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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IT 리서치 자료 - 넘버스 Numbers

검색 결과 약 12(0.06ms)
자료 출처 :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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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3월 03일
주요 내용 :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을 수 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우선순위로 정하는 것은 어렵다. 이것이 MIT 학자들이 진행한 새로운 실험의 결론이다. 이 실험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뉴스 항목을 공유할지 여부를 고려하는 것조차, 사람들이 거짓에서 진실을 구분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MIT 연구팀이 '소셜 미디어의 맥락은 진실 판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대상자에게 가짜와 진짜가 섞여 있는 뉴스 제목을 보여주고, 진실과 거짓 분별하는 능력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조사한 것이다. 결론은 '콘텐츠를 공유할지 여부를 먼저 질문하면',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35%나 감소했다. 반대로 진실과 거짓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하고, 공유 여부를 물어보면 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18% 저하됐다. MIT 연구팀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소셜 미디어에서 콘텐츠를 공유하려는 의도에 대해 묻는 것'은, 사람들의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는 능력을 35%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트위터(Twitter) 또는 페이스북(Facebook)을 사용하는 3,157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설문 대상은 연령, 성별, 민족, 지리적 분포 등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미국 평균과 비슷하도록 선정했고, 정치와 코로나 19에 대한 진짜와 가짜 헤드라인으로 구성된 뉴스를 두 그룹에 무작위로 할당했다. 제시된 헤드라인에 대해 때때로 '진실과 거짓' 또는 '소셜미디어 공유 여부'에 대해서만 질문을 했다. 다른 때에는 서로 다른 순서로 두 가지 모두에 대해 질문을 하는 방법으로 설문과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콘텐츠 공유에 대한 질문이, 사람들이 뉴스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데 영향을 주는 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문을 설계했다. 실험 설계에서 세워진 가설은 두 가지다. 첫째는 '사람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뉴스 항목을 공유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공유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콘텐츠에 대해 더 분별력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사람들에게 헤드라인 공유에 대해 묻는 것이,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보는 일반적으로 산만한 상태에 영향을 미치므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결과는 앞서 언급했듯이 두 번째 가설이 실제에 더 부합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MIT 슬론 경영 대학원의 데이비드 랜드 교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믿지 않았을 헤드라인을 더 많이 믿고 믿었을 헤드라인을 덜 믿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콘텐츠를 공유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는 것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거짓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적극적인 의도보다 온라인 활동 패턴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사람들이 부도덕하지 않고, 고의로 나쁜 일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많다는 점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사람들이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공유'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재설계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부정확한 뉴스 콘텐츠를 공유할 가능성이 적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온라인을 통해 퍼지는 거짓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사람을 속이려는 적극적인 의도보다, 온라인에서의 소셜 미디어 활동 패턴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Cana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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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1월 18일
주요 내용 :
"2023년에는 기업과 조직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 방어 확대 및 심화, 탐지 기능 확장, 사고 대응 개선 등에 관한 압력이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챗GPT(ChatGPT)와 같은 생성 AI 모델의 출현과 남용은 2023년에 직면해야 하는 위험을 다른 수준으로 증가시킬 것이다." 사이버 보안 위협 요소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확대되는 가운데 챗GPT의 출현이 새로운 수준의 위협 요소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갈수록 지능적이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기법이 챗GPT같은 생성 AI의 악용으로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지출은 약 2,238억 달러에 달하며 약 13% 성장할 전망이다. 제품 부문은 795억 달러, 서비스 부문은 1,4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카날리스는 예상했다. (자료 : Canalys) 카날리스(Canalys)의 애널리스트인 매튜 볼은 "생성 AI를 악용한 더 많은 사이버 공격자가 산업적 규모로 악성 코드 생성을 활성화 및 가속화하고 공격의 빈도와 범위를 늘릴 것이다. 조직은 이미 현재의 위협 수준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지출을 삭감할 여력이 없다. 대신 더 현명한 투자를 하기 위해 채널 파트너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날리스가 발표한 최신 사이버 보안 전망에 따르면, 기업용 제품 및 서비스를 포함한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지출 규모가 2023년 13.2%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 사이버 보안 분야의 총지출 규모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약 2,2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서비스가 제품 출하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날리스는 "지속적으로 강화된 위협 수준은 조직의 투자 우선순위 목록에서 사이버 보안을 높게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예산 부서에서 지출을 면밀히 조사하고 위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사이버 보안 요구 사항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에 계획된 모든 프로젝트가 승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와 기업 간의 지출은 증가하겠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투자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컨설팅, 아웃소싱, 배포, 통합, 유지 관리 및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 분야의 시장 규모는 1,443억 달러에 달하며 1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의 64.5%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울러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보안, 웹 및 이메일 보안, 데이터 보안, ID 및 액세스 관리, 취약성 및 보안 분석을 포함한 사이버 보안 제품의 출하량은 2023년에 11.7% 증가한 7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 규모는 2023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추가 승인 수준이 필요하므로 판매 주기도 연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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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1월 13일
주요 내용 :
"전기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컴퓨터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미래의 전 세계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된 강력한 컴퓨터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만큼 많은 온실 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컴퓨팅 하드웨어 효율성이 빠르게 향상되어야 한다. " MIT 연구팀이 '자율주행차가 널리 채택될 경우 잠재적인 에너지 소비와 관련 탄소 배출량'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급증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840와트를 소비하는 컴퓨터로 매일 1시간씩 운전하는 10억 대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될 경우, 현재 데이터 센터와 거의 동일한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를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컴퓨터의 전력 소모로 인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차량 증가와 컴퓨팅 효율에 따라 온실 가스 배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MIT 연구팀은 전망했다. (자료 : TEDx Talk Youtube) 이번 연구는 전기 공학 및 컴퓨터 과학과(EECS) 부교수이자 전자 연구소(RLE) 회원인 수다카르(Sudhakar)와 공동 연구자인 비비안 수(Vivienne Sze), 항공우주학과 부교수이자 정보 및 결정 시스템 연구소(LIDS) 책임자인 세르탁 카라만(Sertac Karaman)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논문은 IEEE 마이크로(Micro) 1-2월 호에 게재됐고, TEDx를 통해 '바퀴 달린 데이터 센터 : 자율주행 자동차의 탄소 발자국'이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 내용을 요약하면 한 마디로 '자율주행차는 온실 가스 배출하는 새로운 오염원'이라는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널리 보급되면 보급될수록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전력 소모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 때문에 탄소 배출량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연구 내용의 핵심이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배출하는 온실 가스는 전체의 약 0.3%로 아르헨티나가 일 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비슷하다.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모델링한 시나리오의 90% 이상에서, 자율주행차의 탄소 배출량이 현재의 데이터센터에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초과하지 않으려면, 각각의 차량에 탑재된 컴퓨터가 1.2kW 미만의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2050년에 전 세계 차량의 95%가 자율주행차가 되고, 컴퓨팅 워크로드는 3년마다 두 배가 되며, 세계는 현재 속도로 계속 탈탄소화된다고 가정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 효율성이 매 1.1년보다 두 배 더 빨라져야, 배출량을 그 수준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탈탄소화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추세와 현재의 하드웨어 효율성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온보드 자율 차량 컴퓨팅에서 배출을 제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전 세계 자동차의 수, 각 차량에 탑재된 컴퓨터의 성능, 운전 시간, 차량 전력 공급에 사용되는 전기의 탄소 집약도 함수 등을 활용해, 전기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탄소 배출을 모델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운전 중 멀티태스킹, 연령 별 운전 시간 차이, 목적지까지 경로 안내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한 소요되는 운전 시간 단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아울러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고급 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델링하기 위해, 멀티태스킹 심층 신경망으로 알려진 자율주행 차량용 알고리즘의 워크로드를 모델링했다. 그리고 이 심층 신경망이 프레임 속도(Frame Rate)가 높은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고해상도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경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10대의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처리하는 10개의 심층 신경망을 가지고 있고 그 차량이 하루에 한 시간 동안 운전한다면, 매일 2,160만 건의 추론을 할 것이다. 10억대의 차량은 2,160조 번의 추론을 한다. 또한 자율주행차는 상품과 사람을 이동시키는 사용되는 만큼 전 세계 공급망을 따라 엄청난 양의 컴퓨팅 성능이 사용될 것이다. 이는 차량 센서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전기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바퀴를 달고 움직이는 데이터센터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전력 소모량도 늘어날 것이고, 이는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져 지구 환경 파괴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 자동차는 실제로는 전기 먹는 블랙홀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를 위한 전력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한다. 자율주행을 위한 컴퓨팅 및 센서의 전력 효율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Christian Catalini, Andrew Li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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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1월 05일
주요 내용 :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는 15개 성에서 시범 운영되며 다국적 금융 네트워크에서 테스트 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여전히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는 단계에 머무르며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의 패권을 위협받고 있다. 이 상태라면 중국이 디지털 현금의 개인 정보 보호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선점할지도 모른다.    ⓒGetty Images Bank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는 소비자와 상업 금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다. 이 프로젝트가 이제 더 이상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 경제·암호화폐 전문가들의 평가다. 해당 전문가들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개발 및 시범 운영 노력을 모니터링해왔다. 이 국가들은 모두 더 저렴하고 빠른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인민은행은 e-CNY로 불리는 디지털 위안화를 중국 23개 성 중 15개 성에 배포했으며, 이는 총 1,000억 위안(139억 달러) 이상의 거래에서 3억 6,000만 건 이상 사용됐다. 중국은 말 그대로 복권을 통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위안화를 퍼뜨렸고, 중앙은행도 여러 국가와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에 참여했다. e-CNY가 계속 채택되어 국제 상업 및 소매 결제의 실질적인 표준이 된다면,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생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전 미국 무역 CTO이자 사이버 보안 조사 회사 CTM 인사이트(CTM Insights)의 경영 파트너인 루 스타인버그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금융 거래 네트워크를 처음으로 확립하는 국가가 곧 디지털 현금의 주인이 되리라고 예견했다. 그는 "그러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야 한다. 개발자의 가치관에 따라 기술 표준이 수립되지 않겠는가? 예컨대 감시 기능이 내장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디지털 현금을 시민들의 행동을 감시할 수 있는 또 다른 도구로 본다.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시민의 계좌에 묶여 있다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감시의 동기가 권위주의 국가와 다를 수 있지만, 정부 감시에 대한 비슷한 우려가 미국에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거의 3년 동안 디지털 달러를 고려해왔다. 지난 3월 바이든 주니어 대통령은 미국 CBDC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BIS 11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CDBC의 원형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시더(Project Cedar)라는 이름의 CBDC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반 프레임워크로, 싱가포르 통화당국과 협업해 분산원장의 상호운용성를 탐구한다.  스타인버그는 "미국은 CBDC를 우주탐사 프로젝트급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연방은행이 디지털 달러를 미국의 미래라고 선포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현금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CBDC는 전통적인 현금과 마찬가지로 중앙은행의 권한에 의존한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라고 불리는 이유다. 모바일 장치를 통해 이루어지는 온라인 소매 결제와는 달리, 국가 간 도매 결제는 중앙은행, 민간 은행 및 기업 간의 거래다. 국경을 넘나드는 현물 거래(또는 즉시 지불)는 국제 무역이나 해외 자산 투자와 같은 광범위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종종 요구돼 흔히 사용되는 도매 지급 방식 중 하나다. 미국은 CBDC 설립에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 여러 국가 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예컨대 호주 준비은행, 뱅크 네가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통화당국, 남아프리카준비은행 및 국제결제은행(BIS) 이노베이션 허브가 모두 모여 프로젝트 던바(Project Dunbar)라는 국제결제용 CBDC를 테스트하는 중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암호경제연구소 설립자인 크리스티안 카탈리니는 "국가 간 협정이 모두 다른 13개의 CBDC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분명히 뒤처져 있다. 부분적으로는 CBDC가 필요하거나 유용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험의 규모와 현재까지의 진전에 관해서는 오직 한 명의 국가만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라고 말했다.    e-CNY란 e-CNY는 중국의 현금을 디지털화한 버전으로, 다른 CBDC와 마찬가지로 거래를 추적하는 온라인 분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 블록체인 분산 원장을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암호화를 사용해 온라인 현금과 이를 통해 교환되는 현금이 변조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특정 개인-공개 키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가진 사용자만 트랜잭션에 참여할 수 있다.  소매의 경우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이용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는 특정 통화 교환을 허용하기 위해 기업이 공개키 코드를 전송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Getty Images Bank 2020년,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은 35개의 CBDC 프로젝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연구, 개발, 파일럿, 출시의 네 단계를 기준으로 진행 상황을 측정하면서 전 세계 114개 CBDC 프로젝트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e-CNY 디지털 화폐를 발표했고 2020년 이후 시범 단계에 접어 들었다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애틀랜틱 이사회는 지난달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태도가 바뀌었다. 정부 형태의 디지털 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지난 2년 동안 점점 진지한 태도로 변했다"라고 밝혔다.  애틀랜틱 카운슬 지리경제센터(GeoEconomics Center)의 아나냐 쿠마르 디지털 통화 담당 부국장은 아시아 지역과 중국, 태국, UAE와 같은 국가들의 CBDC 프로젝트가 가장 앞서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실제로 자체 소매 CBDC(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CBDC)를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권한을 부여하도록 의회 조치가 필요하다. 쿠마르는 "미국은 그 근처에도 못 미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e-CNY 프로젝트가 시험 단계에서 벗어나더라도 블록체인 대장을 통해 이전된 수십억 위안은 보기만큼 그 규모가 크지 않다. 3년 동안 e-CNY으로 거래된 통화량은 중국 최대 결제 시스템인 알리바바와 텐센트페이를 통해 하루에 거래된 통화량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면 여전히 미국 달러를 위협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자신의 CBDC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 달러가 필요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쿠마르는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CBDC 프로젝트가 두 배로 늘었기 때문에 미국은 이러한 추세를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마르는 이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방안이 공개된 이후 각국은 자신에게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에 대항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금융 유통망, 즉 통관 및 결제 시스템은 NATO 국가들에 의해 부과된 제재를 따른다. 그러나 CBDC가 더욱 광범위하게 채택되면 러시아, 북한 또는 중국과 같은 국가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규제권을 벗어난 디지털 통화를 사용해 이러한 제재를 건너뛸 수 있다.    CBDC의 잠재력  CBDC는 은행 간 결제 및 결제 시스템에 의해 매년 부과되는 수십억 개의 수수료를 없애고, 송금에 며칠이 걸리는 돈을 거의 즉각적으로 송금할 수 있게 한다.  MIT 암호경제연구소 설립자 카탈리니는 작년 미국이 CBDC를 개발하는 데 있어 다른 국가들보다 뒤처져 있는 이유를 설명한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국제결제에서 가장 큰 불이익을 당하는 건 기업이다. 가장 많은 수수료를 내고 가장 긴 송금 시간을 견뎌야 한다.   미국 주요 은행 간 송금은 당일 송금 시 10달러에서 35달러, 이틀 거래 시 최대 3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미국은 은행 간 실시간 총결산(RTGS) 시스템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페드와이어(FedWire)를 보유하고 있어 은행 간 거래는 하루 말 일괄 처리에 비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편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미국 국경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자동 교환 결제 시스템(Automated Clearing House)와 같이 비교적 느린 대체 지불 방법보다 비용이 더 크다.  오늘날 국제 B2B(Business-to-Business) 결제는 주로 SWIFT 메시징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며, 영업일 기준으로 1-5일이 소요된다. 결제는 예측할 수 없으며,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관련된 해당 은행의 수에 따라 달라진다. 주요 은행의 송금 수수료는 평균 약 15달러이며, 송금 수수료는 관련 은행 수에 따라 30달러에서 45달러 사이다. 수취인의 은행이 통화 전환을 요구하면 처리 시간도 길어지고 수수료도 최대 3%가량 인상될 수 있다. 금융 유통망이 이토록 복잡해 사기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기업의 정체가 은행 좌표와 명확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관련 당사자가 너무 많아 지급 정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연방수사국(FBI)은 기업 간 유선결제 사기가 18억 달러의 손실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사이버 범죄로 인한 것이라고 카탈리니는 전했다. 카탈리나는 "블록체인과 암호학의 장점은 해결하려는 문제에 맞춰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전자 CNY를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위챗과 알리페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현금을 성공적으로 디지털화할 수 있는지를 시험해왔다.  카탈리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e-CNY는 중국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 위한 프로젝트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홍콩의 전자 홍콩 달러  한편,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소매 결제를 위한 e-HKD라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려고 한다 (홍콩 정부는 중국 e-CNY와의 상호 운용성을 고려하고 있다). 홍콩 임시정부는 이 외에도 중국, 태국, UAE, BIS 등과 복수의 CBDC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프로젝트 엠브릿지(Project mBridge)라는 이름의 이 다국적 CBDC 네트워크는 이미 2,200만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Getty Images Bank 쿠마르는 "수많은 국가가 CBDC를 정착시키기 위한 통로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이 e-CNY로 하고 있는 일은 특히 흥미롭다. 도입률을 늘리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계좌로 송금하는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돈을 줄 것이다. 이렇듯 중국은 e-CNY로 신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분산원장 기술의 거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디지털 화폐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이지만, 블록체인의 성능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거래 내역을 처리하거나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노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어 2’ 토폴로지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면 양방향 처리가 가능하며, 분산 원장의 비효율성을 우회하면서도 불변성을 유지해 완료된 트랜잭션을 투명하게 기록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전부터 미국은 프로젝트 해밀턴(Project Hamilton)을 통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달러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프로젝트 해밀턴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과 MIT의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해밀턴의 목적은 CBDC 설계를 기획히고 기술적 과제와 기회를 직접 파고드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공식 목적은 "대규모 소매 지불 시스템의 강력한 속도, 처리량 및 내결함성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핵심 트랜잭션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것이다“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최근 CBDC 정책 논문을 발표하고 5월 22일까지 공개 논평을 받았다.   CBDC에 눈독 들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  BIS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약 80%가 현재(또는 곧) CBDC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절반은 도매 및 범용 CBDC를 모두 고려 중이다.  중앙은행의 40%가 개념 연구에서 실험 또는 개념 증명으로 이동했고, 다른 10%는 시범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Getty Images Bank 이달 초, 영국 은행(BoE)은 시장에 "개념 증명" CBDC 지갑을 요청했다. 영국 정부의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에 게시된 이 새로운 입찰 과정은 디지털 파운드가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갑은 BoE가 국제결제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로잘린드(Project Rosalind)를 지원할 전망이다. BoE는 CBDC를 발행하면 대부분 민간 조직을 통해 사용되고 배포될 것으로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네트워크인 퀀트(Quant)의 창립자이자 CEO인 길버트 베르디안은 "잘 설계된 CBDC는 위험과 통화 유출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발생 시 금융 위협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처를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현금을 발행하는 정부, 신뢰 가능할까? 베르디안은 "많은 평론가가 사생활과 잠재적으로 고압적인 정부 통제를 CBCD의 장벽으로 꼽고 있다”라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의 부사장인 애널리스트 아비바 리탄은 안전한 디지털 현금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제로 지식 증명 기술(Zero Knowledge Proof)과 같은 방법들이 있지만, 디지털 통화는 여전히 중앙은행의 선의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e-CNY가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지만 현금처럼 익명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 장관은 홍콩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에서 "개인 정보 보호라는 인권은 사기, 돈세탁 및 기타 불법 행위의 수수료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성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CTM의 스타인버그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늘날 정부는 국제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금융 거래를 추적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민간인의 금융 거래에 접근하기 위해 법원 명령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몇몇 정부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자금 세탁이나 제재 위반 등으로 추정되는 거래를 모니터링한다.  스타인버그는 "오늘날 사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은 현금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현금이 개인 수준에서 추적된다면 그 선택권은 사라진다. 디지털 화폐의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CBDC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소비자와 기업이 가상 현금을 디지털 지갑에 저장해 소유할 수 있도록 해 개인용 도구를 보유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디지털 현금을 중앙은행에 보관하는 것이다. 스타인버그는 “시민들은 디지털 지갑에 디지털 달러의 한 형태를 보유한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서 바로 송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진짜 돈은 여전히 중앙은행에 있다. 현금과 동일한 디지털 화폐를 만들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만약 분산 원장을 사용해 중앙은행 버전의 비트코인 같은 것을 만들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부분 국가는 중앙은행의 비트코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Gall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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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08월 30일
주요 내용 :
‘대퇴직’에 이어 ‘조용한 퇴직’이 언론 지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에게는 더 적게 일하고 더 교류하지 않는 직원의 태도가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여기 할 수 있는 조치를 살펴본다. ‘조용한 퇴직’ 트렌드는 한 조용한 퇴직자가 그리 조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Zaid Khan’(@zkchillin)이라는 이름의 엔지니어가 게재한 7월 틱톡 동영상과, 이를 취재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조용한 퇴직’의 정의는 아직 제각각이지만 일반적으로 직원이 직장에서 가능한 노력을 보류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갤럽은 ‘조용한 퇴직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는 직원”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비율이 지난 2년 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 칼럼ㅣ대퇴직 이어 '조용한 퇴직'에 주목하라 조용한 퇴직 이후에는 ‘조용한 해고’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고용주가 급여 인상, 승진, 개발 및 리더십 기회를 의도적으로 보류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물론 노사 관계에 있어 이러한 태도나 풍경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단지 조용한 퇴직자라는 ‘라벨’이 새롭게 등장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애용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조용한 퇴직’이라는 표현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조용한 퇴직은 ‘퇴직’의 대안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조용한 해고 또한 실제 ‘해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 소통의 단절이라는 측면에서는 퇴직, 해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큰 문제다. 퇴직이나 해고 자체가 아니라 ‘조용한’이라는 측면이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조용한’ 부분 직원과 회사 사이에는 명시적, 암묵적 계약들이 있다. 급여, 복리후생, 직업 만족도 및 경력 향상의 대가로 최선의 노력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경력 발전을 생각하는 직원은 자신의 노력을 100% 투입하고 그에 걸맞는, 또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했다. 주당 40시간 이상 기꺼이 근무하는 이들의 메커니즘이었다.  반면 조용한 퇴직은 직원이 그저 회사에 이용 당한다고 느끼고 회사에 방어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때 발생한다. 즉 회사의 목표을 함께 공유하는 대신, 그저 회사를 수입원으로만 간주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조용한 퇴직자들이 의도적으로 악의를 가졌다기보다는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볼 수도 있다.  조용한 퇴직 현상이 나타나 이면에는 여러 원인이 존재할 수 있다. 단지 직원이 게을러서일 수도 있고 직장 내 번아웃, 불량한 상사, 유독한 직장 분위기, 기타 스트레스 등이 문제일 수도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 조용한 퇴직은 과거 눈길을 끌었던 ‘대퇴직’, 그리고 최근 기술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노조 가입’ 동향과 기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오늘날 미국 노동자 중 노조에 가입한 비율은 10% 남짓에 그친다. 그러나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1%가 노조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지지였다.  노동조합에는 ‘의사소통’이 수반된다. 모든 당사자가 기대하는 바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가져오는 노사 간의 단체 교섭이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노동조합이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기대에 대한 상호 문서화된 이해를 가져온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사실이다. 아울러 대퇴직 동향 또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기업에 따라서는 단기적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직원들은 불만을 품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직장을 모색한다. 결과적으로 직장과 직원 모두에게 윈윈일 수 있다.  하지만 조용한 퇴직은 그 반대다. 관리자와 회사 경영진에게 알리지 않은 직원의 자체적이고 일방적인 의사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조용한 퇴직이 일과 삶의 경계와 균형을 재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의하기 어렵다. 직장 안팍에서, 그리고 노사 관계에서 소통의 감소는 분명 부정적인 경향이다. 조용한 퇴직은 조직 내에서 바이러스처럼 퍼질 수 있다는 문제점도 가진다. 일부 직원들이 덜 일하고 덜 교류하기 시작하면 다른 직원들은 자신들만 추가 보상 없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며 이내 조용한 퇴직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조용한 퇴직에 대해서는 세대별 격차가 존재한다. 65세 이상의 미국인 중 82%는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이상을 추구(go above and beyond)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8세에서 29세 사이에서는 이렇게 응답한 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조용한 퇴직’에 대해 크게 떠들어야 할 때 조용한 퇴직, 조용한 해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냥 방치하거나 지켜볼 일이 아니다. 그 존재에 대해 언급하고 논의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직원 만족도에 대해 관리자와 직원 간의 의사 소통의 수문을 열고 직원이 자신의 직무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명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 작업 기대치를 문서화한다. 모든 사람이 작업 부하, 근무 시간, 성과, 성공 및 실패 측정 기준에 대해 동일한 기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원격 근무 정책에서는 특히 필요하다.  - 직원들이 경력을 개발하고 업무 능력을 높이며, 조직 내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늘린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추가 보상과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제 조용한 퇴직 움직임을 다룰 새로운 경영 방식이 필요해지고 있다. 더 많은 의사 소통, 직무 요구 사항에 대한 더 구체화된 기준, 내부 경력 개발 및 발전에 대한 더 많은 기회 제공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소통할 시점이다. 조용한 퇴직자를, 조용한 퇴직 분위기를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 Mike Elgan은 기술 및 기술 문화에 대해 저술하는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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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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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과 계속되는 냉전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 초강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전장은 예상 밖으로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IPv6이다. 중국 정부는 10년 이내에 전국 인터넷 인프라 전체를 IPv6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중국이 다양한 업계에 걸쳐 5G 및 IoT에 대한 주도권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 특히 미국이 자극을 받아 중국을 따라 하게 될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IPv6는 나온지 시간이 꽤 지났다. 쓸 수 있는 IP 주소가 바닥나고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지난 1998년 만들어졌다. IPv4는 32비트 방식을 사용해 약 40억 대의 장비를 지원하지만 IoT가 등장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새로운 프로토콜인 IPv6는 128비트 주소 지정 방식을 사용해 거의 무제한(수백억 조)의 수를 지원한다. 그러나 IPv6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채택 속도가 더디었다. 네트워크 주소 변환(NAT)와 같은 기술 덕분에 IPv4의 수명이 사실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로 미루어 볼 때 구글 사용자 중 3분의 1 정도만 IPv6를 사용 중이다. 그러나 7월, 중국공산당 네트워크 안전 및 정보화 위원회(Central Cyberspace Affairs Commission)와 인터넷 정보 판공실(Cyberspace Administration)은 2030년 경까지 IPv4에서 완전히 떠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올해 5월 인도를 제치고 최다 IPv6 주소 보유국에 등극한 중국은 현재 5억2,800만 개인 IPv6주소를 2025년까지 8억 개로 늘리고, 전체 모바일 트래픽 중 70%가 IPv6를 통해 제공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 때가 되면 가정용 라우터 전체 중 절반, 정부 사이트 전체, 그리고 도시 네트워크 트래픽 중 20%가 IPv6를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일당 독재 국가에 걸맞게 상당한 자원과 정치적 압력이 동원될 것이다. 4월에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테스트 설비라는 미래 인터넷 테스트 인프라(FITI)를 개설했다. FITI에는 31개의 지방 수준 백본 코어 노드가 있으며 각 노드 간 200Gbps 링크와 4,000개가 넘는 대규모 시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커지는 중국의 기술 지배력 그렇다면 하필 왜 지금 이처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것일까? 강경파적 성향의 중국 매체는 이 계획에 대해 미국이 IPv4라는 형태로 통제하는 굴레로부터 중국을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터넷을 만들고 AI, 자율 주행 등의 사용 사례의 지원을 통한 전세계 5G 주도권을 추진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IPXO의 IPv6 전문가 빅토리자 라톰스키는 중국이 IPv4를 계속 사용할 경우 미국에게 어떻게든 ‘휘둘린다’는 주장이 얼토당토 않지만 중국이 말한 IPv6의 다른 장점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IPv6는 복잡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IPv4를 능가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더욱 원활해지고 네트워크 관리도 더욱 간단해진다. 또한, IPv6 트래픽은 통신업체 NAT 시스템을 통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결 속도도 훨씬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IPv4와 달리 IPv6에는 통합 IPsec 기능이 있다. 따라서, IPv6는 훨씬 더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종단간 암호화를 실행할 수 있다. 그러면 제3자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 전체에 전반적으로 더욱 안전한 네트워크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아마도 중국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5G와 IoT같은 신흥 기술을 IPv6가 지원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라톰스키는 “각 장치마다 IP 주소가 있어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데 IPv4는 빠르게 성장하는 신시대 기술을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단일 스택 IPv6 네트워크를 배치한다면 중국은 자율 주행 차량, 스마트 도시, IoT, 원격 로보틱스의 미래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 IPv6가 배치되면 확실히 중국은 우위를 점하게 된다. 차세대 기술을 훨씬 더 잘 활용/이용할 툴과 지식을 갖추게 되면서 업계를 지배하는 세력이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이 앞서가는 길을 따를 것인가?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새로운 계획을 계기로 다른 국가들 또한 IPv6의 잠에서 깨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일당 독재 국가인 중국은 상당한 자원을 동원해 코어 라우터, 스위치, 가정용 사용자의 라우터를 업그레이드할 능력이 있으며, 무선통신 부문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가 저항할 여력은 거의 없다. 라톰스키는 대부분의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국외 IP 주소에 이미 제한을 받고 있다는 사실 역시 IPv6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단기간 내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국가는 방안 추진에 도움이 될 구체적인 전략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번 중국의 방침은 각국 정부가 이 주제를 다시 논의하고 지금까지 어떤 것이 실행되었으며 IPv6 추진 활동을 어떻게 강화할지 검토할 것을 독려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5G에 대한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표준의 많은 부분이 중국에게 넘어간 상태다. 또 화웨이 인프라에 대한 보안 우려 이후에 차세대 기술 배치가 주춤해진 상태에서 서양 국가들이 IPv6 부문에서 각성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열린 4개국 정상회담(미국, 인도, 일본, 호주)에서는 필수 기술과 신흥 기술에 대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자는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 중 다수의 기반이 될 인터넷 인프라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병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Conference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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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01월 13일
주요 내용 :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출현하고 있다. 현대 IT 전문가들이 종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많은 CIO들은 IT 포트폴리오를 재고하고 IT 지출을 새롭게 살펴보며, 비즈니스 효율성을 개선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파리 아메리칸 대학교의 밥 존슨 CIO는 최근 세계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그는 “세계 어느 곳에서 충격이 나타나든 우리 조직도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IT 계획에 나타날 수 있는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훨씬 더 창의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느끼는 CIO들은 더 있다. 에이버리 데니슨의 니콜라스 콜리스토 CIO는 “하드웨어, 장비 및 서비스 비용의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물가 상승과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으로 인재 확보 및 유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CIO들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느끼는 10가지 영역을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경제 관련 담론의 증가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의 2022년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임원들의 우려 목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1년, 인플레이션은 CEO 걱정 목록에서 22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미지의 사건이다”라고 IDC의 전 세계 조사 그룹 부사장이자 해당 기업의 2022년 3월 보고서 ‘IT 지출과 인플레이션, 디지털 혁신의 지원자, IT 재무 책무성의 필요성 증가’의 책임 분석가인 릭 빌라스가 말했다. 빌라스에 따르면 마지막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IT 업계는 ‘유아기’ 단계였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빌라스와 다른 전문가들은 CIO가 해당 사안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각종 정책이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TMST의 부사장 겸 CIO이자 IT 거버넌스 협회 ISACA의 ETWG(Emerging Trends Working Group) 구성원인 캐런 시오자키는 “CEO들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탄력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CIO가 이를 도와주기를 바랄 것이다. 따라서 CIO로써 이런 광범위한 경제 문제에 대한 전체론적인 관점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동 비용 증가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IT 산업의 비영리 협회 CompTIA는 4월에 미국 내 기술 직위에 대한 44만 3,000개 이상의 구인 공고를 확인했다. 올해 게재된 공고는 총 160만 개에 이른다. 2021년 동기 대비 미국 기술 직무가 40%나 증가했다.  글로벌 IT 인재 상황이 반영된 이 수치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CIO는 급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가트너의 부사장 겸 책임자팀 분석가 존 데이비드 러브록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술 기업,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 전문 기업들은 IT 전문가에게 대부분의 기업보다 더 높은 계약 및 유지 보너스뿐 아니라 높은 급여를 지불할 수 있다. 따라서 CIO는 인재 채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게 될 전망이다. 이 외에 그들은 추가 인력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예를 들어, 러브록은 올 해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IT 부서 지출이 11%나 증가할 것이라는 가트너의 조사를 언급했다. 계약 비용 증가 CIO만이 인력 부족과 이로 인한 인재 고용 및 유지비용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와 기술 제공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러브록이 말했다. 그들도 다른 영역에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현재 고객 기업들에게 가격 인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라고 러브록은 덧붙였다. 존슨은 이미 실감하고 있다. 그는 계약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공업체가 지난해 대비 25%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방안의 감소 CIO들은 전통적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노동 비용 억제를 도모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CIO들은 이 접근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NTT 데이터 서비스(NTT Data Services)의 부사장 겸 클라우드 실무 책임자 에밀리 루이스 피넬이 말했다. 예를 들어, 루이스 피넬은 미국과 기타 국가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위한 안정된 허브인 인도에서 급여가 2배 그리고 심지어 3배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급여가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청구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그녀는 “모든 곳에서 급여가 높아지고 있다. CIO들이 다른 영역을 탐구하며 비용이 덜 경쟁적인 새로운 위치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기존 절감책의 효과가 낮아짐 빌라스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CIO들이 지출처에 더욱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비용이 안정적이거나 감소했었지만 지금은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CIO들이 비용 최적화에 대해 좀더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작업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빌라스가 말했다. IT의 자본 지출이 높을 때 비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접근법 중 다수가 SaaS, 구독 서비스, 종량제 모델의 시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빌라스는 “과거의 비용 절감 메커니즘의 유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효율성을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재고 부족로 인해 더 높아진 비용 IT도 오늘날의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다. 실제로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등 일반적인 기업 기술 제품의 인도 기간이 매우 길어졌다. 이로 인해 CIO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빌라스는 “CIO들은 지금 당장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과 재고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다음 번 계약 시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오자키는 IT 장비의 조달 기간이 크게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전에는 1주일 안에 구할 수 있었던 물품이 지금은 몇 개월 후에나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녀의 조달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규 및 기존 계약을 검토하고 있으며, 재협상을 통한 비용 절감, 인도 기간 조정, 제공업체 전환 및 통합 등의 기회를 찾고 있다. 빠른 조달에는 프리미엄 가격이 필요 기업들은 재택근무(이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 노트북 및 기타 하드웨어의 수요가 급증함)에서 사무실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장비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러브록은 일부 CIO가 지금 당장 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 더 일찍 물품을 받고 싶은 경우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 러브록은 인플레이션만이 이런 추가 비용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아시아의 제조 공장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 관련 봉쇄, 공급망 문제,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러브록은 “일부 CIO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여 지금 당장 물건을 받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혁신보다는 효율성에 대한 집중 요구 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일부 임원들은 CIO가 효율성에 좀더 집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오자키는 비용 절감의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효율성에만 집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오자키는 “앞으로 생존하는 데 필요한 일정 형태의 혁신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탄력성에서 비용 절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며, 앞으로 회복하려면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CIO들이 항상 이 일을 해왔지만 우리 모두는 디지털 전환의 파도를 거쳤기 때문에 [효율성과 혁신 사이의 균형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덧붙였다. 효율성 확보를 위한 기술 투자 마찬가지로, 일부 CIO들은 조직이 비용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몇몇 IT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루이스 피넬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분석, 머신러닝, 자동화를 사용하는 전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CIO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 전체가 받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콜리스토 또한 자동화 및 다른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초자동화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IT와 다른 부서 내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고객 소통을 높이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위험을 낮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순위 재평가 CIO와 다른 임원들은 각종 이니셔티브를 재평가하여 여전히 합리적인지 그리고 여전히 우선순위가 적절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루이스 피넬이 말했다. 그녀는 “돈이 지출되는 곳과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는 것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과 기타 압박으로 인해 비즈니스 요구가 달라지면서 결정에 사용되는 변인들이 달라졌다.  콜리스토는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요구가 더 커졌다. 우리는 프로젝트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이니셔티브에 집중하도록 주의하고 있다. 아울러 팀원들의 건강과 웰빙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Code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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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1년 08월 12일
주요 내용 :
거의 모든 퇴사자가 회사의 데이터나 지적재산을 가져간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를 점검하는 조직은 소수에 그친다. 최근 관련 위험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발생해 눈길을 끈다.  우리는 직장 생활 중 입사와 퇴사를 반복한다. 고용 조직은 온보딩하는 신입 직원의 프로세스와 새로운 환경 적응에 많은 자원을 투입한다. 반면 퇴사하는 직원들과 관련해 투입되는 자원은 별로 없다. 직원, 계약자, 자문가 등의 오프보딩에는 위험이 따르며 신규 직원보다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함께 일해서 즐거웠다. 다음 직장에서도 잘 지내기를 바란다. 나가는 길에 문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라’ 등으로는 부족하다. 동료의 퇴사로 인한 불편은 피하고 구조화된 프로세스와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오프보딩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 사정 또는 새로운 기회를 위한 퇴사로 인해 기존의 고용주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 위험은 매우 현실적이다. 과거의 동료 그리고 그들이 퇴사할 때 무엇을 갖고 가는지 주의하지 않을 때의 심각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사이버 보안기업 코드42(Code42)는 최근에 ‘대량 퇴직’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코드42의 CEO 조 페인은 “모든 기업은 오프보딩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드42와 포네몬 연구소(Ponemon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직원 중 거의 100%가 어떤 형태로든 일부 유형의 데이터를 갖고 퇴사한다. 최근 프루프포인트(Proofpoint)와 앱노멀 시큐리티(Abnormal Security) 사이에 벌어진 복잡한 상황을 통해 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프루프포인트는 7명의 직원이 앱노멀 시큐리티로 이직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이 회사는 앱노멀이 ‘프루프포인트의 기밀 및 비전매특허 정보에 대한 액세스를 얻기 위해’ 프루프포인트의 직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고발했다.  해당 기업의 관점은 프루프포인트의 전 채널 영업 이사 사무엘 분의 행동으로 뒷받침되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프루프포인트에서 업무 관련 문서가 포함된 USB 드라이브’를 갖고 나왔으며 ‘프루프포인트의 자료가 포함된 2건의 이메일을 앱노멀의 동료에게 전송’했다고 인정했다. 프루프포인트의 경우, 최근 별도의 IP 도난 사건에서 1,350만 달러 규모의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클라우드마크(Cloudmark)의 게이트웨이 기술 부사장 출신 올리비에 르마리가 연루되어 있었다. 그는 2017년 프루프포인트를 퇴사하여 베이드 시큐리티(Vade Security)에서 퇴사할 때 프루프포인트의 기술을 가져갔다. 2년 후, 프루프포인트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다시 2년 후, 결정이 났다.   베이드는 프루프포인트의 IP를 자사 제품 스위트에 통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루프포인트는 늦기는 했지만 모든 기업이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 4년이 소요되기는 했지만 IP를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뒤늦은 대처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기 십상이다. 정보 유출 방지에 투자하라 CISO에게는 일반적으로 ‘큰 빨간색 버튼’이 있어서 버튼만 누르면 사용자에 대한 액세스를 종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모든 서비스 또는 IT가 직접 지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림(GRIMM)의 소프트웨어 보안 수석 아담 니콜스는 많은 기업들이 자체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잘 차단하지만 퇴사 후 ‘직원들이 액세스할 수 있는 API 키 등의 공유 리소스가 오래 잔존할 수 있으며’ 트렐로(Trello) 또는 클릭업(Clickup) 등의 제3자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조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시큐로닉스(Securonix)의 고객 성공 VP 쉐어스 벤도 이에 동의한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의 계정 삭제 시 ‘자체 애플리케이션은 배제되곤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직원들이 회사의 정보를 유출시키는 방법? 어떤 유출 벡터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될까? 사무엘 분(Boone)과 그의 USB 사용을 참고할 만하다. 코드42는 2021년 4월과 6월 사이에 노출 이벤트 중 42% 이상에 범용 USB가 관련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정보를 갖고 나올까? 약 100%의 직원들이 정보를 훔친다는 페인의 주장에 놀랄 수도 있지만 그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벤은 “대부분의 직원들은 자신이 작업했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 이로 인해 업무와 관련된 특정 데이터가 포함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엑셀 시트 등의 문서와 인공물을 가져간다. 그 동기는 대부분 다음 직장에서 이런 문서를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유출된 데이터가 지적재산 또는 계정 세부사항 등의 고객 데이터(뱅킹/금융기관 등) 등 가치가 높다”라고 말했다. 조직이 IP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고용은 신뢰의 표현이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이런 신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속담에도 있듯이, ‘신뢰하되 검증해야 한다.’ 모니터링은 사람들이 일상활동 중 또는 퇴사를 준비하면서 무단으로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한 주된 요소이다. 페인은 회사에서 무단으로 데이터를 이동하는 경우가 적기는 했지만 모니터링을 구현하고 직원들에게 모니터링이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보여주었을 때 그 수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프보딩 프로세스가 있다. DTEX의 보안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이사 아르만 마후드는 “기업들은 오프보딩에 집중해야 한다. 단순히 마지막 날에 발생하는 프로세스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세스에 HR, IT, 보안, 영업 부문 운영이 참여해야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마후드는 “데이터 도난이 발생하는 시점은 대개 계약 종료일 전 30~60일 전이다. 파일 이동, 검색, 수집, 난독화의 조짐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시큐로닉스의 벤은 “직원들이 퇴사 중 모니터링 절차를 인지하면 그들과 결탁할 다른 동료를 모집할 수도 있다. 같은 팀에 있는 친구가 대신 민감한 데이터를 복사해줄 수도 있다. 이러한 행동에도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퇴사 면담의 필요성 퇴사 시 HR은 퇴사 면담을 수행해야 한다. 이 면담에는 다음이 포함되어야 한다. • 퇴사 이유(해고가 아닌 경우) • 퇴사 전 모니터링에서 드러난 이사에 대한 논의 및 개선 등을 포함하여 권한이 있는 회사 액세스 검토 및 그 종료 • 저장 장치,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모든 장치 수거 • 직원들이 지적재산, 영업비밀, 기타 회사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증명서 • 기밀 유지 협약서 검토(해당하는 경우) • 퇴사하는 직원이 퇴사 면담 중 ‘누락한’ 고용 후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경우 연락처 정보 제공 퇴사하는 직원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직원이 다른 회사의 지적재산을 가져오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DTEX 시스템(DTEX Systems)의 CCO(Chief Customer Officer) 라잔 쿠가 말했다. 이로 인해 기존 및 새 고용주가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신입 직원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G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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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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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개방형 표준(오픈 RAN)이 5G 인프라 설치 비용을 낮출 방안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픈 RAN의 가능성에 대한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무선 장비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면, 통신사들이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통신사 및 통신 장비 벤더 사이의 조정이 필요하다. 오픈 RAN에 대한 시중의 기대가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는 셈이다. 존 스트랜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오픈 RAN으로 인한 비용 절감 가능성은 옹호자들의 주장만큼 명확하지 않다. 경쟁 확대는 바람직할 수 있지만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단일 벤더로부터의 구매에서 얻을 수 있는 대량 할인 혜택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 오픈 RAN 벤더는 몇몇 장비를 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급, 가용성, 에너지 소비, 보안, 보증, 네트워크 통합, 장비 매칭, 신규 등의 비용을 감안할 때 이러한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트랜드는 오픈 RAN에 대한 과대 광고가 존재하며, 그 효능에 대한 주장 대부분은 오픈 RAN에 기득권을 가진 단체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웨이와 ZTE 같은 저가 중국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잠재적 대안으로 오픈 RAN을 언급한 서방 정부들이 이와 같이 주장하곤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 정책에의 우려 이미 미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오픈 RAN 움직임에 마찰음이 발생하고 있다. 노키아는 미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의 퇴출 목록에 몇몇 중국 기업이 등재됨에 따라 오픈 RAN 주요 업계 그룹인 O-RAN 얼라이언스에 대한 참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우려 사항이 해결됨에 따라 노키아가 그룹 작업에 다시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미 상부무가 ‘뉴 H3C 세미컨덕터 테크놀로지를 목록에 추가하면서 지난달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이 기업은 HPE/아루바의 부분 자회사기에 O-RAN 얼라이언스에 대한 미국 기업의 참여가 복잡해질 수 있다.  HPE는 성명을 통해 “상무부의 조치가 얼라이언스의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H3C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진전은 계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RAN은 계속해 발전하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에 따르면 O-RAN 얼라이언스 및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 사양을 만들고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가트너는 통신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서 오픈 RAN 기술이 성숙하려면 최소 2년이 걸린다고 평가하면서도 “개방형 인터페이스는 동급 최고의 공급업체를 선택하도록 하는 열쇠다. RAN은 가상화되지 않은 마지막 네트워크 구성 요소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Mozilla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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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1년 07월 07일
주요 내용 :
구글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하는 소송에 반박하며 이에 따른 통신품위법 230조의 개정이 “인터넷을 망칠 것(upend the internet)”이라고 주장했다.    ⓒGetty Images Bank 구글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대법원에 제출한 변론 브리핑에서 통신품위법 230조의 개정이 “인터넷을 망칠 것(upend the internet)”이라고 주장했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구글 같은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에 게재되는 사용자 콘텐츠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는 미국 법안의 항목이다.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면책 특권과 다름없다.  구글의 변론 브리핑은 2015년 이슬람국가(ISIS)의 파리 테러로 사망한 미국인 희생자 노헤미 곤잘레스의 아버지가 2016년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일환이다. 희생자의 가족은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ISIS 관련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추천해 테러방지법(Anti-Terriorism Act)를 위반했으며, 통신품위법 230조의 보호를 받으면 안 된다고 요구한다. 추천 알고리즘은 제삼자가 아닌 구글이 직접 만든 창작물이라는 것이 곤잘레스 가족의 설명이다.  2018년 유튜브 CPO(Chief Product Officer)에 따르면 유튜브 추천 동영상은 전체 시청 시간의 70%를 차지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만드는 비영리단체 모질라는 2020년 “유감스러운 유튜브(YouTube Regrets)” 보고서를 발간했다. 모질라에 따르면 ‘유감스러운 유튜브 콘텐츠’란 폭력, 차별, 가짜뉴스 등 조사에 참여하는 사용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일컫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37,380명의 유튜브 사용자가 3,362개의 ‘유감스러운’ 유튜브 동영상을 제보했으며, 이 중 71%가 유튜브 추천 동영상이었다. 또한 제보 영상 중 12.2%는 유튜브의 자체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다.    책임이냐 혁신이냐  현재 통신품위법 230조의 개정은 국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은 230조 때문에 기술 플랫폼이 제멋대로 불건전한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고 비판했으며, 민주당 또한 기술 플랫폼이 플랫폼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230조가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책임까지 면제해서는 안 된다며 230조의 개정을 촉구해왔다.  반면 구글은 브리핑에서 유튜브가 테러 관련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으며, 법 개정은 유해 콘텐츠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작업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또한 230조의 개정으로 플랫폼 회사가 콘텐츠 및 추천 알고리즘에 책임을 지게 된다면 몇몇 회사는 이를 따를 수도 있지만, 어떤 회사는 아예 콘텐츠 관리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브리핑은 “[230조의 개정은] 인터넷을 두 극단으로 쪼갤 것이다. 한쪽은 콘텐츠 규정이 매우 까다로워 콘텐츠 자유도가 낮은 사이트로, 다른 한쪽은 아예 콘텐츠 규정이 없어 온갖 유해 콘텐츠가 난무하는 사이트로 가득 찰 것이다”라며 “온라인 콘텐츠 추천 및 관리 방식에 법적 책임을 묻는다면 채용 공고, 쇼핑 품목, 요리 레시피, 노래,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수많은 정보 중 가장 관련성 높은 항목을 찾아주는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또한 “230조의 보호를 약화하는 판결은 예기치 못한 심각한 결과를 나을 것”이라며 개정이 소송 지뢰밭을 초래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와 비슷한 트위터와 타암네 간의 법정 소송도 진행 중이며, 2월 2일 구두 변론이 예정되어 있다. 이 소송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다른 ISIS 테러를 방조했다고 주장한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BE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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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1년 03월 11일
주요 내용 :
기후 변화가 사이버보안과 높은 관련성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보안 부문에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전세계 평균 표면 온도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최초로 산업화 전 평균값보다 1.5°C 넘어설 확률이 50%이다. 사이버보안 지형은 이미 복잡하다. 여기에 변화하는 기상 패턴, 자원 가용성, 집단 이주와 같은 기후 관련 요인도 감안해야 할 수 있다. 이들 요인으로 새로운 위협이나 고조된 위협이 등장하면서 사이버보안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보안 전문가 클로에 메스다기는, 그러나 기후 변화가 대부분의 기업 내 이사회와 팀에서 거의 논의되지 않는 주제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내가 만나 본 사이버보안 부문의 여러 임원들은 기후 변화가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를 아직 하지 않았다. 기후 변화에 대한 언급은 대개 묵살된다. 기후 변화의 존재를 부인하는 의견이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무지가 주요 이유”라고 기술했다. 메스다기는 기후 변화가 사이버보안 분야의 잠재적 주요 과제에 속하며 각 기업은 이 주제의 논의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분야가 기후 변화를 무시하지 않아야 할 이유 4가지를 살펴본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이유 1 : 중요 자원을 노린 공격 기후 변화로 인한 중요한 충격 중 하나는 기후 변화가 핵심 자원에 대한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뭄이 지속되면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이 제한될 수 있고 폭풍우로 전기 및 가스 배선이 파손되면 에너지 공급이 끊길 가능성이 있다. 중요 자원이 위협을 받으면 중요 자원 자체와 이를 공급하는 시스템은 혼란을 야기하려는 악성 사이버 공격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표적이 된다. 메스다기는 대표적인 예로 캘리포니아의 가뭄을 들었다. “수자원은 매우 제한됨에 따라 보호해야 할 대상이 됐다. 향후 적성국이 캘리포니아를 공격하려면 깨끗한 물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 방법일 것이다. 기후 변화로 날씨가 점점 더 극심하고 예측 불가 상태가 된다는 것은 비즈니스의 변화와 과제를 의미한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최근 미 국가 기관들이 발령한 공동 사이버보안 주의보는 산업제어시스템(ICS)과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취득(SCADA) 장치를 공격하기 위해 맞춤 제작 도구를 이용하는 APT 적들의 존재를 경고했다. 주의보는 또 핵심 자원이 제한되는 상황이 되면 국가 주도 공격자나 범죄자들이 그 틈을 노려 랜섬웨어나 DDoS같은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ICS/SCADA 시스템을 노리는 위협에 맞서 보안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유 2: 정전과 에너지 부족이 사이버보안 자체를 위협 기후 변화와 관련된 보안 우려는 중요 자원 및 시스템을 노리는 공격에 국한되지 않는다. 폭풍우와 가뭄으로 인한 산불로 전기 및 인터넷 연결이 끊길 수 있으며 에너지 부족이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노우비포(KnowBe4) CEO 스튜 수워맨은 <CSO>에게 이런 상황이 되면 보안 제공업체들은 평소처럼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그 결과 조직들이 취약해진다고 지적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움직일 수 있는 애자일 영업 방식을 취하는 보안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 컨설팅 업체 코울파이어(Coalfire) VP 앤드류 바랏은 “기후 문제로 인해 (비즈니스 연속성 대응의 일환으로) 실행되는 위기 대응은 보안 절차를 무시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유 3: 집단 이주가 비즈니스 위험을 높인다 기온 상승과 같은 기후 관련 요인으로 인해 세계 일부 지역은 거주하기 부적합한 상태로 변하고 있다. 상태가 극단적으로 나빠지면 마을과 도시, 주, 심지어 국경 간에 집단 이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상황 역시 보안 측면에서는 잠재적인 골칫거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이미 현실화된 바 있다. 지난 2년 동안 확인된 바와 같이, 많은 사람이 갑자기 근무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면 기존의 업무 패턴이 파괴되고 개인들은 안전성이 떨어지는 연결과 네트워크 장치, 네트워크 접근 지점을 사용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취하게 된다. 메스다기는 원격/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았지만 문제를 내포한 업무 양태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어디에서 연결하는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민첩하고 신뢰할 수 있는 ID 및 인증 프로세스와 더불어 잠재적인 위험을 제거할 가능한 모든 예방 수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유 4: 재정 및 물류 문제가 부상 DNS필터(DNSFilter) 수석 보안 연구원 피터 로우는 기후 변화로 인해 조직들에게 재정 및 물류 과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변화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지리적 한계가 강조되면서 자원 수급이 문제시되고 있다. 즉 새로운 물류 및 재정 과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이버보안 기술 및 방어 수단을 신중히 검토하여 결정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로우는 이 과정에서 업체 조사 과정이 길어지고 소요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선정하고 직원을 배치할 때 재생 가능 에너지가 어디에서 생산되고 있고 현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고려해야 한다. 도심부 등 공해가 심한 지역은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 해결에 있어 사이버보안의 역할 사이버보안 업체 래피드세븐(Rapid7)은 2020년 사내에 ‘환경지속가능성위원회’를 설립했다. 래피드세븐 선임 VP 겸 최고 과학자 라지 사마니는 <CSO>에게 사이버보안 부문이 더 광범위한 기술 업계의 일부로서 기후 변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및 사이버보안 업계가 기후 변화를 좌시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 기술 업계는 이미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ICT 업계는 전세계 탄소 배출량 중 2% 내지 4%를 차지한다. 탄소 배출량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도 높다. 예를 들어, ICT 부문의 전기 사용량은 7%로 추산되며 암호화폐는 전기 생산 수요 중 0.55%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사마니는 기술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책을 실행하는 것이 업계의 책임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부문에는 변화를 주도할 기회가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보고서’는 기술이 기후 추적 관찰과 식량 안보 지원, 삼림 파괴 중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사마니는 사이버보안 부문이 스스로의 변화 주도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기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즈니스 리더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야 한다. 정기적인 온실 가스 배출량 검토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계는 탄소 발생이 심한 활동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과 재생가능 에너지 조달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마니는 사무실마다 지속가능한 작업 공간 조성을 위한 목표, 관행, 지표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그 예로 본부와 대형 사무실에서 폐기물 감축을 측정할 폐기물 감사와 매립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한 1회용 물품 금지를 들었다. 사이버보안 분야가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영국 사이버보안 서비스 회사 브라이드웰(Bridewell)은 탄소 네거티브 상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사이버보안 조직으로서는 최초로 관련 기준에 따라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한 것이다.  브라이드웰은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변경, 탄소 상쇄 활동, 기후 프로젝트 등을 병행하여 탄소 순 배출 제로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자료 출처 :
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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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0년 05월 28일
주요 내용 :
고객과 기업 모두 ‘공급망 붕괴’와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때 투명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의 공급망을 경이로워한다.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물건이 집 앞까지 배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오늘날의 공급망이 지역경제를 교란시키고, 환경을 해친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엄청나게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이며, 중단될 수 있는 공급망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뉴스룸과 이사회에서 다루지 않는 중간급 관리자의 영역이었다. 팬데믹,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사이버 공격, 이상기후 등에 따라 공급망은 이사회 그리고 심지어는 백악관의 검토 대상이 될 정도로 보편적인 문제가 됐다.   ⓒGetty Images Bank 공급망 중단과 불확실성에 따른 부족, 지연, 가격 인상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현실이 됐다. ‘중요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we-know-it’s-important-but-we-don’t-really-understand-it)’ 전문 영역의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다. 공급망도 이러한 블랙박스 중 하나다.  이제 CEO와 이사회는 ‘공급망’이라는 블랙박스를 개방하고,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며, CIO가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다.  ‘투명성’과 ‘데이터’를 제공하라 팬데믹 이전에는 대부분의 사람 그리고 기업이 공급망을 당연하게 여겼다. 소비자가 무엇인가를 원하거나, 아니면 기업이 제품 생산을 위해 부품이 필요할 때 이를 주문하기만 하면 예측할 수 있는 일자에 저렴한 배송비로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공급망의 현실은 기업의 운영 방식과 새로운 제품/서비스 설계 및 제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투명성’이다. IT에서 이는 제품/서비스 설계부터 고객 딜리버리까지 자재, 작업, 비용의 전체 엔드투엔드 흐름 매핑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대만의 반도체 공장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제약 산업이 기초 생명과학 재료를 중국의 공급에 의존하는 것과 같은 공급망의 고위험 영역을 가시화할 수 있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는 확보했지만 해당 의약품의 포장과 관련된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한 생명과학 기업을 예로 들어보자. 이 기업은 유통기한 인쇄에 사용하는 잉크 부족으로 제품을 발송하지 못했다. 생산용 원료가 아닌 라벨링용 잉크 공급이 공급망의 병목이 된 것이다. 기업들은 공급망의 모든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영진은 기존 공급망이 생각만큼 탄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무작정 전체 공급망을 재구성하기 전에 CIO와 다른 C-레벨 동료는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비용이 실제로 얼마나 들지 파악해야 한다.   NYU 스턴 경영대학원 미래경영센터의 DHL 글로벌라이제이션 이니셔티브 연구진은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이 뚜렷하지 않다면서, “지난 2020년 4월 설문조사 결과 경영진의 83%가 공급망을 지역화하기 위해 니어쇼어링(nearshoring; 인접국가 아웃소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3~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니어쇼어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23%였다”라고 말했다.  CIO와 IT는 공급망을 주도하는 거래 및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관리해왔다. 따라서 CIO와 IT는 엔드투엔드 공급망 가시성을 위해 디지털 대시보드를 구축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팀을 지원할 수 있다.   공급망 애널리틱스는 CIO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방법이며, 공급 문제와 관련한 비즈니스 부문의 전략적 대응을 측정하고, 이것이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고객들이 우려하는)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애널리틱스와 메시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MIT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연구소(Sustainable Supply Chain Lab)에 의하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70%는 환경적 인센티브가 있다면 배송이 5일 정도 지연돼도 괜찮다고 답했다. 친환경적 이점을 설명하는 단어도 중요했다. ‘절약된 나무의 수’와 ‘배출량 감소’를 들었을 때 배송 지연을 감안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90%, 40%로 큰 차이를 보였다.”  CIO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공급망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ESG 지표를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급망 현실과 관련해 고객과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Thornton May는 미래학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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