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가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뉴스 기사를 읽고, 비디오를 감상하는 수단에 불과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하지만 이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제 브라우저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스이자 사용자를 보호하는 서비스이며 유용하면서도 재미있는 간단한 유틸리티의 기능도 하고 있다.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브라우저 앱 20종을 살펴보기로 하자. editor@itworld.co.kr
고스터리(Ghostery)
웹 서핑을 할 때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태그(Tag), 쿠키(Cookie), 웹 버그(Bug), 비콘(Beacon) 등으로 자국이 남으며, 누군가는 이것을 활용해 추적을 한다. 고스터리는 사용자가 언제 어떻게 추적을 당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이런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오페라, 사파리
라스트패스(LastPass)
필자는 수 많은 앱을 리뷰하면서, 리뷰가 끝나면 대부분의 앱을 삭제해 버리곤 했다. 그러나 라스트패스는 예외다. 이 무료 암호 관리자가 없다면 너무나 불편할 것이다. 안전한 암호를 저장하고 생성하는 기능을 가진 라스트패스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앱들 중 하나이다.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및 모바일 브라우저
앵그리 버드(Angry Birds)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인 앵그리 버드를 데스크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크롬 웹 스토어(Chrome Web Store)에서 배포되기 시작한 앵그리 버드 앱은 이제 거의 모든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크롬
스피드 다이얼(Speed Dial)
즐겨 찾는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은 그리 큰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스피드 다이얼을 이용하면 작업이 더 단순해 진다. 스피드 다이얼은 사용자가 즐겨 찾는 웹 사이트에 대한 단축키를 저장할 수 있는 브라우저 탭(Tab)을 생성한다. 사용자는 적절한 단축키를 눌러 각 사이트를 불러올 수 있으며 탭 뷰(Tab View)를 이용해 추가한 사이트의 썸네일을 볼 수도 있다.
파이어폭스
모닝 커피(Morning Coffee)
아침(오후 또는 주말)에 컴퓨터 앞에 앉으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사이트들을 둘러보게 될 것이다. 모닝 커피를 통해 사용자는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사이트들이 자동적으로 열리도록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신문에서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펼쳐놓고 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게다가 수북하게 쌓인 신문지는 찾아볼 수 없다.
파이어폭스
랜덤 매직(Random Magic)
어려운 결정 때문에 골치가 아픈가? 신중하게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대신에 웹 앱이 대신해서 결정을 내려주면 어떨까? 랜덤매직은 동전을 던지거나 주사위를 굴려서 사용자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암호를 생성할 필요가 있을 때 숫자와 문자로 구성된 무작위 암호를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크롬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
어느 페이지를 방문하나 널려있는 광고 때문에 괴로운가? 애드블록 플러스는 사용자가 방문하는 모든 사이트의 광고를 차단한다.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크롬, 파이어폭스
유노(Yoono)
페이스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항상 접속해 있어야 한다면 유노를 주목하기 바란다. 이 브라우저 앱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창에 사이드바(Sidebar)를 추가하여 사용자가 끊임없이 소셜 네트워크(페이스북, 플리커,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와 인스턴트 메시징 앱(AIM, 구글 토크(Google Talk) 등)에 접속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드래그와 드롭 조작으로 사이드바로 옮겨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크롬, 파이어폭스
스페키(Speckie)
스페키는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맞춤법 검사기로 사용자가 이메일을 보내거나 웹 문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맞춤법이 틀린 단어를 찾아주고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필자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앱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폭시튠즈(FoxyTunes)
필자가 웹 서핑을 즐기면서 기사를 읽고 백그라운드에서 아이튠즈(iTunes) 재생목록에 등록된 음악을 감상하고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하지만 아이튠즈가 작동을 멈추면 필자는 브라우저 창을 최소화하고 아이튠즈를 불러서 음악을 다시 재생시켜야 한다. 물론 이것은 폭시튠즈를 설치하기 전의 이야기이다. 이 유틸리티를 통해 사용자는 브라우저 창 내에서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 재생기(아이튠즈, 판도라(Pandora),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indows Media Player) 등)를 제어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슬라이드쇼(Slideshow)
슬라이드쇼는 사용자의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바꿔주는 브라우저 앱이다. 슬라이드쇼는 플리커, 페이스북, 피카사 등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공유할 수 있는 슬라이드쇼로 보여준다.
크롬
애스트리드 태스크(Astrid Tasks)
할일 목록은 목록의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효용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남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임을 할 때는 애스트리드 태스크가 필요하다. 이 웹 앱을 통해 사용자는 할일 목록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록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크롬
엑스마크(Xmarks)
애드블록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엑스마크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다. 이 앱은 다양한 브라우저와 컴퓨터의 북마크(Bookmark)를 백업하고 동기화한다. 즐겨 찾는 사이트의 목록을 보존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파리
폭스탭(FoxTab)
폭스탭 덕분에 심지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창에서도 3D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확장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웹을 일종의 3D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 확장기능은 스피드 다이얼처럼 3D로 즐겨 찾는 사이트들을 제공하고 3D 환경에서 열려있는 탭들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폭스탭의 기능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파이어폭스
슈퍼 마리오 브로스 크로스오버(Super Mario Bros. Crossover)
예전의 닌텐도(Nintendo)를 아는 사람치고 슈퍼 마리오 브로스 크로스오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앱을 통해 예전 그대로의 슈퍼 마리오 브로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닌텐도 게임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게임을 하면서 20년 전의 향수에 젖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크롬
인탱글먼트(Entanglement)
게임을 좋아한다면, 인탱글먼트도 사용해보자. 이 게임에서 사용자는 얽히고 설킨 최대한 긴 줄을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해 보면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다운로드 스테이터스바(Download Statusbar)
파이어폭스를 좋아하지만 다운로드를 처리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운로드 스테이터스바를 사용해보자. 이 확장기능은 사용자에게 파이어폭스의 거추장스러운 다운로드 창 대신에 브라우저 창의 좌측 하단에 위치하는 작은 프로그레스 바(Progress Bar)를 제공한다.
파이어폭스
다운뎀올(DownThemAll)
파이어폭스에서는 다운뎀올을 통해서도 다운로드를 관리할 수 있다. 이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브라우저 내에서 다운로드를 멈추거나 재개할 수 있으며 4배나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다운로드 가속기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운뎀올은 하나의 페이지에 포함된 모든 링크나 이미지를 한 번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파이어폭스
Ge.tt
Ge.tt를 이용하면 아무리 큰 파일이더라도 수 초 만에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파일을 공유할지 결정하면 Ge.tt는 원하는 수신인에게 파일을 전송한다. 사용자는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으며, 공유하는 파일이 몇 번이나 다운로드 되었는지에 관한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Ge.tt는 크롬 앱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다른 브라우저의 사용자들은 www.ge.tt를 방문하면 된다.
알디오(Rdio)
스포티파이(Spotify)가 유명하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음악 서비스도 있다. 알디오를 소개한다. 이 웹 앱(데스크탑용 클라이언트와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되고 있다.)을 통해 사용자는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과 비슷한 음악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도 있다. 알디오는 웹 앱이며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와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