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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로지텍 리프트 버티컬 마우스 리뷰 | 손목이 불편하다면 필수품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2.04.25
미국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에 따르면, 반복성 긴장 질환(RSI)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고통받고 있다. 50명 중 1명꼴로는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데, 필자 역시 수년 동안 이 질환과 씨름하고 있다. 필지가 로지텍의 신형 리프트 버티컬 마우스에 주목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2주 동안 사용해보니 적어도 필자에겐 손목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 Logitech
 

로지텍의 새 리프트 마우스

리프트 버티컬 인체공학 마우스(The Lift Vertical Ergonomic Mouse, 이것이 정식 명칭이다)는 매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선 마우스다. 이 업체의 에르고 시리즈 마우스와 키보드 제품군에 새로 추가된 제품인데, 이 제품군은 자세 개선과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무선 마우스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MX 버티컬 또는 MX 에르고 마우스보다는 더 작은 손에 적합해 크기가 기존 제품보다 약 20% 줄었다. 높이 7.1cm, 폭 6.9cm, 길이 10.7cm이며 무게는 124.7g이다. 엄지손가락 받침대가 장착된 고무 그립, 무소음 스크롤 휠, 4개의 구성 가능한 버튼(누를 때 버튼 역할을 하는 스크롤 휠 포함) 및 2개의 마우스 버튼을 갖추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사용하기 편하다. 마우스는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지만, AA 배터리 1개로 최대 2년 작동하므로, 큰 단점은 아니다. 실제로 마우스 배터리 수명이 2년이라면 꽤 뛰어난 편이다.

로지텍에는 로지텍 플로우(Logitech Flow)라는 자체 유니버설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를 이용하면 마우스 하나로 여러 운영체제를 설치한 기기를 최대 3대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화면 가장자리로 마우스 포인터를 밀어 기기 사이를 이동할 수 있고, 기기 간에 파일을 옮길 수도 있다. 맥과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이 제품이 애플의 유니버설 컨트롤과 함께 작동한다는 사실이 반가울 것이다. 즉, 하나의 마우스로 애플 기기 3대를 제어할 수 있다. 로지텍과 애플은 모두 IT 업력이 상당하다. 그런데도 주변기기에 관한 한 서로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꽤 흥미롭다.
 

RSI 완화에 설계 초점

ⓒ Logitech
역대 최악의 인체공학적 마우스 중 하나가 애플의 둥근 ‘퍽’ 마우스다. 하지만 다행히 당시에도 지금도 대체 가능한 마우스가 많다. 실제로 마우스는 중요하다. 수백만 명이 열악한 자세와 반복적인 움직임에서 유발된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놀랍게도 미국 노동자의 6.7%가 평생 이런 질환 중 하나로 진단받는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가 컴퓨터 사용자에게 같은 제품 혹은 같은 디자인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다른 마우스를 돌려가며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하면 손과 팔의 자세를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근육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필자가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다음 단계는 인체공학적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제품은 우리가 보통 마우스(또는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처럼 오랜 시간 동안 팔을 부자연스럽게 비틀지 않아도 되므로 효과가 있다. 좋은 의자, 적절한 높이의 책상 및 좋은 자세와 함께 인체공학적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관련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다음 단계가 로지텍 리프트 같은 수직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컴퓨터를 훨씬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쓸 수 있다. 인체공학과 수직 디자인을 결합하면 컴퓨터를 쓰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줄여주는 중립(또는 자연)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프트는 작은 손이나 중간 크기 손으로 잡기에 편하고 살짝 57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사용할 때 매우 중요한 자연스러운 팔뚝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왜 효과적인지 이해하려면, 테이블 위에 팔을 옆으로 올려놓고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을 때까지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된다. 팔이 몸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것이 가장 편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마우스가 이런 모양으로 설계된 이유다.

리프트 마우스는 팔이 자연스러운 각도로 기울이게 하므로, RSI나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근육 긴장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런 질환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도움은 된다. 로지텍에 따르면, 리프트가 나오기까지 업체의 인체공학 설계 연구소에서 수천 개 디자인을 검토했다.
 

리프트 마우스와 함께 한 2주

필자는 M1 맥 미니를 사용한다. 이 기기에서 수직 마우스를 사용하는 데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기는 했다. 하지만 RSI 때문에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충분히 견딜 만 했다. 리프트 마우스를 쓰면서 엄지손가락 받침대가 일반 마우스보다 훨씬 편안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무 그립이 손에 편안하게 자리 잡았다.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새 로지텍 마우스는 기존 제품과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냈고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이미 관련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악화하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번갈아 사용하는 여러 마우스에 리프트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리프트 관련해서 로지텍 소프트웨어도 꽤 맘에 들었다. 마우스 위에 4개 단축에는 각각 바로 가기를 만들 수 있다. 필자는 노출 제스처와 미션 컨트롤 제스처를 할당했는데, 맥에서 스페이스를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유용할 것이다. 이 외에도 워드, 사파리 등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다양한 앱 관련 바로 가기를 설정할 수 있다.

단,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면 굳이 사용자 지정 바로가기로 정할 필요는 없다. 불운한 맥북 터치바처럼 사용자가 할당한 바로가기를 기억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되고 결국 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 혹은 2개 정도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할당하면 시간을 절약해주고 한 번 클릭으로 자주 사용하는 컨트롤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전 세계가 2030년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로지텍 역시 이를 인식하고 있고 애플 정도는 아니지만 재활용 소재를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프트의 경우 재활용 플라스틱을 최대 70%까지 사용한다. 로지텍은 숲 조성과 지역사회 탄소 감축에 대한 투자 덕분에 탄소 중립 인증을 받았다.
 

손목 불편하다면 필수품

직원에게 컴퓨터를 지급하는 모든 기업은 손목터널증후군 또는 RSI와 같은 업무 관련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치로 인체공학적 입력 기기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OSHA에 따르면, 이런 질병 관련된 시장이 매년 150억~200억 달러에 달한다. 필자의 경우 리프트 버티컬 인체공학 마우스는 확실히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해보니 근육의 불편함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추천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이런 질환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사람에게도 리프트 마우스는 유용하다.

리프트 마우스는 로지텍과 인증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로즈, 오프화이트, 그래파이트이고, 가격은 69.99달러다. 왼손 및 오른손잡이용 모두가 판매되고 있다.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아이패드OS, 리눅스 및 크롬 시스템에서 작동하므로 맥, 아이패드, PC는 물론 크롬북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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