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갤럭시 노트7은 없다. 이미 배터리 폭발 사고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던 삼성은 교체된 제품도 폭발하는 사고가 이어지자 갤럭시 노트7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갤럭시 노트7 대신 아이폰 7 플러스를 선택할 생각인가? 하지만 아직 안드로이드를 포기하긴 이르다. 화면 크기가 똑같거나 5.5인치로 조금 작은 수준의 갤럭시 노트7을 대신할 만한 좋은 스마트폰이 많다. editor@itworld.co.kr
구글 픽셀 XL
궁극적인 ‘구글 폰’인 픽셀은 DxOMark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훌륭한 카메라와 여러 가지 독점적인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XL은 노트7보다 조금 작은 5.5인데,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글 어시스턴트 통합과 빠른 업데이트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지만, 구글 스토어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넥서스 6P
1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지만, 넥서스 6P는 여전히 훌륭한 스마트폰이다. 5.5인치 화면은 노트7과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삼성과 달리,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생략하지 않아 구글의 최신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단점은 픽셀과 달리 구글 어시스턴트가 빠져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구글은 더 많은 스마트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첫 제품은 넥서스 6P가 될 가능성이 높다.
LG V20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그린봇의 즉석 리뷰에 따르면, 5.7인치 화면으로 갤럭시 노트7 대체 제품으로 잘 맞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누가가 탑재되며, 멋진 동영상 기능과 HD 오디오 녹음 기능을 지원한다. 스타일러스 펜 지원만 빼면 가장 노트7에 가까운 제품일 것이다.
원플러스 3
원플러스 3는 더 저렴하지만 괜찮은 대안으로, 갤럭시 노트7을 환불 받아 이 제품을 사면 돈이 좀 남을 수 있다. 성능은 갤럭시 노트 제품군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순정 안드로이드에 가깝고, 300달러가 더 저렴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모토 Z 포스
모토 Z 포스는 5.5인치로 갤럭시 노트7보다는 작고 조금 두껍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멋진 카메라와 휴대폰을 프로젝터로도 사용하고 싶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모토 Z 플레이
만일 모토 Z 포스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면, 모토 Z 플레이를 고려해보자. 빠르고 안정성이 높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도 훌륭하다. 순정 안드로이드에 가까우며, 몇 가지 도움이되는 애드온 들이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누가로 업데이트도 될 예정이다.
갤럭시 S7 엣지
삼성에 너무 실망하지 않았다면, 갤럭시 S7 엣지가 여전히 훌륭한 대안이다. 기본적으로 노트7의 소형 버전이지만, 스타일러스나 홍채 인식, 그리고 폭발이 없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며,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제품이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직 안드로이드 누가로 업데이트되진 않았지만, 노트7과 비슷한 제품을 원한다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