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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G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 리뷰 | 정확한 공간 음향, 높은 충실도를 원한다면

Dominic Bayley | PCWorld 2024.06.17

로지텍 G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Logitech G Pro X Lightspeed)는 고음질 오디오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게이밍 헤드셋이다. 편안함뿐 아니라 새로운 50mm 그래핀 오디오 드라이버를 탑재해 더욱 인상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실제로 필자가 좋아하는 RPG 게임에서 음악적 디테일을 잡아내 모든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고 싶을 정도였다. 

G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는 DTS 헤드폰이 제공하는 매우 선명한 3D 공간 음향도 제공한다. X2.0이 적용돼 진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대 50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도 장점이다. 동시 오디오나 ANC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헤드셋을 조정할 수 있는 앱은 G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세분화된 설정을 제공한다. 
 
ⓒ Foundry


디자인 및 만듦새

G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를 상자에서 꺼내면 가장 먼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타원형 이어컵, 두꺼운 인조 가죽 이어패드, 큰 Y자형 알루미늄 요크, 견고한 스틸 프레임 등 이전 모델인 로지텍 G 프로 X 라이트스피드와 비슷하다. 

이어컵은 성인의 주먹만 한 크기(3.9×3.1인치)로 귀에 딱 맞게 밀착된다. 수직과 수평으로도 움직이기 때문에 머리와 목을 잘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요크 윗부분의 꼬불꼬불한 코드가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헤드셋을 케이스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왼쪽 이어컵에는 오른쪽에 있는 3.5mm 보조 입력 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컨트롤이 탑재돼 있다. 켜기/끄기 스위치, 볼륨 휠, 음소거 마이크 버튼, 헤드셋의 온보드 배터리 충전을 위한 USB-C 포트, 블루투스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2.4GHz 와이파이를 통해 3가지 유형의 연결이 가능하므로 상당히 넉넉한 편이다. 덕분에 PC, 스마트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5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할 수 있어서 헤드셋을 교체할 필요 없이 다른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구성품 상자 안에는 USB-C to USB-A 케이블과 긴 3.5mm 오디오 잭이 들어 있다. 여분의 이어컵 커버 2개는 부드러운 벨루어 소재로 되어 있어 더워지면 더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인조 가죽 커버로 교체할 수 있다. 

편안함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이다. 컵의 기본 인조 가죽은 부드럽고 쿠션감이 깊다. 적당한 클램프 압력으로 귀 압박감이 덜하다. 헤드셋 무게는 12.2온스로 부담스럽지 않았고, 머리에 썼을 때 존재감은 분명하지만 아프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 

헤드셋은 부드러운 보관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 액세서리가 굴러다니거나 멋진 외관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납공간이 있는 하드 케이스가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성능

3.5mm 보조 입력, 블루투스, 무선 연결 등 어떤 연결 방식을 사용하든 놀라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50mm 그래핀 오디오 드라이버가 그 이유다. 아주 작은 진동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 X 2는 뛰어난 주파수 응답과 낮은 왜곡을 제공한다. 

테스트에서 음악, 게임, 영화 모두 똑같이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게임에서는 높은 수준의 디테일과 오디오 선명도라는 2가지 특징이 크게 눈에 띄었다. 실제로 엘든 링(Elden Ring)과 같은 RPG에서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드론 소리, 양 울음소리, 바스락거리는 풀 소리와 같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디오의 선명함도 뛰어나서 가끔씩 멈춰서서 모든 것을 음미했다. 중음도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들렸고, 고음도 거슬리는 울림이나 삐걱거림 없이 제 형태를 유지했다. 가장 인상적인 소리는 저음이었다.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는 저음을 전면으로 내세워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헤드셋이다. 
 
로지텍 G 프로 X 라이트스피드의 이어컵을 덮고 있는 고급스러운 인조 가죽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 Foundry

실제로 저음에서는 위압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매우 부드럽다. 가끔 저음이 강한 헤드셋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압력솥 같은 느낌이 전혀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저음은 기본 모드에서도 인상적이지만, 더 큰 효과를 원한다면 로지텍 G 허브(G Hub) 앱에서 베이스 부스트 프리셋을 활성화할 수 있다. 

왼쪽 이어컵에는 헤드셋의 6mm 탈착식 카디오이드 붐 마이크를 위한 눈에 띄지 않는 슬롯이 있다. 마이크는 유연하며, 끝부분에 깔끔한 팝 필터도 함께 제공된다. 마이크는 필자의 목소리가 선명하고 따뜻하게 들리도록 훌륭하게 작동했다. 이 필터는 디스코드 채팅에서도 팝 소리와 쉿 하는 소리를 최소화했다. 

공간 음향 기능도 게임을 즐길 때 매우 좋았기 때문에 대부분 시간 동안 필자는 공간 음향을 활성화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2와 같은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발소리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G 허브에서 7개의 방향 지점 각각의 볼륨을 변경해 각 지점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강조하거나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데, 특정 FPS 맵에 프리셋으로 설정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G 허브 앱의 마이크 설정도 마음에 들었다. 블루 보이스(Blue Vo!ce)를 사용해 목소리에 프리셋을 적용하면 음질을 향상할 수 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필자의 목소리를 권위 있는 느낌으로 바꿔주는 '방송인' 필터와 이름 그대로 '선명하고 따뜻한' 필터였다. 

G 허브의 또 다른 훌륭한 기능은 '샘플러(Sampler)'다. 여기에서 자신만의 매크로나 임의의 표현식을 만들어 게임에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표현식 목록은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므로 해외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경우 재미있는 아이스 브레이커가 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주요 기능 중 일부에 불과하다.

250달러(약 35만 원)에 달하는 헤드셋에 ANC 및 동시 오디오와 같은 기능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G 프로 X 2 라이트스피드는 동시 오디오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다른 오디오 소스에 개별적으로 액세스하는 것은 가능하다.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모드를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헤드폰으로 여러 기기를 연결하기가 편리했다. 


로지텍 G 프로 X2 라이트스피드, 구매해야 할까?

가장 순수한 형태의 G 프로 X 2는 대부분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오디오 품질, 편안함, 연결성을 잘 살린 제품이다. 250달러짜리 헤드셋에 ANC와 동시 오디오 기능이 없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오디오 충실도, DTS 헤드셋 X2.0의 공간 음향과 같은 놀라운 기능을 고려하면 부족한 부분이 상쇄된다. 실제로 필자는 로지텍 G 프로 X2 라이트스피드를 통해 좋아하는 RPG 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디테일을 즐기면서 새롭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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