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AI 300 벤치마크 : “코파일럿+ 노트북에 제대로 된 성능 공급”
AMD의 새로운 코파일럿+ 노트북용 주력 프로세서인 라이젠 AI 9 HX 370의 성능 테스트를 마쳤다.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인텔 및 퀄컴의 프로세서와 비교한 결과는 살펴보자. 스포일러 경고 : AMD의 새로운 칩은 아주, 아주, 아주 훌륭하다.
AMD 라이젠 AI 9 HX 370 멀티코어 성능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인상적인 멀티코어 성능을 제공하지만, 이번 대결의 승자는 AMD의 새로운 라이젠 300 AI 시리즈가 차지했다. 벤치마크 결과, AMD의 라이젠 AI 9 HX 370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80-100을 능가하고 인텔의 코어 울트라 7 155H를 확실히 앞섰다.인텔 팬들은 더 나은 멀티코어 성능을 제공하는 코어 울트라 9 185H를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 있다. 사실이지만, 노트북체크닷컴에서 코어 울트라 9 185H가 947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라이젠 AI 9 HX 370의 성능에 뒤처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AMD 역시 코어 울트라 9 185H가 45와트 TDP 칩인 반면, 라이젠 AI 9의 17와트~28와트 구성이라는 점을 지적할 가능성이 높다.
논쟁은 레딧에 맡겨야 겠지만, 라이젠 AI 9 HX 370가 코어 i9-13900H 및 라이젠 9 7940HS의 성능을 약간 앞선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랩터 레이크" 코어 i9-13900H는 45와트 TDP 칩이고 "피닉스" 라이젠 9 7940HS는 35와트~54와트 칩이다. 두 제품 모두 더 두껍고 무겁고 강력한 콘텐츠 제작용 노트북에 탑재되어 일반적으로 CPU를 더 시원하게 유지하고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시네벤치뿐만이 아니다. CPU 코어를 사용하는 핸드브레이크 비디오 인코딩에서 라이젠 AI 9 HX 370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및 코어 울트라 7을 모두 앞서는 것을 볼 수 있다.
AMD 라이젠 AI 9 HX 370 싱글코어 성능
멀티코어 성능은 CPU 업체가 내세우는 강점이지만,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싱글쓰레드 성능이 중요하다.라이젠 AI 9 HX 370은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몇 가지 결과가 있다. 첫째는 젠 4 기반 라이젠 9 7940HS와의 비교이다. 싱글쓰레드 성능 개선은 쉽지 않지만, 구형 젠 4 칩에 비해 상당한 상승이 있다. 다른 하나는 코어 울트라 7 155H를 다시 약간 앞섰다는 것이다. 코어 울트라 9 185H는 테스트할 수 없었지만, 109점을 기록한 노트북체크닷컴의 결과를 다시 인용했다.
마지막으로,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애플 M3는 시네벤치 2024에서 매우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결과이다.
물론, 시네벤치 2024의 싱글쓰레드 성능이 실제 성능을 대변하지는 못하며, 싱글 코어로 3D 모델을 렌더링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성능이라고 할 수도 없다.
가벼운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및 아웃룩을 사용하는 UL의 프로시온 오피스 365를 실행했다. 오피스에서 수행하는 작업은 대부분 상당히 "가벼운" 작업이며 칩의 모든 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체 우승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차지했으며, 2위는 라이젠 AI 9 HX 370, 3위는 코어 울트라 7 155H가 차지했다. 하지만 세부 점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어 울트라 7 155H는 파워포인트와 엑셀에서 꽤 좋은 성능을 보였고,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워드에서 큰 우위를 점했다. 반면 라이젠은 아웃룩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솔직히, 오피스 365는 어떤 칩을 사용해도 잃을 것이 없으며, 사용자는 대부분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AMD 라이젠 AI 9 HX 370 AI 성능
AI는 현재 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분야이며, 일반 사용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안타깝게도 실제 사용자는 대부분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영역이기도 하다.그래서 좀 더 실용적인 용도를 살펴보기 위해 AI 모델을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의 해상도를 높이는 토파즈 랩의 기가픽셀 AI를 사용했다. 첫 번째 결과는 CPU 코어를 사용해 캐넌 1DMk IIn으로 촬영한 5개의 820만 화소 이미지에서 업샘플링을 수행한 것이다.
결과는 AMD의 라이젠 AI 9 HX 370가 코어 울트라 7 155H를 압도했다. 인텔이 "AI" 성능 측정을 위해 토파즈랩의 초기 지지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어 울트라 7 155H의 저조한 성능이 의아하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가픽셀 AI를 설치 및 실행하려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에는 없는 AVX 및 AVX2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퀄컴 칩의 성능뿐만 아니라 일부 하드코어 애플리케이션이 Arm 기반 칩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가 인텔 또는 AMD x86 칩을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CPU 코어에서 AI를 실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AMD 라데온 890M과 인텔 아크 통합 그래픽에서도 실행해 본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AMD의 라이젠 AI 9 HX 370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인텔의 코어 울트라 7 155H는 경쟁력이 성능을 기록했다.
AMD 라이젠 AI 9 HX 370 게임 성능
통합 그래픽이 탑재된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지만, 오늘날 통합 그래픽과 별도 그래픽 사이의 경계는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수년간 통합 그래픽 분야를 선도해 온 AMD의 공이 크며, 새로운 라데온 890M은 실망스럽지 않은 성능을 보였다. 우선 3DMark의 새로운 스틸 노마드 라이트(Steel Nomad Light)에서는 인텔의 아크 그래픽이 라데온 890M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순수한 GPU 성능을 측정하도록 설계된 합성 벤치마크가 실제 게임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몇 가지 게임도 실행했다. 첫 번째는 사이버펑크 2077로, 라이젠 AI 9 HX 370이 코어 울트라 7과 아드레노 그래픽이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모두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MD 라데온 890M은 또한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도 선두를 달렸으며, 인텔 아크 역시 견실한 2위를 기록했다.
퀄컴의 아드레노는 한참 뒤처진 3위에 머물렀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첫째, 이 게임은 윈도우 11의 프리즘 에뮬레이션 계층을 통해 실행되는데, 이는 x86 칩용으로 설계된 소프트웨어를 Arm 기반 하드웨어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지만 성능은 떨어진다. 둘째, 아드레노는 라데온 및 아크만큼의 기반 그래픽 성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서 게임 플레이는 권장하지 않는다.
AMD 라이젠 AI 9 HX 370 배터리 성능
마지막 카테고리는 아마도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사용시간일 것이다. 노트북 배터리 사용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은 수십 가지가 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꽤 실제적인 방법론이라고 생각되는 UL 프로시온의 오피스 배터리 테스트를 사용했다. 이 테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실제 사용을 시뮬레이션한다.노트북 배터리 사용시간은 CPU 등의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배터리 용량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진다.
디스플레이 기술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퀄컴 노트북은 화면 배경 색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IPS 기술을 사용한다. AMD와 인텔은 모두 배경에 따라 전력을 더 많이 또는 덜 소비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한다. 그렇긴 하지만, 12시간이 조금 넘는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이 확실한 승자이다.
서피스 랩탑 7의 배터리가 54Wh인 반면 AMD 기반 젠북 S 16은 78Wh, 인텔 기반 젠북 14 OLED는 78Wh이다.
하지만 OLED 패널과 배경색도 고려해야 한다. 프로시온의 오피스 배터리 테스트는 대부분 표준 흰색 배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비가 많다.
따라서 결과가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에서는 여전히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AMD는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크게 내세우지 않았다. 인텔 기반 노트북도 기본적으로 동등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하는데, 두 제품 모두 일반적인 오피스를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므로, 꽤 좋은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승자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AMD의 칩은 얇고 오래 지속되며 AI가 탑재된 차세대 코파일럿+ 노트북에 상당한 성능을 제공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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