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Some text as placeholder. In real life you can have the elements you have chosen. Like, text, images, lists, etc.
Offcanvas
1111Some text as placeholder. In real life you can have the elements you have chosen. Like, text, images, lists, etc.
iOS / 맥OS / 모바일 / 퍼스널 컴퓨팅

글로벌 칼럼 | “하이엔드만 노린다?” 애플이 고가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Jason Snell | Macworld 2022.11.03
뭇 대중을 한 번에 사로잡을 저가 애플 제품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애플은 절대로 저가 시장 선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할 때가 많다. 애플 제품의 가격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이 많은데, 질 나쁜 저가 제품과 헷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애플 제품이 경쟁사보다 더 비쌀지 모르지만, 얻는 것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애플 제품이 높은 가격대에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고 기업 가치가 높은 회사가 된 데에는 순이익률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애플이 고객의 돈을 쥐어짜기 위해 단순히 제품 가격을 올리려고 할까?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애플은 이를 고가격 정책을 시험할 기회로 삼았다.

강달러가 애플 같은 미국 회사에 호재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강달러는 미국인이 해외로 여행 갈 때에나 좋은 것이다. 영국은 전국구 할인에 돌입하지 않았는가! 강달러는 애플처럼 해외에서 소비재를 판매하는 회사에는 사실 악재나 다름없다. 다른 나라와 제품 가격이 같다는 것은 제품 판매 시 달러로 손해를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점에서 애플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가격을 유지하고 이윤을 포기하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가격을 높이고 해당 국가 소비자들을 안 그래도 비싸게 사도록 유도할 위험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애플 가격은 매우 안정적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대부분 가격 변동이 크다. 애플 CFO 루카 매스트리는 지난 주 애플의 4분기 재무 보고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 환율을 본다”라며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지금이 강달러로 인해 가격이 오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외 국가에서는 이미 애플 제품 가격대가 높았지만, 이제는 더 비싸질 것이다. 이것이 애플의 가격 인상 실험이다. 애플은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소비자가를 인상하고 시장 반응을 지켜본다. 그 결과 소비자의 통장은 ‘텅장’이 된다.

매스트리의 발언을 놓고 봤을 때 애플은 자사의 제품 수요를 매우 비탄력적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매스트리는 “애플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강달러로 환율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여러 해외 시장에서 매우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과제는 달러 강세에도 성과를 내는 것으로, 이는 자사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 및 생태계 기여도, 브랜드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지표이다”라고 말했다. 

바꿔 말하면, 애플은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시장 반응을 만끽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건은 여전히 전보다 더 잘 팔리고 있으니 말이다. 

신흥 시장에서도 가격을 인상한 것은 분명 어깨를 으쓱할 만한 일일 수 있다. 애플 제품은 그 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나 구매할 수 있는 데다 공급 또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애플 브랜드와 제품 구매 욕구 또한 드러내는 일일 수도 있다. 확실히 애플 제품은 지금도 고가이지만, 가격이 더 올라도 구매할까란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나온 셈이다.

팀 쿡의 애플은 놀라울 정도로 돈을 잘 긁어모으는 기계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계속 가격을 인상하면서 고급 시장에 집중할 것이 분명하다. 애플은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프로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대로 올려놓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애플이 저가 시장 리더가 되는 일은 일어날 리가 없더라도, 맞혀야 할 초기 진입 가격 지점은 있다. 여기에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품질을 갖춰야 한다. M1 맥북 에어, 9세대 아이패드, 아이폰 13이 새 모델이 나와도 팔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애플은 최신 디자인은 최고가를 책정하고 이전 모델은 할인가에 판매해 이익을 늘린다. 

그럼에도 애플이 계속 가격을 올리고 시장 접근법을 바꾸지 않으면 시장에서 계속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문이 돌고 있는 14, 16인치 아이패드 모델처럼 앞으로는 신제품에 추가 가격 인상에 저전력 소비 또는 뛰어난 디자인이 선택지로 제공되길 기대해본다. 
editor@itworld.co.kr
 
 Tags 애플 아이패드 맥북 가격 정책
Sponsored
IDG 설문조사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2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