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탐색기의 변신 윈도우 8의 괄목할 만한 변신 중 하나로는 윈도우 탐색기가 있다. 상단의 리본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새롭게 달라진 외관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외관이 바뀐 것에는 이유가 있다. 논리적인 분류를 통해 보다 많은 명령 아이콘을 노출함으로써 파일 관리 업무를 최적화하는 한편, 윈도우 XP의 몇몇 기능에 대해 사용자들이 부활시킬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리본 인터페이스의 전면 도입 윈도우 8에는 오피스 2010에서 차용한 리본 인터페이스가 일관적으로 적용돼 있다. 파일 공유와 같이 자주 사용되는 명령을 간편하게 노출시키기 위해서다. 윈도우 8에는 또 라이브러리 도구, 픽처 도구, 디스크 도구를 위한 다이나믹 리본이 있다. 리본을 싫어하는 이들이 일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숨기는 기능도 지원된다.

홈 탭에 추가 윈도우 8의 홈 탭 리본은 이 플랫폼의 핵심 파일 관리 업무를 아우르고 있다. 복사, 붙여넣기, 삭제, 이름 바꾸기, 잘라내기, 속성 등과 같은 명령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3개의 인기 있는 명령을 홈 탭 리본에 포함시켰다. 바로 ‘이동’, ‘~로 복사’(Copy To), ‘경로 복사’가 그것이다. 경로 복사(Copy Path)는 파일 경로를 파일 대화창에 붙어넣거나 공유 서버에 링크를 공유할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자 친화형 파일 메뉴 파일 메뉴도 달라졌다. 새 탐색기 창을 열거나 바로가기 접근, 폴더 및 검색 옵션 변경 등에 대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재치있는 명령 두 개가 메뉴에 추가됐다. ‘명령 프롬프트 열기,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 열기’ 가 그것이다. 이들 명령은 선택된 폴더로의 경로 세트와 함께 명령 프롬프트를 열어준다.

상세해진 파일 복사 파일을 복사하거나 이동할 때 윈도우 8에서는 보다 상세한 안내 화면이 나타난다. 전송률 그래프와 남은 시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정확성도 개선됐다.

충돌 해결 개선 파일을 이동하거나 복사할 때, 대상 폴더에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을 경우 경고창이 뜨는 기능은 기존 윈도우에도 있었다. 그러나 윈도우 8에서는 보다 상세하고 간편한 충돌 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충돌 파일 사이의 차이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안내함으로써 직관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메트로 UI 윈도우 8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트로 UI’라고 부르는 인터페이스의 등장이다. 윈도우 폰 7에서 차용한 이 인터페이스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태블릿에서 윈도우 8을 구동하는 경우에 애용될 전망이다.

하이퍼-V 3.0 윈도우 8에는 하이퍼-V 3.0이 내장돼 있다. 윈도우 관리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주역이다. 이를 통해 윈도우 8 사용자는 윈도우 XP, 비스타, 7 뿐 아니라 일부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다. 윈도우 폰 7용 애플리케이션도 구동된다. 또 이를 활용하도록 고안된 써드파티 관리 도구들은 PC의 배포와 업데이트, 수리 등의 업무를 간편히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간편해진 가상 드라이브 활용 윈도우 8의 가상화 기능은 이 밖에도 다양하다. 이 중 하나가 바로 가상 하드디스크(VHD)에의 간편한 접근이다. 윈도우 8은 가상 하드디스크 내의 특정 볼륨을 가르키는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할 수 있게 해준다. 즉 가상 하드 드라이브를 시스템 내의 물리적 드라이브처럼 쓸 수 있게 된다.

ISO 이미지 파일 활용 윈도우 8은 ISO 파일(ISO 이미지)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DVD-ROM 등의 광학 드라이브 없이, 이미지 파일을 광학 드라이브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ISO 파일을 선택하고 더블클릭하거나 ‘마운트’ 명령을 클릭하면 곧바로 하나의 드라이브처럼 동작한다. 사용을 마친 후 ‘꺼내기’ 명령을 내리면 드라이브 문자는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