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참관기 | 멋진 제품 및 장면들
올해 CES는 인파를 헤치며 돌아다닐만한 가치를 지닌 감동의 전시회였다. PC월드의 정예 요원들은 라스베거스컨벤션 센터 곳곳에 흩어져 부스들을 하나하나 조사하고 보도자료도 남김 없이 추적했다. 그 결과 모아진 최고의 디바이스들과 기이한 장면들과 기술적 테마들을 소개한다. editor@itworld.co.kr
모토로라 줌(Xoom) 태블릿 2011년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걷잡을 수 없는 추세가 예상되는 해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허니컴(honeycomb)을 탑재한 모토로라의 10.1 인치 줌(Xoom)이 아닌가 한다. 줌은 버라이즌 LTE 4G 네트워크(Verizon LTE 4G wireless)를 이용하고 32 GB의 온보드 스토리지, SD 카드 슬롯, 표준 마이크로 USB 포트를 갖추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오픈 표준의 아이패드 대항마가 될 듯하다. - Robert Strohmeyer
HTC 선더볼트(Thunderbolt) 스마트폰 HTC의 선더볼트(Thunderbolt)는 듀얼코어 폰은 아니지만 이의 유출 사진을 처음 보았던 그 순간부터 갈망해마지 않았던 제품이다. 스프린트 에보 4G(Sprint Evo 4G)의 버라이즌 버전이다. - Ginny Mies
카시오와 올림푸스의 독창적인 USB 섬드라이브(Thumbdrives) 올해 CES에서는 CD 형식의 디지털 미디어 킷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게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였다. 이를 USB 섬드라이브가 대신했다. 올림푸스의 USB 드라이브는 DSLR의 축소 모형 같아 보이고 카시오의 드라이브는 이 회사가 막 발표한 트릭스 카메라(Tryx camera)를 작게 개조한 듯하다. - Tim Moynihan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 대 실패작이었던 엑스페리아 X10(Xperia X10) 이후 소니 에릭슨이 이렇게나 멋진 스마트폰을 CES에 가져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엑스페리아 아크(Experia Arc)는 얇은 스타일에 훌륭한 스크린을 자랑한다. OS 전체에 걸쳐 HDMI를 지원하고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구동된다. 이통 사업자들이여, 이 스마트폰에 즉시 보조금을 지급하라. - Jared Newman
에톤(Eton)의 숄더백 붐 박스 숄더백처럼 보이는 이 사다리꼴 모양의 물체는 사실 태양열로 구동되는 붐 박스(boom box: 대형 스테레오 카세트)이다. 아이팟 독(Dock)이 있고 사운드는 놀랄 만큼 빵빵하다. 에톤(Eton)의 소울라 XL(Eton Soulra XL) 붐 박스 신제품(출시 임박)은 일반적인 전기 충전 시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태양전지 패널을 가동하면 밝은 날에는 2배나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그린(green: 친환경 기술)이 록 음악에 맞지 않다는 것도 이제 옛말이다. - Yardena Arar
휴먼 터치(Human Touch) 마사지 의자 휴먼 터치(Human Touch) 마사지 의자가 왜 4,799 달러나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CES 2011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딸린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앱은 웰빙 전문가가 사전 작성한 프로그램을 전송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 Jared Newman
TP-링크의 무선 팬/틸트 감시 카메라 TL-SC4171G 저가형 네트워크 카메라는 대개 집, 사무실, 아이, 애완동물 등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 그러나 보통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TP-링크의 무선 팬/틸트 감시 카메라는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하다. 렌즈의 팬(pan), 줌(zoom), 틸트(tilt)가 가능하고 아울러 시야각(viewing angle)과 순찰 관리 기능을 사전 프로그램할 수 있다. 299달러지만 비싼 만큼 제값을 한다. - Yardena Arar
CES 라이브 중계, 밀착 취재 타쿠마 이와사는 맞춤 제작한 카메라를 머리에 착용하고 자신의 CES 취재 활동을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업데이트 보도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 Edward N. Albro
PC월드의 알렉스 와브로가 테이저로 맞은 직후 모습 CES 의 테이저(Taser: 전기를 방출하는 호신 장치) 부스에서는 소비자 전자 제품화한 무기류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연출했다. PC월드의 알렉스 와브로가 말했듯이 이곳의 소형 기기들은 아주 효과적이다. Edward N. Albro
MSI의 나비 컨셉 태블릿 MSI의 나비 컨셉 태블릿은 터치 스타일 올인원(all-in-one)을 이용할 때 생기는 공포의 고릴라 암(gorilla arms) 피로 현상을 해소하도록 고안됐다. 버터플라이의 스크린을 아래로 내려 아이패드 스타일의 10 손가락을 쓰는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탠드 뒤의 숨겨진 공간에는 키보드가 자리한다. 컨셉 제품이지만, MSI의 최신 올인원 컨셉이 MSI AE2420 3D라는 제품이 되었음을 기억하면 좋을 듯하다. - Nate Ralph
안드로이드 폰 게이밍 LG 옵티머스 2X 같은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폰의 게이밍 성능은 경이로울 정도다. 옵티머스 2X의 화려한 디스플레이 위에서 앵그리 버드와 프루트 닌자를 하는 건 멋진 경험이다.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수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 - Ginny Mies
RIM의 플레이북 태블릿 RIM의 플레이북 태블릿이 마침내 베일을 벗고 자태를 드러냈다. QNX OS의 이용자 인터페이스의 로직, 외관 및 느낌이 인상적이다. 스프린트 4G 버전이고 와이맥스(WiMax)가 내장됐다. 스트리밍 비디오 플레이어의 아름다운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여름부터 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 -Mark Sullivan
플렉스 미디어 관리 프로그램 플렉스(Plex)는 맥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웹사이트에서 선택한 동영상을 가져와 변환하고 정리해 주는 우아한 미디어 관리 프로그램이다. 플렉스는 사실 상 모든 영화 포맷을 MP4 파일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MP4는 애플 디바이스에서 이용하는 포맷이다. 아울러 리모컨 역할을 하는 5달러짜리 아이폰 앱도 있다. 플렉스는 2월부터 LG의 일부 인터넷 TV 신제품에 사전 설치돼 나온다고 한다. - Mark Sullivan
파시브(Passive) 3D 3D TV 시청용 액티브 셔터 안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편광 3D가 HD 이미지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불평한다. 그런데 이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액티브 셔터 안경이 두통을 일으킨다고 응수한다. 어느 쪽 이미지가 더 품질이 높은지에 상관 없이 5분 이상 편안히 볼 수 있는 안경이 더 나은 게 아닐까. 게다가 파시브 3D 안경은 외관도 더 좋다. - Patrick Miller 이미지 제공: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플리커 이용자 ‘bark’
레노보 아케이드도크(ArcadeDock)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열혈 팬이라면 케이스 모더(case modder)인 딘 ‘엔베이더’ 리우(Dean "Envador" Liou)의 아케이드도크(ArcadeDock)를 보는 순간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레노보 노트북을 간단히 연결하기만 하면 일반 아케이드 기기와 다를 게 없는 모습이 된다. 고품질의 아케이드 스틱과 게이밍 친화적인 버튼 레이아웃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 Patrick Miller
게임 아나운서 션 데이[9] 플롯과 CES 스타 크래프트 2 경기 스타 크래프트 2의 팬들은 CES의 노스 홀에서 깜작 선물을 받았다.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 )가 인기 게임 아나운서인 션 데이[9] 플롯(Sean "Day[9]" Plott)을 데려와 스타크래프트 2 경기를 매일 방송하게 한 것이다. 슈퍼 마이크로에는 데이나인 제품군이 없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2개를 사줄 생각이다. - Patrick Miller
버팔로 클라우드스토(CloudStor) 스토리지 버팔로 클라우드스토( CloudStor)는 든든한 2TB의 스토리지와 함께 월간 수수료 없이 웹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에 동영상을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 2TB 모델의 가격은 270달러인데, 이는 드롭박스 2년 가입 이용료보다 약간 더 많다. 그런데 스토리지 용량은 훨씬 더 많다. - Robert Strohmeyer
IoSafe의 재난방지 스토리지 IoSafe는 러기드 포터블(Rugged Portable) HDD 및 SSD 스토리지 디바이스 신제품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티타늄 드라이브 데모 제품은 총격을 받고, 타격을 받고, 1분간 물 속에 담가둔 후에도 멀쩡하게 기능했다. 심지어 알루미늄 HDD 데모 제품은 엽총으로 5번을 맞고도 USB 3.0의 속도로 여전히 데이터를 전송했다. 러기드 포터블은 아직 완벽한 내염성은 아니지만 불 속에서 사람보다는 오래 버틴다고 한다. - Alex Wawro
iBuyPower의 액체 쿨링 에러버스(Erebus) PC iBuyPower의 액체 쿨링 에러버스(Erebus)는 10개의 대형 120mm 팬과 풍부한 액체 쿨링에 의해 오버클럭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큼직하고 조용하다. iBuyPower가 오랜 시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했다. - Nate Ralph
엔비디아의 케그 컴퓨터 케이스모드 PC 이 PC는 정교한 엔지니어링과 인상적인.....은 아닌 듯하고, 흥미로워 보이는 모양... 이라고 말하기도 어색하다. 그냥 엔비디아의 케그 컴퓨터 케이스모드(Keg Computer Casemod)는 우람한 게이밍 PC라고 하자. 그리고 맥주를 나눠준다. 더 힘들게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 Nate Ralph
아이오메가 슈퍼히어로 백업 및 충전 독 아이오메가 슈퍼히어로(Iomega SuperHero)는 아이폰용 백업 및 충전 독이다. 필자는 주소록을 아웃룩이나 구글로 싱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는 주소록을 백업해둘 방법이 없었다. 슈퍼히어로 도크는 사진(유감스럽지만 동영상은 제외)과 주소록을 SC카드로 백업하고 디바이스간에 전송할 수 있다. - Melissa J. Perenson
넷기어의 푸시2TV(Push2TV) WiDi 어댑터 인텔의 WiDi 2 업그레이드는 최신 인텔 칩이 내장된 노트북에서 WiDi를 지원하거나 WiDi 어댑터(넷기어(Netgear)의 차세대 푸시2TV(Push2TV)나 디-링크(D-Link)의 메인스테이지(MainStage) 등)가 있는 HDTV로 1080p 동영상을 무선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로써 인텔의 높은 가격에 언짢았던 소비자의 기분이 다소 풀리지 않을까 한다. - Yardena Arar
인텔 WiDi 음성 기능 로지텍은 오즈모 디바이시즈(Ozmo Devices)의 기술을 이용해 노트북의 음성을 외부 스피커로 재생할 수 있는 WiDi 스피커 어댑터를 발표했다. 노트북에 WiDi(Intel Wireless Display technology)를 지원하는 인텔 칩이 내장돼 있어야 하고, 어댑터는 30달러 밖에 하지 않는다. 소노즈 시스템보다 훨씬 싸다. RCA나 3.5mm 잭 케이블을 통해 스피커나 리시버에 연결하면 된다. - Yardena Ar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