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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 맥OS

블로그 | "어떤 애플 제품을 구매해야 할까" 결정하기 어려워진 이유

Michael Simon | Computerworld 2022.06.21
애플 제품의 가격은 매우 비싸다. 가장 저렴한 노트북도 100만 원대를 훌쩍 넘는다. 구형 모델인 아이폰 12는 95만 원부터, 가장 저렴한 애플 워치인 시리즈 3은 24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3개월 이내로 애플 워치 시리즈 3은 더 이상 최신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구형 모델이 된다. 시리즈 3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올가을 출시할 워치OS 9를 애플 워치 시리즈 4 이상 모델에만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IDG

좋은 상황은 아니다. IT에 관한 글을 쓰는 필자로서는 4년이 지난 기술에 수십만 원을 투자하지는 않겠지만,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는 경우가 다르다. 애플이 시리즈 3을 계속 판매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애플 워치 시리즈 7에 49만 9,000원을, 혹은 애플 워치 SE에 35만 9,000원을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리즈 3이 적절한 선택지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이 저가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애플 제품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최근 구매한 애플의 제품이 순식간에 구형 모델로 전락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까지 판매된 다른 기기도 올해는 호환성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폰 제품군에서는 2019년까지 판매된 아이폰 7이 iOS 16을 지원하지 않는다. 1.8GHz 코어 i5 맥북 에어 12인치 모델도 2019년까지 판매됐지만, 벤추라로 업데이트할 수 없다. 애플 TV HD는 tvOS 16을 지원하지만, 2023년 출시될 다음 tvOS는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너무 빠른 '혁신의 속도'

맥과 관련해서는 ‘혁신의 속도’ 탓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되면서 애플 맥의 성능과 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불과 몇 년 전 출시된 저가형 인텔 칩으로는 동일한 OS 기능을 처리할 수 없게 됐다. 이는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또한 애플 워치는 2017년 시리즈 3 출시 이후 지금까지 몇 가지 큰 변경 사항을 거쳤다.

그러나 구형 기기의 '장수'만을 극도로 염두에 두는 경우 이런 지원 부족이 우려된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애플 스토어에서 애플 워치 시리즈 3을 구매할 것인데, 이 사용자는 시리즈 3을 계속 사용하는 한 이달 말 출시될 워치OS 8.7 업데이트 외에는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 보안 패치를 지원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상황은 애플이 수년 동안 쌓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애플은 명시적 업그레이드 목록을 제공하지 않지만, 사용자는 기기를 소유하는 한 계속 업그레이드를 지원받기를 기대한다. 2019년 구매한 맥 혹은 2022년 구매한 애플 워치에 최신 OS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구형 아이폰이나 SE 기기를 구매하려는 사용자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M1 프로세서가 새로운 OS 기능을 지원받는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과거 애플은 인텔 칩으로 전환한 이후 6년 동안 파워PC(PowerPC) 칩을 지원했다.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한 지는 불과 2년째지만, 인텔 맥은 파리처럼 떨어져 나가고 있다. 진행 상황대로라면 2025년 출시될 맥OS 17은 현재 판매 중인 맥(맥 미니 및 맥 프로)을 포함한 인텔 맥을 전혀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애플 실리콘을 사용한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는 이런 이론을 적용할 수 없다. 

아이패드 프로의 상황을 보자. 다행스럽게도 아이패드OS 16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프로 모델을 지원한다. 다만 아이패드OS 16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능인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는 최신 모델인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M1 버전 아이패드 에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2020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출시된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대에 뒤처진 제품이 됐다. 애플은 스테이지 매니저를 사용하려면 “큰 내부 메모리와 매우 빠른 스토리지, 유연한 외부 디스플레이 I/O가 필요하기 때문”에 M1 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과 18개월 전에 아이패드 프로에 100만 원 이상을 쓴 사람들이 충분히 납득할 말은 아니다.

이제 사용자는 애플이 신규 OS 업데이트 지원 목록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업데이트를 1~2년 이상 지원받을 제품이 무엇인지 알 방법이 없다. 현재 애플 TV HD, 아이폰 11, 아이패드 9세대, 인텔 맥 미니는 모두 애플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이 내년 OS 업데이트를 지원받을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WWDC 2022가 끝난 지금으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Tags 애플 iOS16 WW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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