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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위드 코로나 시대’ IT 리더의 목표 설정 방법

Mark Chillingworth | IDG Connect 2021.09.06
리더는 반드시 약속한 바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리더십은 모든 부분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도전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코로나19에 대응해온 것만큼 중요하다.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 IT 리더는 팬데믹 이후의 기업과 사회를 전망하며 약속을 이행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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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역사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1960년대 영국의 어린이용 TV 인형극 썬더버드(The Thunderbirds)에 등장하는 트레이시 일가의 비밀 기지나, 침몰하지 않는 배에 필적하는 사회 기반 시설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제공할 수 있는 게 버스 정류장 정도라면, 현실로 돌아와 미오 대교(Millau Viaduct)를 재현하려 하지 말고 버스 정류장을 제공하자.

리더가 적당한 수준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도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수직 시장이나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조직 운영 방식을 완전히 혁신할 수 있을 만한 성공 신화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 이때 시장과 기업을 위한 적절한 규모의 목표를 설정한다면 훨씬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재건되는 동안 기업이 도산하지 않길 원한다면 너무 큰 약속은 하지 않길 바란다.

목표를 적당한 규모로 설정하기 위해 리더는 그들이 다루고 있는 것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한다. 팬데믹은 세계화의 확장을 입증했다. 칩 제조 지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자동자 업계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문제는 계속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공급망과 수송로, 사람들이 삶과 일상을 영위하는 데 갈수록 걸림돌이 되어 리더십과 시장, 사회에 팬데믹보다 더한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다.

CIO와 CTO는 세계화와 통제 관련 논쟁의 중심에 있다. 기술 경쟁이 어느 때보다 심하며,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고 인적 자원 개발에 공헌하기 위한 기회를 잡지 않으면 도태된다. 올바른 파트너를 선택하고, 직원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키우는 등의 활동은 점차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이미 채용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채용이나 칩, 혹은 탄력성에 대한 압박은 리더십이 점점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가 목표를 이루려면, 팀과 조직이 속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생태계의 가치를 지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커뮤니티를 만들 때에는 다양성과 포괄성을 존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배울 수 있는 많은 선례가 있는 것처럼, 커뮤니티 내에서 ‘다름’은 원동력으로 삼을 만하다. 서로 공유된 비전과 목표를 끌어내기 위한 독창적인 방법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2021년 가트너 CEO 설문조사 : 재건의 해(The 2021 Gartner CEO Survey : The Year of Rebuilding)’ 결과에 따르면, CEO는 코로나 이전으로 경제를 회복하는 데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믿는 CEO는 기술을 활용해 강화해야 할 역량을 면밀히 검토하기 때문에, IT 예산이 낭비될 여지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IT 리더는 예산이 현실적으로 산정되었는지, 세부사항은 정확한지 유심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악마의 디테일’을 잡아내지 못하면 공급업체와 경쟁사, 파트너사에서, 동료 등이 이를 악용할 수 있다. 하지만 디테일을 잡아내지 못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디테일을 따르고 악용하는 이들도 결국 우리가 기업에서 직면한 리더십의 위기를 똑같이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에서 보았듯이 CIO와 CTO는 난처한 상황에서도 공약을 이행하고 실행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팬데믹이라는 격동과 함께 살아가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이 목표한 바를 명확히 하는 데 집중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직원과 소통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비전만 제시한다면 위기에 처할 것이고, 정직하게 약속을 이행했다면 보상이 따를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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