통합 작업인 '프로젝트 머큐리' 일환으로 그린 그리드(Green Grid)의 데이터센터 성숙도 모델에 따라 아리조나 사막에서 프리 쿨링(Free Cooling) 방식을 사용하는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이 지역은 기온이 섭씨 46도가 넘는 경우가 흔하지만 외기 냉수 냉방기는 24시간 작동하며, 백업을 위한 냉각 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또한 서버의 80%가 저렴한 티어 II 공간에 배치되어 있다. 모듈 서버 설치 방법을 도입해 랙별로, 컨테이너별로 시스템을 설치한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의 PUE 비율은 1.2 미만이며, 일부 컨테이너의 경우 1.01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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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쿠미 박사, 에너지 효율성에도 무어의 법칙 적용
무어의 법칙은 1965년부터 컴퓨터 하드웨어 업계의 기준점 역할을 하면서 업체들이 18개월마다 컴퓨팅 장비의 처리 성능을 두 배씩 높이도록 유도했다. 조나단 쿠미 박사가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컴퓨팅 기기 에너지 효율성(kWh당 연산)을 연구해 작성한 "컴퓨팅 에너지 효율성의 역사적 추세가 시사하는 점"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성 역시 이와 비슷한 속도로 개선됐다. 연구 논문은 컴퓨팅 효율성은 1.57년마다 꾸준히 두 배로 높아졌으며 "효율성을 우선하고 전체적인 컴퓨팅 시스템 방식에 집중한다면 효율성 개선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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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속 가능성을 위한 비밀의 방 공개
어떤 조직들은 친환경 전략을 비밀로 유지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업체인 페이스북은 2011년 정반대의행보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미국 오리건 주 프린빌에 새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면서 효율성 제고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예를 들어 이 데이터센터의 서버는 일반적인 서버보다 더 큰 방열판을 탑재했으며, 공구없이 탈부착 및 유지 보수 작업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레스트 시티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완공했는데, 이 데이터센터는 온도 및 습도 조건이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환경에서 OCP의 외기 냉각 설계에 대한 첫 테스트 무대가 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두 시설 모두 PUE는 1.06 내외로 극히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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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운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이용한 무탄소 데이터센터 구현
노르웨이 수송업체인 스미드빅(Smedvig)은 IT 서비스 기업 어고그룹(ErgoGroup) 및 공공 시설 업체 에너지(Energi)와 손잡고 그린 마운틴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렌네소이 섬에 위치한 이 시설에는 산의 동굴을 이용한 지하실이 있다. 이 지하실은 공기가 유출되지 않는 밀폐 구조이므로 공기를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주는 고효율 저산소 통풍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었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은 인근 피오르드의 자연 냉각된 물을 끌어다 쓰며, 이 물이 이동하는 파이프도 수압만 이용하므로 아무런 에너지도 소비하지 않는다. 또한 재활용 에너지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전원을 사용하는 덕분에 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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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쿨링의 바다로 뛰어든 구글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때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용량이 5MW 이상인 구글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14에 불과하다. 그러나 구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핀란드의 하미나에서 1950년대 제지 공장을 보수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 시설은 여러 모로 혁신적인데, 그 중 하나는 기존에 있던 450m 길이의 지하 터널을 활용해 핀란드 만에서 해수를 끌어와 비용 없이 서버를 냉각시킨다는 점이다. 따뜻해진 물은 열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다로 돌려보내기 전에 해수와 혼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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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서버 냉각을 관개에 활용
해리스(Harris)는 리 테크놀로지스(Lee Technologies)와 함께 14만 평방피트 면적의 사이버 통합 센터(Cyber Integration Center)를 위한 다영역(multizone) 저수 시스템을 개발해 구현했다. 이 시설은 데이터센터의 냉각수 시스템에서 나온 물을 재활용해서 4.5 에이커 면적의 부지에 연중 상시 물을 공급한다. 관개수는 화학품이나 기타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관수용으로 사용 가능한 수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폐회로 콘덴서 급수 시스템에서 가져온다. 이러한 혁신 덕분에 해리스는 매년 260만 갤론의 물을 절약하면서 연간 약 8만 달러의 공공 요금 및 하수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 및 환경 효율성에 대한 리드(LEED) 실버 인증을 획득한 이 시설은 1.36의 PUE와 연간 2,600만kWh의 전기 사용량 절감을 통해 고효율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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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퍼머넌트, 친환경성 측정을 위한 더 정확한 척도 개발
의료 업체인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는 PUE가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측정하기에는 세부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CRFE(컴퓨터실의 기능 효율성)라는 자체 척도를 개발해 데이터센터 세 곳의 성능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CRFE의 기본 개념은 단일 구성 요소 수준에서 데이터센터의 HVAC 효율을 측정, 분석, 검증하는 것이다. 카이저는 전체 전력 소모량을 720만 kWh 줄이기 위해 유닉스와 윈도우 서버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상화하고, 가변 속도 팬과 열기/냉기 통로 봉쇄 시스템을 설치하고, 공기 유출 지점을 찾아서 막았다. 또한 회로 수준에서 전력을 측정하며 랙, 통로, 바닥에 환경 센서를 설치해 온도, 습도, 정전하를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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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스트리트,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정보 수집 구현
대형 금융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2011년 자체 개발한 환경 지속 가능성 뷰(Environmental Sustainability View)라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회사의 자동화된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시스템과 통합되는 지속 가능성 성능 관리 플랫폼으로, 미국 보스턴 소재 13만 평방피트의 주 데이터센터 관리자에게 에너지 소비/사용량, 탄소 배출량, 정비 및 기타 데이터센터 설계 요소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 정보를 사용해서 더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확장을 위한 계획도 더 효과적으로 수립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12개월 동안 3만 5,000 메트릭 톤에 상당하는 CO2를 줄이고, 예전에는 수동이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인당 작업 시간도 수백 시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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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토, 폐열로 일반 가정 난방
IT 서비스 기업 티에토(Tieto)는 핀란드 에스푸의 데이터센터에서 방출되는 열을 요긴하게 재활용한다. 바로 지역 에너지 기업의 난방망을 통해 에스푸의 일반 가정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메트릭 톤에 달하는 CO2를 절감한다. 열 재활용 외에 시설의 효율성 자체도 상당히 높다. 수냉식 랙, 에너지 효율적인 하드웨어 부품, 중앙 습도 제어,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덕분에 PUE는 1.2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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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사, 무거운 항공 서류 가방을 아이패드로 대체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탈 항공사 조종사들은 운항 매뉴얼, 항로 차트, 참조 핸드북, 비행 점검 목록, 일지, 기후 정보 등 약 17kg 무게의 종이 서류를 넣어 다니는 전통적인 항공 가방을 반납하고 대신 더 가볍고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대체품을 받았다. 바로 제페센 모바일 플라이트덱(Jeppesen Mobile FliteDeck)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아이패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항로 정보와 좌표 정보가 기입된 공항 차트를 제공한다. 전자 항공 가방(EFB)으로 전환함에 따라 무거운 가방으로 인한 조종사들의 허리 통증과 비효율적인 자료 탐색에 따른 시간 낭비가 사라졌으며, 항공사 입장에서도 매년 1,600만 장의 종이와 32만 6,000갤론의 제트기 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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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MC 인쇄 폐기물 2,280만 장 줄여
2007년, 의료 업체인 UPMC는 인쇄 비용과 에너지 낭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인 인쇄 서비스 관리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후 UPMC는 프린터, 팩스, 복사기를 비롯한 출력 장비의 수를 1만 8,000대에서 8,800대로 줄였다. 에너지 스타 규격을 충족하는 이들 장비에는 복합기 프린터와 일반 프린터 등이 포함된다. 모든 장비는 전자 의료 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회사의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며, 양면 인쇄를 사용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인쇄 매수는 2007년에 비해 연간 약 2,280만 장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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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8만 9,000대의 PC를 잠재우다
미 국무부는 전 세계 468개 현장에 분산된 8만 9,000대의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PC 전원 관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과제에 봉착했다. 기존 시스템 관리 플랫폼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야 했고, 절감된 비용을 추적할 수 있는 보고 시스템도 필요했다. IT 팀은 모든 워크스테이션에 의무적인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설치한 다음 각 현장마다 개별적으로 작업하면서 시스템 종료와 가동을 위한 적절한 정책을 개발해 구현해야 했다. 또한 광범위하게 분산된 현장을 위한 패치 및 스캔을 담당하는 중앙 사무실과의 조율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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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티지 데이터센터, 더블 LEED 플래티넘 기록
그럴 능력만 된다면 플래티넘 LEED 인증 데이터센터를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아니면 세 개까지 욕심 낼 수도 있지 않을까? 밴티지 데이터센터(Vantage Data Center)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캠퍼스에 있는 두 개의 데이터센터는 설계 및 건축 과정에서 책임감 있는 현장 개발 실천, 물 절약 전략, 에너지 절약 설계 대책, 효율적인 재료 선택, 저독성 건물 자재를 포함한 엄격한 지속 가능성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결과, 모두 미국 친환경 건물 위원회에서 부여하는 가장 높은 인증을 받았다. 9MW V2 데이터센터는 PUE가 1.12이며, 건물의 상층을 냉각용 외기 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냉각 시스템을 갖췄다. 6MW V3 데이터센터의 PUE는 외기 냉각 시 1.20, 냉방기 사용 시 1.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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