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2019년 6월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 톱 10
Tim Greene | Network World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가리는 2019년 6월 톱500 순위가 발표됐다. 주목할 것은 사상 처음으로 500위도 1페타플롭 성능을 넘어섰다. 중국은 500위 내에 국가별로는 가장 많은 219대의 시스템을 올렸으며, 미국은 톱10 중 5대를 차지했다. 제조업체로는 중국의 레노버가 173대를 만들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인텔 칩은 전체 시스템의 95.6%를 차지했다. 톱 10에는 단 1대의 시스템이 새로 이름을 올렸으며, 나머지 9대는 톱500 순위 어딘가에 있던 시스템들이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소개한다. editor@itworld.co.kr
10위. 라센(Lassen)
라센은 시에라의 미분류 버전으로, 자매 시스템인 시에라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있다. 18.2페타플롭의 성능으로 시에라보다 약간 느리지만, 지난 가을 15.4페타플롭에서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 IBM 파워9/엔비디아 V100 GPU 아키텍처이다.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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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SuperMUC-NG
SuperMUC-NG는 지난 해 가을 8위로 톱10에 새로 진입했다. 독일 라이프니츠 슈퍼컴퓨팅 센터에 있으며, 레노버가 인텔 플래티넘 제온 프로세서와 자사의 옴니패스(Omni-Path) 연결 기술을 사용해 구축했다. x86 프로세서만 사용한 슈퍼컴퓨터 중에서는 가장 빠르며, 19.5페타플롭의 HPL 성능을 제공한다. ⓒ Johannes Naumann/L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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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ABCI(AI Bridging Cloud Infrastructure)
일본 산업기술 총합연구소에 설치된 ABCI는 7위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후지쯔가 제온 골드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로 탑재한 프리머지 CX2550 서버로 구축한 전력 효율이 좋은 시스템이다. 19.9페타플롭의 성능에 와트당 12.05기가플롭의 높은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 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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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트리니티(Trinity)
미국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와 샌디아 국립연구소가 운영하는 크레이 XC40 시스템으로, 최고 성능은 20.2페타플롭이다. 인텔 제온 및 제온 파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전력 효율은 와트당 3.678기가플롭이다. ⓒ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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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피즈 다인트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떨어진 피즈 다인트는 사실 2012년 114위로 이름을 올린 이후 꾸준히 성능을 개선해 온 시스템이다. 스위스 CSCS(Swiss National Supercomputing Centre)에 있는 크레이 XC50 시스템으로, 인텔 제온 CPU와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를 사용한다. 21.2페타플롭의 성능으로 여전히 유럽에서는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이다. ⓒ Cray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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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프론테라(Frontera)
이번에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프론테라는 바로 5위에 올랐다.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80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 C6420 시스템으로, 미국 오스틴 텍사스주립대 TACC(Texas Advanced Computing Center)에 있다. HPL 최고 성능은 23.5페타플롭이다. ⓒ T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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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텐허-2A(Milky Way 2A)
중국 국방연구소가 개발하고 광저우 국립 슈퍼컴퓨터 센터에 설치한 텐허-2A는 원래 순위를 지켰다. 인텔 제온 E5-2692v2와 매트릭스 2000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코어수가 500만 개에 가깝다. 최고 성능은 전과 동일한 61.4페타플롭이며, 와트당 3.325기가플롭의 전력 효율을 기록했다. ⓒ National Super Computing Center,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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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불과 2년 전만 해도 1위였지만, 그동안 2계단이나 떨어졌다. 우시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에 있으며, 최고 성ㄴ으은 93.0페타플롭이다. 아무런 가속 칩을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4만 960개의 선웨이 26010 프로세서만 사용한다. 프로세서 하나당 코어수는 260개이다. 전력 효율은 와트당 6.051기가플롭이다. ⓒ Jiangsu 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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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시에라
IBM이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용으로 구축한 것으로, IBM 파워9 프로세서의 157만 개 코어와 138만 개의 엔비디아 볼타 GV100 가속 칩을 사용한다. 성능은 6개월 전과 동일한 94.6페타플롭이다. ⓒ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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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서밋(Summit)
서밋은 이번으로 세 번째 톱500 1위의 슈퍼컴퓨터가 됐는데, 매번 성능이 개선됐다. 이번 성능은 148.6페타플롭으로, 지난 해 가을 143.5페타플롭에서 5.1페타플롭이 증가했다. 미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있으며, 228만 2,544개의 IBM 파워9 코어와 209만 엔비디아 볼타 GV100 코어를 사용한다. 서밋의 이론 상 최고 속도는 187.66페타트롭이며, 전력 효율은 와트당 11.324기가플롭이다. ⓒ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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