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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IT 리서치 자료 - 넘버스 Numbers

2030년 전 세계 메타버스 사용자 수
50억
자료 제목 :
시티 GPS : 메타버스와 금융
Citi GPS: Metaverse and Money
자료 출처 :
City
원본자료 다운로드
발행 날짜 :
2022년 03월 30일
VRㆍAR

"상사 아바타가 송금 지시?" 메타버스 보안 이슈와 대책

Deb Radcliff | CSO 2023.01.27
아직 메타버스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오늘날의 보안 프로토콜과 개인정보 보호법은 더 이상 3D 세계에 적용되지 않는다. 
 
ⓒ Getty Images Bank

메타버스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정부 기관과 기업은 이미 도시 서비스, 회의 및 컨퍼런스, 지역사회 구축 및 커머스를 위한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행, 자동차 판매, 제조 및 건축용 가상 공간을 렌더링 중이다. 씨티(Citi)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2030년까지 이용자가 50억 명에 이르는 13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프리즘 그룹(Prysm Group)의 창립경제학자인 캐시 바레라는 “지난 20년 동안 인터넷, 전자 상거래,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및 원격 컴퓨팅이 기업의 운영 방식과 직원 및 고객 도달 방식을 변화시켰듯이, 기업은 이제 메타버스를 다음 변환점으로 여긴다. 여러 방면에서 실험 중이다"라고 말했다. 프리즘 그룹은 와튼 스쿨과 협력해 메타버스 비즈니스 및 블록체인에 대한 경영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3D 세계에서는 그에 따른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플랫폼 제공자가 주도권을 다투면서 메타버스에서도 피싱, 파밍, 사칭, 허위 정보, 랜섬웨어 공격 등 소셜미디어와 유사한 위험이 나타날 전망이다.

가상세계의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예정이다. 가상 세계에서 수집될 풍부한 사용자 정보는 수많은 사이버 범죄자의 표적이 될 것이다. 바레라는 "메타버스 기술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미 수집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를 정확하게 배치하기 위해 사용자가 어떻게 고개를 돌리거나 눈의 초점을 추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기꾼을 위한 새로운 천국 

오늘날 인터넷 2.0에는 이미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한 범죄가 만연하다. 랜섬웨어 운영자는 사람들이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려 온갖 수법을 사용하며, 악성 광고는 구글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심지어 화상 회의와 채팅 플랫폼 등 모든 채널에서 유포된다. 

이제 3D 몰입형 인터넷에서 상사처럼 보이는 아바타가 회계 임원에게 송금을 요청하는 (오늘날의 이메일 사기 공격의 메타버스 버전) 사기 행각을 벌일 수 있다. 또는 사기꾼들이 개발 세계에 침입해 지적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사용자 계정을 해킹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범죄 행위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 계정 보안 및 부정행위 방지 기업 아코즈랩스(Arkose Labs)에 따르면 2021년 메타버스 사업이 다른 온라인 사업에 비해 80% 더 많은 봇 공격과 40% 더 많은 해커 공격을 당했다. 기존 방어 수단을 우회하는 이 공격 수법은 마이크로 트랜잭션 사기, 스팸, 부정행위및 불공정 경쟁 행각을 벌이고자 주로 디지털 신원을 도용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기반 부정행위와 공격에 대응할 수단으로 인증 및 접근권한 제어를 꼽는다. 그러나 링스 기술 파트너(Lynx Technology Partners)의 거버넌스, 위험 및 규정 준수(GRC) 애널리스트인 폴 칼라일 클레치카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증가함에 따라 부정행위를 탐지할 수 있는 안전한 메커니즘이 있으리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취약점 중 하나는 플랫폼 전반에 걸쳐 표준화된 보안 프로토콜이나 메커니즘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범죄자들은 메타버스를 신분 도용, 사기, 또는 특정 사용자를 겨냥한 악의적인 공격과 같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람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프로그램과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파일들이 사용자의 컴퓨터나 장치를 감염시키고 기업의 시스템으로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악성코드를 포함할 위험도 있다. 또 다른 위협은 저작권 침해이다: 메타버스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 디지털 환경 내에서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위해 특별히 작성된 법률이나 규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무한한 가능성만큼 늘어난 위험 

엑스페리안(Experian)의 글로벌 데이터 침해 해결 부서 책임자인 마이클 브루머는 이러한 이유로 CISO와 기업이 새로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성장이 또 다른 사이버 공격 세상을 여리라 예측했다. 그는 또한 메타버스 시대에 필요한 규정과 표준이 부족하다며 마치 서부 개척 시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그는 신규 사용자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퍼블릭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자 인증조차 철저히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브루머는 ‘엑스페리안 데이터 침해: 2023년 업계 전망(2023 Experian Data Breach Industry Forecast)'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는 메타버스상에서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했을 때 시행돼야 할 징계 절차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규제의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메타의 오큘러스 헤드셋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챗봇 서비스에 투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용자 이름, 암호, 신용 카드, 장치 ID, 맥박, 이동 데이터, 도시 경관 환경에서 상호 작용하는 것, 지리적 위치 기록 등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어떤 규정을 따르고 있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가상현실 전문가인 루이스 로젠버그는 ‘메타버스 안으로(Into the Metaverse)’ 팟캐스트에서 어떻게 메타버스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그는 이가 현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나타난 양극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령 AI 마케팅 챗봇이 가상 세계의 일반 사용자로 가장해 잠재적 소비자에게 멋진 새 차를 샀다고 자랑하며 구매를 부추길 수 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가상 세계의 마케팅은 소비자의 스타일, 표정, 맥박, 혈압,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훨씬 더 정교하고 알아차리기 힘든 설득 수법을 활용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안으로(Into the Metaverse)’ 팟캐스트의 진행자이자 메타버스 에이전스 슈퍼소셜(Supersocial)의 창립 CEO인 욘 라즈-프리드먼은 로블록스 게임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한다. 로블록스가 오래전부터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플랫폼에 구축해놓았기 때문이다. 

슈퍼소셜은 브랜딩 및 커뮤니티용 메타버스 구축을 돕는다. 예를 들어, 최근 회사는 나스(Nars) 화장품 브랜드를 위한 나스 컬러 퀘스트(Nars Color Quest)를 구축했다. 이는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최고의 뷰티 경험으로 인정받았다.

라즈-프리드먼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다. 고객이 개인 정보 보호 및 안전에 대해 문의할 때면 플랫폼의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회사가 플랫폼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로블록스가 관리하는 안전 정책에 의존한다”라고 말했다. 
 

3D 세계의 새로운 법 

오늘날 메타버스 경험의 대부분은 여전히 2차원이다. 그러나 엑스페리언의 브루머는 2023년을 기점으로 헤드셋을 통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시대가 열리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규정은 이러한 가상 세계에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 정보 보호 전문 변호사 리즈 하딩은 GDPR과 같은 법이 적어도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세계에서 말이다.

폴시넬리 로펌(Polsinelli)의 기술 거래 및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부회장으로 일하는 하딩은 "메타버스 기술을 사용할 때 관할권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에 있는 사용자가 독일에 있는 동료와 메타버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치자. 데이터가 수집되고 회의가 기록되면, 서로 다른 관할 구역의 사람들을 이러한 상호 작용에 의도적으로 참여시키는 경우 플랫폼이 호스팅되는 곳의 법률만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설명했다. 

하딩은 사용자를 동의를 구하는 등 규정을 꼼꼼히 준수하지 않으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수집하는 것이 위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데이터 수집 규정은 업계별로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의료나 HR 같은 민감한 데이터에는 추가적인 규정이 적용될 것이다. 
 

이미 있는 모범 사례부터 시작

업계와 정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가트너는 2023년이면 메타버스가 일상 업무 방식의 큰 비중을 차지하리라 예측한다. 직원 대 소비자 거래, 학습, 조달, 직원 온보딩, 협업 활동, 가상 사무실 공간 등 모든 것을 바꿀 전망이다. 이들 중 일부는 목적에 맞게 제작된 ‘미니 메타버스’가 될 것이고 다른 일부는 대규모 공유 플랫폼이 될 것이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소니, 아마존 AWS, 구글,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에픽게임즈(Epic Games) 등의 수많은 거대 기업이 현재 이 새로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플랫폼과 헤드셋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글로반트(Globant)의 기술 책임자 파블로 레체아는 이 새로운 가상 세계에서 사용자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오늘날 이미 사용되고 있는 모범 사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반트는 15년 동안 위협 모델링, 보안 개발, 암호화, 인증, 검증, 보안 데이터 수집 및 현행 법률에 부합하는 스토리지 정책을 활용해 기업이 메타버스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여기에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도 포함된다. 

레체아는 CISO에게 ‘개인 정보 보호의 미래 포럼(Future of Privacy Forum)’을 참고하라고 권장했다. 이 단체는 VR 기기가 수집할 각종 감각, 청각, 생체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를 논의한다. 

그는 "포럼에 따르면 20분간의 가상 현실 세션은 사용자당 200만 개 이상의 고유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한다. 기존 소셜 미디어 세션은 사용자당 5만 5천 개에 불과한데 말이다“라며 ”이러한 데이터는 반드시 보호되어야 하므로 보안 프레임워크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Tags 메타버스 다크버스 메타버스 표준 포럼 메타버스 보안 사이버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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