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글로벌 칼럼 | 멀티클라우드가 힘겨운 아키텍트를 위한 3가지 조언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9.05
많은 클라우드 아키텍트가 멀티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대세라는 데 동의하지만, 이로 인한 복잡성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대부분은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기다 나중에 심각한 문제에 부닥치곤 한다. 현재 멀티클라우드 때문에 힘들어하는 클라우드 아키텍트를 위해 문제 해결 팁 3가지를 공유한다.
 
ⓒ Getty Images Bank
 

모든 대안에 열린 마음을 가져라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마치 조건 반사적으로 일단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문제를 파악하기 전에는 절대로 먼저 실행해서는 안 된다. 멀티클라우드는 해법을 찾는 방향일 뿐이다. 현재 직면해 풀어야 할 문제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멀티클라우드는 잘못된 해법이야"라고 성급하게 결론 내리는 것은 무책임하다.

다른 IT 아키텍처와 마찬가지로 멀티클라우드 역시 모든 문제를 풀어내는 만능해결사가 아니다. 단지 일부 상황에서 매우 유용할 뿐이다. 그래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해법이 아니라 선택지를 늘리는 상황을 만들 뿐이다. 필자 역시 아키텍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전통적인 비 클라우드 해법이 포함되는 것은 물론이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지 않으면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없다. 앞으로 기업이 수년 동안 누려야 할 소중한 가치를 날려버리는 것과 같다.
 

통합 보안 아키텍처 적용하고 크로스 클라우드 솔루션 검토하라 

대부분 아키텍트에게 단일 클라우드의 보안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다. 그냥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추천하는 보안 계층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보안 계층에는 일반적으로 계정 관리, 디렉터리, 암호화 등이 포함되고 의료나 금융 등 특정 업종에만 적용되는 보안 요건이 추가된다. 이런 솔루션은 잘 작동하고 기술 지원도 훌륭하다. 때때로 비용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 수 있지만 어쨌든 보안 계층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

하지만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이와 완전히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티클라우드에 싱글 클라우드와 같은 보안을 적용하면, 여러 클라우드를 오가는 작업 때문에 순식간에 보안 계층 자체가 매우 복잡해진다. 이는 곧 보안 문제로 이어진다.

이때 좋은 해법 중 하나가 크로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각 클라우드 업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네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해 싱글 클라우드와 같은 보안 서비스 계층을 제공한다. 가장 큰 장점은 보안 작업(SecOps)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접근법과 인터페이스를 가진 단일 기술 스택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공격받은 상황에서 통합 방어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핀옵스를 이해하고 활용하라 

클라우드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핀옵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에 얼마나 쓰는지, 어디서, 무엇을 위해 누가 쓰는지 등을 속속들이 파악해야 한다. 이런 정보 없이는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없다. 어쩌면 매년 수백만 달러씩 비용이 새고 있는지도 모른다.

핀옵스 관련해서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가령 이런 상황이다. 현재 핀옵스를 책임지는 클라우드 아키텍처 팀에 잘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십중팔구 "이미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다르다. 클라우드 부서 사무실에서 담당자 한 사람이 스프레드시트로 비용을 정리한다. 단순히 클라우드 업체가 제공하는 비용과 사용 현황 정보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것은 핀옵스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핀옵스 솔루션을 통해 이런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 핀옵스 솔루션은 멀티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여러 계약 조건, 가격, SLA 등이 다른 여러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설사 기존에 클라우드 비용을 잘 추적하고 있다고 해도, 핀옵스를 활용할 이유는 여전히 충분하다. 비용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핀옵스를 통해 멀티클라우드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을 더 비용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단적인 사례가 예약 인스턴스(reserved instances)다. 클라우드 리소스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기 전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또는 해당 인스턴스가 더는 필요하지 않을 때 선제적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모든 클라우드 아키텍트가 아직은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모두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멀티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다. 일단 지금은 여기서 제시한 3가지 팁을 멀티클라우드 작업 리스트에 올려두기를 추천한다. 즉, 열린 마음으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대하고, 통합 보안을 도입하고, 효율적인 핀옵스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멀티클라우드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