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11인치 M2 아이패드 에어 리뷰 | 좋지만, 딱 그 가격만큼만

Thomas Armbrüster | Macworld 2024.06.21

2024년 아이패드 에어의 가장 큰 혁신은 13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대화면 옵션이다. 13인치 모델은 최대 1T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셀룰러 연결 기능이 탑재돼 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1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필자가 리뷰를 위해 받은 제품은 대화면 아이패드가 아닌 11인치 모델이다.

11인치 아이패드 에어 외에도 테스트용 스마트 폴리오와 매직 키보드를 받았다. 스마트 폴리오는 약간 재설계를 통해 더 넓은 각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매직 키보드는 구형 모델로 아이패드 에어와만 호환되며 M4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었다.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를 자석으로 고정하고 닫았을 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작은 트랙패드와 아이패드 에어를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USB-C 포트도 탑재돼 있다. 아이패드 에어의 매직 키보드에는 기능키 세트가 없다. 이는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M4 버전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설계된 새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약간 실망스러운 점은, 11인치 M4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 키보드와 11인치 M2 아이패드 에어용 매직 키보드 가격이 모두 49만 9,000원으로 동일하다는 점이다. 13인치 에어 또는 프로를 사용하려면 매직 키보드에 51만 9,000원을 투자해야 한다. 필자는 아이패드 에어의 매직 키보드 가격을 더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디스플레이

M1 칩이 탑재된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화면은 달라진 것이 없다. 애플은 4세대 및 5세대 에어의 10.9인치와 달리 ‘11인치 디스플레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실제로는 2020년 및 2022년과 동일한 10.9인치 디스플레이(2360×1640 해상도, 264ppi)다. 
 
ⓒ Foundry

밝기도 500니트로 유지된다. 11인치 모델에 13인치 아이패드 에어 M2와 같은 6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600니트 정도면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대형과 소형 아이패드 에어 M2의 또 다른 차이점은 스피커 기술 사양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대형 버전에는 ‘2배 저음을 지원하는 랜드스케이프 스테레오 스피커’라고 표현한 베이스를 지원하는데, 소형 버전에는 이 듀얼 베이스가 없다. 13인치 M2 아이패드 에어가 없어 비교하지는 못했다. 


디자인

11인치 M2 아이패드 에어의 크기와 무게는 M1 버전에서 변하지 않았다.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퍼플, 블루 등 색상 선택지도 거의 동일하다. 블루와 퍼플은 약간 더 밝아지고 핑크 색상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이렇게 밝은 색상 외에 전면 카메라의 위치가 이전 모델과 달라진 점도 눈에 띈다. 전면 카메라는 2022년 10세대 아이패드와 올해 M4 아이패드 프로에서 그랬던 것처럼 긴 모서리 쪽으로 이동했다. 영상 통화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인 변화다. 

전면 카메라가 근본적으로 조정되지는 않았다. 여전히 단일 광각 렌즈와 1,2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하며, 조리개는 f/2.4에서 f/2로 크기가 커졌다. 카메라는 애플의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기능을 지원하므로 좌우로 움직일 때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프레임 중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타임 테스트에서는 약간의 왜곡이 발견됐다. 

전면 및 후면 카메라 모두 이전 모델의 사진용 스마트 HDR 3에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HDR 4를 지원한다. 즉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을 더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카메라 작업에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서지만, 사실 아이패드로 사진 촬영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문서를 스캔할 때는 아이패드 카메라가 매우 유용하다. 
 
ⓒ Foundry

이전 모델과 비교해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배터리 설정에서 찾을 수 있다. 충전 횟수, 배터리 제조일, 배터리를 처음 사용한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80%까지만 충전하도록 지정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에 따르면, 배터리 상태와 현재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한다고 한다. 


프로세서 및 사양

당연히 테스트 결과에서 M1에서 M2로의 업그레이드가 눈에 띄었다. M2 아이패드 에어는 긱벤치 6.3에서 싱글 코어 2,671점, 멀티 코어 1만 74점의 CPU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M2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범위의 점수이며, M1 아이패드 에어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4만 1,902점의 우수한 GPU(메탈) 점수도 마찬가지다.  
 
ⓒ Foundry

그렇다고 해서 아이패드 에어가 모든 부문에서 M2 프로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애플에 따르면 M2 프로와 달리 M2 에어의 미디어 엔진은 프로레스 및 프로레스 RAW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아마도 여전히 아이패드 프로 전용일 것이다. 

3D마크 와일드라이프 익스트림(3DMark Wildlife Extreme) 테스트에서 M2 아이패드 에어는 6,443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M2 프로와 비슷한 점수다. 따라서 M2 에어는 꽤 다양한 작업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M1 에어도 이미 상당히 빠르다. 실제로 성능 집약적인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M1과 M2 모델 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구형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은 M2 아이패드 에어의 시작가를 이전 버전보다 내렸다. 가장 저렴한 11인치 M2 버전 89만 9,000원에 불과하다. 또한 보급형 버전의 아이패드 에어는 이제 128GB 메모리를 제공하는 반면, M1 모델은 64GB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에어는 더 나은 위치의 전면 카메라와 더 높은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하며, 물론 M2 칩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한다. 지금 당장은 M1보다 눈에 띄게 빠르지 않을 수 있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더 까다로운 앱을 더 잘 처리할 것이다. 다시 말해, 현시점에서 M1 아이패드 에어를 구매할 가치가 있으려면 훌륭한 할인 혜택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블루투스 5.3과 와이파이 6E가 새롭게 추가돼 아이패드 에어 M2는 아이패드 프로 및 애플의 맥 라인업과도 호환된다. 리뷰용 제품처럼 셀룰러 연결 기능이 있는 버전을 구입하는 경우, 더 이상 물리적인 SIM 카드 슬롯이 없으므로 통신사에서 eSIM을 주문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1인치 M2 아이패드 에어, 구매해야 할까? 

낮아진 보급형 가격, 128GB로 늘어난 기본 메모리 용량, 긴 모서리에 배치된 전면 카메라 등은 이번 세대 아이패드 에어의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다. M2가 탑재됐다는 소식도 반갑다. 하지만 11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디스플레이가 13인치 버전만큼 밝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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