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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글로벌 칼럼ㅣ한때 잘 나갔는데…‘헤로쿠’가 시들해지는 이유

Matt Asay | InfoWorld 2022.08.31
한때 애플리케이션 배포의 대명사였던 ‘헤로쿠(Heroku)’는 투자 부족으로 다른 배포 옵션을 많이 제공하지 않고 있다. 

‘헤로쿠’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항상 ‘하지만’이 붙는다. 이를 감안하고 보도록 하자. 필자는 지난 15년 동안 헤로쿠가 ‘마법 같은’ 개발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늘이 내려 준 열매처럼 말이다. 

하지만…
 
ⓒ US Navy

헤로쿠는 ‘현실’보다 ‘신화’ 속에서 더 크게 보인다. 헤로쿠가 다른 서비스 및 제품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왜 헤로쿠가 아닌, 쿠버네티스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기본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을까? 일각에서는 헤로쿠가 시대를 앞서갔다고 주장한다. 아마도? 아니면 그 마법 같은 개발자 경험의 대가가 오늘날의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에서 작동하기에 너무 제한적일지도 모른다. 


개발자 경험의 황금기

최근 헤로쿠는 무료 플랜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왜? 알고 보니, 무료 계층을 관리하는 데 너무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 2010년 말 헤로쿠를 인수한 세일즈포스의 부사장 겸 헤로쿠 총괄 책임자 밥 와이즈는 “자사의 제품, 엔지니어링, 보안팀은 헤로쿠 무료 플랜의 사기와 남용을 관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크립토 사기꾼과 두더지 잡기 게임을 계속하는 대신, (아마도 있어야 할 만큼 많지 않은)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를 하기를 원하고 있다. 

필자가 팔로우하는 사용자에 한정되긴 하지만 (필자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혁명을 일으킨 방법을 칭찬하는 것 외에는 헤로쿠에 관한 다른 언급을 들어본 적이 없다. 헤로쿠 이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헤로쿠를 사용하면 배포가 깃(git) 푸시만큼 쉽다. 

2014년과 2017년 사이 헤로쿠에서 엔지니어링을 이끌었던 제이슨 워너가 주장하는 것처럼 문제는 “헤로쿠가 완성되지 않았다”라는 점이다. 2021년 인포월드(InfoWorld)의 스콧 캐리의 기사에서 다룬 바와 같이, (헤로쿠가)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헤로쿠 개발이 사실상 동결됐기 때문이다. “헤로쿠는 일련의 애플리케이션에 마법과도 같았다. ‘완성된’ 헤로쿠는 더 많은 사람에게 마법이 될 수 있었다”라고 워너는 전했다. 

하지만…


혁신과의 단절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이후 헤로쿠는 ‘자원 조달’에 있어 블랙홀에 빠진 것 같다. 현재는 크런치 데이터(Crunchy Data) 그리고 前 헤로쿠의 제품 책임자였던 크레이그 커스티엔스는 “확실하진 않지만 현재 헤로쿠 직원 수가 5년 전보다 적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헤로쿠에서 5년 전보다 더 많은 앱이 실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다소 놀라운 일이다. 틀림없이 헤로쿠는 세일즈포스의 주요 비즈니스와 약간 직교했기 때문에 이 회사가 필요한 내부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예상된다. 

헤로쿠가 더 많은 오픈소스를 제공해야 했다는 워너의 말도 맞다. 깨끗하지만 폐쇄적인 개발자 경험인 헤로쿠는 세일즈포스 그 이상일 수 없었다. 헤로쿠는 외부 투자의 기회가 없었고, 이는 쿠버네티스가 상당한 커뮤니티 인게이지먼트를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됐다. 

개발자 스콧 윌리엄스는 “(헤로쿠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v2보다 더 직관적이었다. 쿠버네티스가 나올 즈음, 헤로쿠가 오픈소스로 전환됐다면 모두는 여전히 헤로쿠를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의 제임스 워드는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는 탈출구의 부재였다. 팀/조직이 헤로쿠의 한계에 다다랐을 때, 헤로쿠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예: 인프라 자동화, 운영 등)을 수행하는 게 유일한 옵션이었다(필자 주: 모두가 동의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반면에 쿠버네티스는 다양한 탈출구와 대체 배포 옵션을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즉, 헤로쿠를 사용하려면 올인해야 했다.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에서 옵션의 가치는 크다. 개발자 제레미 챈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는 쉽고, 끝내기는 어렵게 만든다”라고 언급했다. 

기업들은 약간 지저분한 마법에 베팅하는 경향이 있다. 엔터프라이즈 개발자는 독립적이고 애플리케이션 클래스를 매우 쉽게 구축할 수 있는 PaaS를 선호할 수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개발팀은 기존 및 미래 인프라의 지저분한 현실을 감안해 도구를 확장하고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 Matt Asay는 몽고DB에서 파트너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ciokr@idg.co.kr
 Tags 헤로쿠 PaaS 애플리케이션 배포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쿠버네티스 오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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