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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글로벌 칼럼 | 문제는 불확실성이 아니라 리더십 결핍이다

Thornton May | CIO 2023.01.11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들어볼 만한 이야기다. 몇몇 경제학자와 은행장, 그리고 두어 명의 기자가 술집으로 걸어 들어간다. 경제학자들은 "아직도 불확실성의 짙은 안개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라고 한탄한다. 은행장은 "경제에 대폭풍이 몰아칠 것 같다"라고 통곡한다. 기자들은 "무력감이 만연하며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라며 열을 올린다. 이때 열심히 일하는 직속 부하들과 함께 부스에 앉은 최고 정보 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가 한숨을 쉰다. 그는 "매번 지겹도록 똑같은 말만 늘어놓는다. 우리에게 불확실성이란 일상이다“라고 말한다.
 
ⓒ Getty Images Bank

IT 조직이 존재한 이래 CIO는 막대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기술적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유지보수(KTLO)를 책임지고, 99.99%의 안정성(연간 단 5.15분의 다운타임)을 보장하며 디지털 기능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즉, IT 리더에게 불확실성은 너무나 당연하다. 불확실성이 유일하게 확실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불확실성을 회피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을 빌리자면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 말고는 출구가 없다(there is no way out but through)'.
 

무엇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가 

나토 해저연구센터(NURC)의 전 수석과학자이자 CTO, 그리고 미 해군 기상해양사령부의 전 기술 책임자을 맡았던 에드 고프는 불확실성의 근원은 무지라고 설명한 적 있다. 저자 존 케이와 머빈 킹이 책 ‘새로운 형태의 불확실성: 숫자를 넘어선 의사결정(Radical Uncertainty:Decision-Making Beyond the Numbers)’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불확실성은 세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현재 하는 행동과 그 행동이 불러올 결과 사이의 간극이다”.  항상 제어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 불확실성을 높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IT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은 IT가 자초하는 경우가 잦다. 

기업 내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원인 1순위는 전략 부재다. 수많은 경영학자, 싱크댕크, 그리고 언론은 아직도 여러 조직이 어디로 가고가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계획인지를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참고로 커그노피아(Cognopia)가 실시한 ‘2021년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2021 Data Murity Report)’에 따르면 기업의 3분의 2가 데이터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에 더해 전략을 가지고 있는 기업일지라도 회사의 전략과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직원의 비율은 14%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전략 컨설팅 업체 감마 포스(Gamma Force)의 설립자이자 CISO인 워너 무어는 이 모든 문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문제는 불확실성이 아니다. 리더십 결핍이다”.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경영대학원은 오늘날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사업을 배우는 곳이다. 전 세계 경영대학원에서 MBA 수강생들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에 확률을 책정해 불확실성을 다루는 법을 익힌다. 하지만 이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확률은 가정과 편견에 의해 천차만별로 바뀔 수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일이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을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항상 수학에 의존해왔다. 이렇듯 수치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하는 접근 방식의 대표적인 폐해로는 ‘맥나라마 오류(McNamara Fallacy)’가 있다. 베트남전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로버트 맥나마라의 이름을 딴 용어로, 정략적 관측만 고려해 결단을 내린 채 다른 모든 요소를 무시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를 일컫는다. 따라서 경영진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열거하려고 애쓰기보다 불확실한 핵심 요소 몇 가지로 시야를 좁혀야 한다. 다시 말해, 어떤 불확실성을 신경 쓰지 않을지 선택하는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가 주회하는 디지털 솔루션 갤러리에 참석한 75명의 고위 IT 임원 중 일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수많은 불확실 요소 중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가장 좋은 출발점으로 모두가 입을 모아 인재를 꼽았다. 애틀래타 연장준비제도(Fed) 총재 라파엘 보스틱은 올해 초 '기업 불확실성에 대한 설문조사: 패널 구성원 경제브리핑 및 정책토론'이라는 미니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에게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렇듯 직원 채용은 불확실할지라도 핵심 직원의 유지는 그렇지 않다. 리더들은 높은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런 직원들을 앞으로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나름 확실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임원 채용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인적 자본 전문가 마이크 맥샐리는 채용이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인재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사적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기만 하면 된다. 맥샐리는 높은 성과를 내는 핵심 인재 10명을 모아 “지금까지 일해 본 사람들 중 가장 뛰어났던 사람 20명을 적으라”라고 한 뒤 그 사람들한테 연락해보라고 조언했다.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찾았다면 일상으로 하게 될 업무의 실제 모습을 상세히 설명하라. 일상 업무가 회사의 전략적 비전과 사명과 일치한다면 해당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이러한 리더십 접근 방식은 인재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미래를 위해 조직을 더 잘 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그것을 확신한다. 

*Thornton May는 미래학자다. ciokr@idg.co.kr
 Tags 불확실성 경제불확실성 인재채용 인재유치 인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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