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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컴퓨팅

스톱더매드니스 리뷰 | 내 웹 브라우저 경험은 100% 내가 정한다

Glenn Fleishman | Macworld 2022.05.27
브라우저는 누가 통제할까? 사용자 혹은 방문하는 불특정 웹사이트? 대답은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웹사이트에 물으면 "우린 여러 가지 작업을 제한하기 위해 자바스크립트와 다른 페이지 기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폼 자동 채우기, 텍스트 복사하기 같은 작업을 하기 불편해진다는 의미다. 심지어 제한된 입력 필드에 계속 타이핑할 수 없는 이유도 알기 힘들다(참고로 이렇게 기능을 제한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아니 대부분은 사용자 경험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같은 질문을 브라우저 확장기능인 스톱더매드니스(StopTheMadness)에 하면 어떨까? 이 앱은 "사용자의 브라우저이고 사용자의 경험입니다. 모든 제어 권한을 사용자가 갖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대답한다. 9.99달러를 내고 구매해 설치하면 불편한 웹사이트 제약 대부분을 없애는 것은 물론, 일부 URL 기반 트래킹도 차단할 수 있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여러 항목을 제어할 수 있다. 사이트에 따라 별도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문맥 메뉴(컨트롤/오른쪽 클릭)가 비활성화된 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일부 기능도 종종 제한된다. 예를 들면 페이지의 요소를 복사, 붙여넣기 할 수 없거나 필드에 입력을 할 수 있지만 특정 문자는 인식하지 못한다(설명도 없이 이렇게 작동하기도 한다!). 텍스트를 선택하거나 이미지를 파인더로 드래그할 수 없도록 막은 웹사이트도 있다. 커맨드-클릭으로 탭을 열 수 없거나 사파리 창을 닫으려고 하는데 경고창이 뜨고, 자동 완성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오동작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스톱더매드니스다. 앱을 설치하기 전에 데모 페이지에서 써볼 수 있다.

이 확장기능의 개발자는 스톱더매드니스가 기본 설정이 브라우저 제어 관련 문제를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오동작할 가능성이 있거나 종종 간섭이 발생하는 리스트도 별도로 보여준다.
 
문맥 옵션을 설정하면 컨트롤-클릭으로 링크를 다른 브라우저로 열 수 있다. 또는 링크에 마우스를 올리고 커맨드-V를 누르면 된다.

다소 불안정해지는 것을 감수하면 기본 설정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사이트별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했을 때 문제가 없었고 특별히 설정해 '못된 사이트'를 추가하려 할 때 유용하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이 확장기능은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작동하지만 일부 사이트엔 예외를 추가해야 한다.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문맥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 다른 설정 없이 옵션 키를 눌러 메뉴가 드러나도록 할 수 있다.
 
이 확장기능은 페이지 로딩과 액션 관련된 제어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URL과 클릭을 통해 이뤄지는 원칙 않는 트래킹을 차단하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이트가 여러 가지 단축 URL을 사용한다. 업체가 사용자를 추적하기 위해 링크에 심어 놓은 다양한 정보를 감추기 위해서다.

스톱더매드니스는 이런 단축 URL을 샌드박스 내에서 확장해 보여준다. 실제 URL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제 이를 클릭하면 추적 정보를 제외한 실제 사이트로 직접 이동시켜준다. 또한 이 확장기능은 잘 알려진 트래픽 추적 변수를 제거한다. 예를 들면 보안 HTTPS 연결을 통해 URL 데이터를 웹서버에 연결할 때 정보를 가로채는 utm_source 등이 대표적이다.
 
이 앱은 맥OS의 주요 브라우저 4가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톱더매드니스는 많은 사용자가 반길 소소한 기능도 다양하게 지원한다. 그중 하나가 링크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린 후 키보드 단축키로 원하는 작업을 실행하는 기능이다. 필자는 이런 기능을 다른 브라우저 확장기능에서도 본 적이 없다. 예를 들어 포인터를 링크 위에 올리고 커맨드-C를 누르면, 추가로 터치나 클릭하지 않아도 스톱더매드니스가 그 링크를 복사한다. 커맨드-X는 링크의 제목을 복사하고, 커맨드-딜리트를 누르면 해당 HTML 앵커 요소를 삭제한다. 즉, 페이지에서 살아있는 링크를 없애는 것이다!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실제 삭제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용도로도 쏠쏠하다.

만약 링크 제목 복사(Copy Link Title)를 활성화하고 확장기능 설정에서 문맥 메뉴에서 브라우저를 선택했다면 커맨드-V도 유용할 수 있다. 링크에 마우스를 올린 후 커맨드-V를 누르면 해당 링크가 즉시 미리 설정한 브라우저에서 열린다. 또는 링크를 컨트롤-클릭하면 '브라우저에서 열기(Open Link with Browser Name)' 문맥 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특정 URL과 URL 패턴을 설정해 다른 브라우저에서 열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일부 사이트는 사파리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필자는 온라인 라벨 프린팅 사이트와 필자가 사는 주의 건강 관련 사이트가 그렇다. 이때는 웹 URL 룰(Web URL Rules) 탭에서 원하는 URL과 이를 열 브라우저를 선택하면 된다. 이제 해당 URL을 클릭할 때마다 미리 정한 브라우저로 열리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톱더매드니스는 '사이트별 CS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충분히 사용법을 익힐 만큼 유용하다.

스톱더매드니스 확장기능은 사파리 15와 맥OS 몬터레이, 그리고 사파리 테크놀로지 프리뷰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톱더매드니스 하나만 구매해도 브래이브,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설치할 수 있다. 스톱더매드니스의 iOS/아이패드OS 버전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7.99달러이고 데스크톱 버전의 기능 대부분을 지원한다.

스톱더매드니스에 10달러를 투자하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거대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가 방문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만든 확장기능으로, 특정 페이지와 사이트에 따라 원하는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보너스다.
editor@itworld.co.kr
 Tags 스톱더매드니스 StopTheM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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