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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아스파이어 3 리뷰 | 보급형과 저렴함이라는 경계와 기준

Matthew S. Smith | PCWorld 2024.06.25
ⓒ IDG / Matthew Smith

저가형 윈도우 노트북이 위기에 처했다. 2024년에는 500달러에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지만, 그 가격 이하로 내려간 대부분 제품은 정말 형편없는 통합 GPU, 구식 CPU를 사용한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이런 문제를 잘 보여준다. 기본적인 작업에는 적합한 노트북이다. 하지만 예산을 700달러 또는 800달러로 늘릴 수 있다면 최소 두 배 이상 빠르고 훨씬 좋은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사양 및 기능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의 가장 눈에 띄는 사양은 AMD 라이젠 5 7520U 프로세서이다. 총 4개의 프로세서 코어와 8개의 쓰레드를 갖춘 비교적 기본적인 AMD CPU이며, 라데온 통합 그래픽의 축소 버전이다.
 
  • CPU : AMD 라이젠 5 7520U
  • 메모리 : 16GB LPDDR5
  • 그래픽/GPU : AMD 라데온 610M
  • 디스플레이 : 15.6인치 1920×1080 IPS 논터치 60Hz
  • 스토리지 : 1TB PCIe Gen4 SSD 
  • 웹캠 : 720p, 듀얼 마이크 어레이
  • 연결성 : HDMI 1개, USB 3.2 Type-A 1개, USB Type-C 1개, 3.5mm 콤보 오디오, 전원 어댑터
  • 네트워킹 : Wi-Fi 6E, 블루투스 5.1
  • 생체 인식 : 없음
  • 배터리 용량 : 50Wh
  • 크기 : 36.3×23.7×1.9cm
  • 무게 : 1.8kg
  • 권장소비자가 : 499.99달러

16GB의 메모리와 1TB의 PCIe Gen4 SSD 스토리지에서 볼 수 있듯이 에이서는 메모리나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비슷한 가격대의 많은 제품이 비슷한 용량의 RAM과 스토리지를 제공하지만, 500달러 미만의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사양을 희생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좋은 점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디자인 및 빌드 품질

 
ⓒ IDG / Matthew Smith

아스파이어 제품군은 독특한 배지나 패턴, 질감이 없는 기본 은색 디자인으로 잘 정립되어 있다. 솔직히 말해서 지루하긴 하지만, 보급형 노트북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노트북은 상당히 빳빳하고 단단하다. 디스플레이를 열었을 때 휘어지는 부분이 많지 않고 배낭에 넣고 뺄 때 딱딱한 느낌이 든다. 애플 맥북이나 레이저 블레이드는 아니지만,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특히 가격 대비 훌륭한 만듦새를 갖추었다.

안타깝게도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은 노트북을 들어올릴 때, 키보드를 사용할 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범인은 터치패드 근처의 스프링이나 부품인 것 같았다. 기능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저렴한 제품이란 느낌을 주는 요소였다.

긍정적인 면은 아스파이어 3은 15.6인치 노트북으로서는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넓이는 36cm로 약간 넓지만, 두께는 1.9cm, 무게는 1.9kg에 불과하다.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대부분 가방에 쉽게 들어가며, 무게도 가벼워 캠퍼스나 회의 사이에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키보드, 트랙패드

 
ⓒ IDG / Matthew Smith

숫자 패드가 포함된 넓은 키보드가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의 내부를 가로질러 펼쳐져 있다. 약간 작은 크기의 왼쪽 탭, 캡 잠금 및 시프트 키를 제외하고는 큰 키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숫자키는 아주 약간 짧아졌지만, 여전히 편안하고 쉽게 찾을 수 있다.

키감은 복합적이다. 촉감은 좋지만, 각 키의 동작이 너무 탄력적이어서 앞서 언급한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불쾌한 느낌을 준다. 또한 키보드 백라이트가 없어 어두운 실내에서는 노트북을 사용하기 어려웠다. 500달러 전후의 노트북에서는 드문 일은 아니지만, 키보드 백라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아쉬웠다.

터치패드는 가로 5인치, 세로 3인치가 넘는 크기로 눈길을 끈다. 고급형 노트북의 터치패드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윈도우의 멀티터치 제스처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노트북을 사용하는 동안 반응성이 뛰어나고 의도치 않은 입력은 감지되지 않았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디스플레이, 오디오

 
ⓒ IDG / Matthew Smith

디스플레이는 1920×1080 해상도를 자랑하는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괜찮은 디스플레이이다.

디스플레이는 좋은 첫인상을 남긴다.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1080p 해상도를 펼치면 픽셀 밀도는 141ppi이다. 27인치 4K 모니터의 픽셀 밀도가 163ppi이므로 크게 뒤지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선명하게 보인다. 또한 최대 측정 밝기가 324니트로 상당히 밝다. 

하지만 색상 성능과 명암 대비는 뛰어나지 않다. 특히 배트맨이나 레지던트 이블 4처럼 어두운 영화나 게임을 볼 때 칙칙해 보이거나 색이 바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해상도와 색상 성능 모두 콘텐츠 제작에는 적합하지 않다. 비디오 및 사진 편집자, 디지털 아티스트 및 기타 크리에이티브 작업자는 더 비싼 노트북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보다 더 좋은 디스플레이를 찾기는 어렵다. 아스파이어 3은 조명이 밝은 곳에서도 어두운 곳에서도 한 번에 몇 시간 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높은 기준은 아니지만 모든 보급형 노트북이 뛰어넘을 수 있는 기준은 아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반면에 내장 스피커는 부족하다. 최대 볼륨에서도 소리가 크지 않고 특히 저음이 필요할 때 소리가 탁하거나 불분명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래쪽으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노트북을 무릎과 같이 소리를 흡수하는 표면 위에 놓으면 더욱 나빠진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웹캠, 마이크, 생체 인식 기능

기본 720p 웹캠이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의 상단 베젤에 배치되어 있는데, 화질이 좋지 않다. 웹캠의 화질은 흐릿하고 또 흐릿하며 대비와 색상 모두 부족하다. 저렴한 720p 웹캠에서는 이런 문제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현재 고가의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80p 웹캠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일상적인 화상 통화에는 괜찮지만, 딱 그 정도이다.

마이크 성능이 더 좋다. 음량을 잘 포착하고 온열기 소리나 밖에서 개가 짖는 소리와 같은 성가신 배경 소음을 걸러낸다. 녹음된 대화는 멀고 작게 들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팟캐스트 녹음에는 추천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음성 및 영상 통화에는 충분한 마이크 성능을 제공한다. 

생체 인식 로그인은 에이서 아스파이어 3에서 사용할 수 없다. 600달러 이하로 판매되는 거의 모든 노트북이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연결성

 
ⓒ IDG / Matthew Smith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기본적이지만 대부분 사용자에게 충분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USB-A 3.2 Gen 1 포트 2개와 USB-C 3.2 Gen 2 포트 1개가 있다. USB-C 포트는 디스플레이포트와 USB-C PD도 지원하므로 모니터를 연결하거나 노트북을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에이서는 USB-C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고 대신 구식 배럴 플러그를 사용한다). 이외에 3.5mm 콤보 오디오 잭과 HDMI 2.1 포트가 있다.

일반 사용자가 연결하는 대부분 장치를 지원한다. 이더넷 포트가 없는 것은 아쉬운데, 노트북 측면에 충분한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더넷 연결은 가능하지만, USB-C to 이더넷 어댑터 또는 이더넷 포트가 있는 USB-C 허브를 사용해야 한다.

무선 연결은 약간 뒤처져 있다. 이 노트북은 최신 와이파이 6E나 와이파이 7 대신 이제 두 세대나 지난 Wi-Fi 6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연결은 5.2를 지원한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성능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2022년 9월에 출시된 보급형 모바일 프로세서인 AMD의 라이젠 5 7520U로 구동된다. 프로세서 코어 4개, 쓰레드 8개, 최대 부스트 클럭 4.3GHz의 적당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본 열 설계 전력도 15와트로 다소 낮다. 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만족할 만한 노트북 성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PCMark 10 결과 ⓒ IDG / Matthew Smith

일반화된 시스템 벤치마크인 PCMark 10에서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4,115점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최근에 테스트한 다른 많은 노트북보다 훨씬 뒤처지는 점수이다. 현세대 중급 모바일 SoC(예: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 또는 AMD 라이젠 7 8840HS)를 탑재한 노트북과 구형 AMD 라이젠 5 7520U와의 격차는 제법 크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시네벤치 결과 ⓒ IDG / Matthew Smith

멀티쓰레드를 많이 사용하는 CPU 벤치마크인 시네벤치에서는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이 훨씬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 테스트에서는 코어 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쿼드코어 라이젠 5 7520U가 코어 수가 최소 두 배 이상 많은 고가의 다른 제품보다 뒤처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인텔의 코어 i3-N305는 최근에 테스트한 프로세서 중 가장 느렸다. 실제로는 8코어 CPU이지만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하지 않으며, 더 비싼 P코어보다는 앨더 레이크 E코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테스트에서도 격차는 컸다. 약 800~1,200달러 가격대의 노트북이 멀티쓰레드 워크로드에서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핸드브레이크 테스트 결과 ⓒ IDG / Matthew Smith

역시 멀티쓰레드를 많이 사용하는 핸드브레이크 벤치마크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라이젠 5 7520U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및 AMD 라이젠 8000 시리즈 CPU보다 훨씬 느리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3DMark 결과 ⓒ IDG / Matthew Smith

다음으로 그래픽 성능에 대해 알아봤는데, 여기서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AMD 라이젠 5 7520U는 그래픽 코어가 2개에 불과한 라데온 610M 통합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새로운 AMD 라이젠 7 8840HS는 12개의 그래픽 코어를 갖춘 라데온 780M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의 IGP는 지난 몇 년간 테스트한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비슷한 보급형 AMD 라이젠 3 및 라이젠 5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성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심지어 인텔의 구형 UHD 그래픽을 축소한 버전인 에이서 아스파이어 고 15가 3DMark의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에서 아스파이어 3보다 약간 앞선 점수를 기록했다. 

아스파이어 3의 CPU와 통합 GPU는 한계가 많지만, 대신 16GB의 RAM과 1TB의 SSD를 제공한다. 500달러짜리 노트북치고는 많은 용량이며, 일상적인 용도에서 노트북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양이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웹 브라우저나 오피스처럼 덜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한다면 훨씬 더 비싼 노트북만큼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배터리 사용시간 

언뜻 보기에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의 평범한 성능은 뛰어난 배터리 사용시간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노트북은 최신 아키텍처만큼 효율적이지 않은 구형 버전의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을 사용한다. 또한 이 노트북은 50Wh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2024년 15.6인치 노트북으로는 크지 않은 용량이다(대부분 60~70Wh 이상).
 
에이서 아스파이어 3 배터리 사용 시간 ⓒ IDG / Matthew Smith

이런 구성은 배터리 사용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에이서는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나리오에서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18시간 이상이라고 말하지만, PCWorld의 표준 비디오 재생 테스트(단편 영화 Tears of Steel의 4K 파일을 반복 재생)에서는 약 6시간 45분 만에 배터리가 방전됐다. 

다른 사용 환경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 노트북으로 구글 문서 작성과 웹 브라우징을 하면 6~8시간 정도면 배터리가 모두 소진됐다. 보급형 윈도우 노트북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시간이지만, 일반적인 노트북의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윈도우 11 홈 S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윈도우 11 홈 S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로 배송된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무료로 윈도우 11 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이번 리뷰에 사용한 노트북은 업그레이드가 설치된 상태였다.

윈도우 11 홈 S 모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저가형 윈도우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모드로, 설치할 수 있는 앱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제한된다. 이 모드는 또한 기본 브라우저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묶여 있다. 

윈도우 11 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간단하고 추가 비용도 들지 않지만, 윈도우 11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성가신 추가 단계가 될 수 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3 : 결론

에이서 아스파이어 3은 괜찮은 디스플레이, 넉넉한 RAM과 스토리지 용량을 갖춘 유능한 보급형 노트북이지만, CPU와 GPU 성능은 부족하다. 가격은 500달러로 매우 저렴하지만, 몇백 달러를 더 지불하면 CPU 벤치마크에서 약 2배, GPU 벤치마크에서 6배 이상 빠른 노트북을 구입할 수도 있다. 500달러가 예산의 한계라면 괜찮은 선택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은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아스파이어 3 A315-24PT-R288 또는 크롬북과 같은 더 기본적인 모델로 한 단계 내려갈 수도 있다. 이런 노트북은 성능이 훨씬 더 떨어지지만, 아스파이어 3이 처리할 수 있는 작업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최저 300달러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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