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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포스틸링’ 맬웨어 증가율
266
%
자료 제목 :
2024 엑스포스 위협 인텔리전스 인덱스 보고서
2024 X-Force Threat Intelligence Index
자료 출처 :
IBM
원본자료 다운로드
발행 날짜 :
2024년 03월 11일
보안

“2023년 가장 큰 보안 위협은 신원 정보 탈취” IBM

편집부 | ITWorld 2024.03.11
IBM은 ‘2024 엑스포스 위협 인텔리전스 인덱스 보고서(2024 X-Force Threat Intelligence Index, 이하 엑스포스 인덱스)’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킹이 아닌 유효한 자격 증명을 사용해 단순히 ‘로그인’해 공격하는 건수가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 엑스포스는 IBM 컨설팅의 사이버 공격 및 방어 보안 서비스 부문으로, 엑스포스 인덱스는 130여 개국에서 매일 1,500억 건 이상의 보안 이벤트를 모니터링해 얻은 인사이트와 관찰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2024년 보고서는 IBM 엑스포스 위협 인텔리전스, 사고 대응, 엑스포스 레드팀, IBM 관리형 보안 서비스 등 IBM 내 여러 소스와 레드햇 인사이트 및 인테저(Intezer)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날 다크 웹에서는 수십억 개의 유출된 인증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유효한 계정을 악용하는 것은 사이버 공격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다. 2023년에는 이메일, 소셜 미디어 및 메시징 앱 인증정보, 은행 정보, 암호화폐 지갑 데이터 등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를 탈취하게 설계한 인포스틸링(infostealing) 맬웨어가 266% 증가했다. 공격자가 사용자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공격자에게는 침투하기 쉬운 진입 경로가 기업에게는 탐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이다. 엑스포스에 따르면 유효한 계정을 사용한 침해 사고는 일반적인 침해 사고보다 보안 팀의 대응 조치가 약 200% 더 복잡했다. 또한 IBM의 ‘2023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탈취되거나 유출된 인증정보로 인한 침해 사고를 탐지하고 복구하는 데 약 11개월이 소요되어 침해 사고 중 대응 주기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기업의 대응 비용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공격자가 공격을 최적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신원 기반 위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이미 2023년에 다크 웹 포럼에서 AI와 GPT에 관한 80만 개 이상의 게시물이 관찰됐고 이런 신기술이 사이버 공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전 세계적으로 엑스포스가 대응한 공격의 약 70%가 주요 인프라 조직에 대한 공격이었다. 핵심 인프라 조직은 시스템 가동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업체 측은 말했다. 주요 인프라 부문에 대한 공격의 약 85%에서는 패치, 다중 인증 또는 최소 권한 원칙 등 보안 업계가 지금까지 ‘기본적인 수준의 보안’이라고 정의한 것만 지켜졌어도 피해를 완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생성형 AI에 대한 공격은 아직 투자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사이버 공격자가 공격으로 투자 대비 효과를 보려면 공격 대상이 되는 기술이 전 세계 대부분 조직에서 보편화해야 한다. 엑스포스는 단일 기술이 시장 점유율 50%에 근접하거나 시장이 3개 이하 기술로 통합되는 등 특정 생성형 AI의 시장 지배력이 확립되면 새로운 툴에 대한 사이버 공격자의 추가 투자를 유도해 AI가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기업은 생성형 AI가 현재 대중화 전 단계에 있더라도 사이버 공격자들이 공격 활동을 확대하기 전에 AI 모델을 보호해야 한다.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기본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새로운 방식이 개발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본 인프라가 AI 모델에 대한 공격의 관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생성형 AI 시대에는 보안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한국IBM 컨설팅 사이버보안 서비스 사업 총괄 및 COO 배수진 전무는 “보안 기본 원칙은 ‘AI’ 키워드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보안 과제는 패치되지 않은 알려진 취약점”이라며, “특히 신원은 계속해서 악용되고 있으며, 공격자가 전술을 최적화하기 위해 AI와 같은 신무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므로 기업의 선제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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