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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오피스ㆍ협업

블로그 | “구글 크롬OS 플렉스로 구형 PC에 새 생명을”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2022.07.21
필자는 컴퓨팅 하드웨어를 도저히 쓸 수 없을 때까지 사용하는 편이다. 사실 1984년산 케이프로(KayPro)도 부팅 가능한 상태로 가지고 있다. 물론 케이프로는 향수 때문에 보관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10여 대의 맥과 PC가 있다. 모두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에 출시된 것으로, 여전히 가치 있는 작업을 위해 동작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리눅스를 실행한 것이다. 물론, 리눅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운영체제라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구글이 크롬OS 플렉스(ChromeOS Flex)를 정식 출시하면서 고물이 된 컴퓨터를 유용한 크롬북으로 쉽게 바꿀 수 있게 됐다.
 
ⓒ QuinceCreative/Google/JR Raphael

예를 들어, 필자는 많은 기업에 오래된 먼지투성이 PC를 쌓아놓은 방이 있다는 것을 안다. 크롬OS 플렉스는 이런 PC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컴퓨터 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델 옵티플렉스 3000 스몰 폼팩터 비즈니스 PC의 가격은 대략 1,000달러이다. 하지만 2013년산 델 옵티플렉스 3020을 윈도우 7 대신 크롬OS 플렉스로 되살리는 데는 한 푼도 들지 않는다.

구글은 크롬OS 플렉스에 단 1원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물론,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수고는 감수해야 하지만,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필자의 첫 번째 시도는 앞서 언급한 델 3020 PC이다.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 설치했는데, 구글 워크스페이스 데스크톱을 실행하는 데까지 딱 30분이 걸렸다. 물론 필자는 리눅스 사용자로서 운영체제 설치에는 전문가라도 해도 좋을 수준이다. 하지만 크롬OS 플렉스 설치는 정말로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일단 설치하고 나면, 사용자 설정과 정책을 동기화하는 것은 어린아이라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소규모 사무실이라면, 하루면 전 직원이 크롬OS 플렉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크롬OS 플렉스는 크롬북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만 실행할 줄 알면 된다. 학습 곡선이랄 것이 없다. 추가 하드웨어 비용없이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크롬OS 플렉스는 맥OS나 윈도우보다 안전하다. 어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도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해커가 크롬OS 플렉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자. 크롬OS 플렉스는 몇 주에 한 번씩 갱신된다. 해커가 사용자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은 그 정도가 전부이다.

구글의 사례 연구를 보면, 랜섬웨어 공격으로 업무 운영이 중단된 노르딕 초이스 호텔은 손상된 PC의 운영체제를 크롬OS 플렉스로 대체해 운영을 정상화했다. 구글은 “크롬OS 플렉스는 노르딕 초이스 호텔이 재난을 업그레이드도 바꾸도록 했다. 1쪽짜리 지침서와 USB 드라이브만으로 직원들은 48만 시간 만에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노르딕 초이스 호텔 200여 곳에서 2,000대의 컴퓨터를 전환해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노르딕 초이스 호텔의 부사장 뵨 아릴드 위스는 “크롬OS 플렉스 설치가 정말로 우리를 살렸다”고 덧붙였다. 

필자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크롬OS 플렉스는 빠르고 단순하고 안전하다. 크롬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 옵션을 이용하면, 새로운 크롬OS 플렉스 PC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어드민 콘솔에서 모든 디바이스를 단순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궁금하다면, 최대 50대의 컴퓨터로 구성된 환경을 한 달 동안 무료로 관리해 볼 수 있다.

구매를 결정하면, 우선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 사용자당 월 6달러로 시작하며, 크롬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는 디바이스당 연 50달러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면, 구글 협력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교하자면, 구형 PC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프리미엄 버전은 사용자당 월 22달러이다. 더 저렴한 버전도 있지만, 이 경우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이메일이나 캘린더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PC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면, 크롬OS 플렉스를 고려할 것으로 적극 추천한다. 

물론, 크롬OS 플렉스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윈도우나 맥 전용의 미션 크리티컬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크롬OS 플렉스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무용 소프트웨어 기능과 SaaS에 대한 액세스만 필요한 기업이라면, 크롬OS 플렉스는 원하는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오래 된 PC와 맥이 잔뜩 있는 기업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크롬OS 구글워크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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