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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즈 툴박스 리뷰 | PC에 “없으면 아쉬운” 올인원 도구 모음함

Cliff Joseph | Macworld 2023.04.21

요약

장점
- 50가지 이상의 도구와 유틸리티
- 맥과 윈도우 모두 지원
- 깔끔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단점
- 연간 요금제 가입 필요
-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많음
총평
패러렐즈 툴박스(Parallels Toolbox)가 제공하는 50가지 이상의 도구 중에는 클립보드 히스토리 및 영상 다운로드 등 숨겨진 보석이 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기능도 어딘가의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기능일 것이다. 툴박스를 사용하려면 연간 구독이 필요하다. 7일 평가판을 통해 유용함을 확인한 후에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다.
 
ⓒ Foundry

패러렐즈 툴박스는 설치된 앱을 완전히 제거하고 불필요한 디스크 공간을 차지하는 오래되거나 중복되는 파일을 정리하는 다양한 도구와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툴박스에는 단순한 기능 이외의 도구도 매우 많다.

작은 유틸리티 모음으로 출시된 툴박스는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에 포함돼 예나 지금이나 별도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 이후로 계속 성장한 지금은 맥과 윈도우용 단독 제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구독료는 연간 24.99달러다. 7일 무료 시험 사용도 이용 가능하므로 먼저 사용해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패러렐즈 측은 최신 버전(6.0.2)은 50가지가 넘는 도구를 포함한다고 주장한다(정확히 말하면 54개이지만,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다). 각 도구는 미니 앱처럼 특정 작업 한 가지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프리 메모리’ 도구는 사용자의 맥에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그리고 가장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여 실행 중인 앱을 보여준다.


나에게 맞는 도구 찾기

툴박스는 맥이 시작될 때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경우 툴박스 아이콘이 기본 메뉴 바에 시간, 볼륨 등 기본적인 맥 제어기능과 함께 표시된다. 툴박스 아이콘으로 열 수 있는 풀 다운 메뉴에는 도구 표시용 탭이 2개 있다. ‘대시보드’ 탭은 가장 인기 있는 기본/필수 도구와 가장 최근에 사용한 도구를 보여준다.

‘라이브러리’ 탭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하위 탭은 ‘동영상 도구’나 ‘시스템 도구’ 같은 관련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다. 즐겨 쓰는 도구를 대시보드 뷰에 추가하거나 메뉴 바에 배치하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각 도구를 실행할 키보드 단축키를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다.
 
ⓒ Foundry

50가지가 넘는 도구가 모여 있다는 것은 기억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툴박스는 필요한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구를 그룹으로 분류한다. 가령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거나 맥 성능을 조정하는 청소 도구가 필요하다면, ‘클린 드라이브’ 도구가 맥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불필요한 파일뿐 아니라 더 이상 필요 없는 중복된 파일을 찾아줄 것이다. 드라이브 주변에 흩어진 파일과 앱을 제거하는 도구도 있다. 더 이상 필요 없는 게임 등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대용량 파일도 보여준다. 

‘동영상 도구’ 그룹에는 유튜브 등의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동영상 다운로드’ 기능, 동영상 파일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은 물론 윈도우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VI 또는 WMW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동영상 변환’ 기능, 화면 녹화본이나 GIF를 만드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 온라인에서 찾은 동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트랙만 추출할 수 있는 ‘오디오 다운로드’ 도구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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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절약 도우미

가장 큰 도구 그룹은 시간을 절약하는 ‘생산성 도구’다. 필자가 가장 자주 사용해 메뉴 바에 배치한 ‘클립보드 이력’ 도구는 클립보드로 복사한 다수의 텍스트 및 그래픽 항목을 최대 30일 동안 보관한다.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할 때 다시 사용할 수도 있는 텍스트나 그래픽을 저장해 두었다가 빠르게 검토하고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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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용 스크린샷을 편집할 때 사용하는 페이지(Pages)와 포토샵 엘리먼츠(Photoshop Elements) 같은 앱이나 파일 그룹 전체를 클릭 한 번으로 열 수 있는 기능도 마음에 든다. 현재 사용 중인 창이나 앱을 제외하고 전체 화면의 밝기를 낮춰 집중에 도움을 주는 ‘창 집중’ 도구도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간 관리를 위한 도구도 있다. 카운트다운 타이머와 특정 일자까지 남은 일수를 세는 일정 카운트다운이 대표적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사용자에게 가끔씩 컴퓨터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라고 상기시킨다. 스톱워치도 있고 여러 개의 알람을 만드는 기능도 있다. 필자가 봤을 때 알람 기능은 애플의 미리 알림 앱보다 훨씬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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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필요하지 않은 도구도 있을 수 있다. 바코드 인식 및 생성 도구는 특정 사용자층에게만 필요하고, 스크린샷 생성과 화면 녹화 도구는 맥OS에 내장된 것과 유사하다. 바탕화면의 쓰레기 파일을 모두 임시로 숨겨 정리하는 ‘바탕화면 파일 숨기기’ 같은 몇몇 도구는 구형 인텔 기반 아이맥에서는 완벽히 작동했지만, 최신 M1 아이맥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의견

툴박스처럼 비교적 간단한 소프트웨어에 연간 구독권이 필요하다는 점은 아쉽다. 이 때문에 꽤 많은 잠재적 사용자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툴박스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이미 구매해 추가 구독료를 낼 필요는 없다. 

또한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연간 구독권 없이 일회성 라이선스로 구매할 수 있는데 툴박스는 구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망스럽다. 물론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개발사의 유틸리티도 많다. 무료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사용 환경에 얼마나 적합한지 판단한 후 구독을 결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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