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안드로이드

애플이 “절대” 안드로이드용 아이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이유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06.17
애플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사람들이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데 사용한다는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 애플의 전략이 계속되는 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절대 아이메시지를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익명의 애플 임원들이 아이메시지를 안드로이드용으로 확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메시지를 최고의 메신저 서비스로 만들어 iOS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특권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이메시지는 이미 10억 명의 활동 사용자가 있는 만큼, 애플이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을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주 초 애플은 WWDC에서 텍스트를 이모티콘으로 대체해주는 툴부터, 시각적인 효과까지 아이메시지의 새로운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게다가 아이메시지를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개방해 호환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페이스북 메신저나 위챗(WeChat)과 유사해졌다.

이러한 기능이 발표되기 전,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아이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애플 뮤직 등 애플이 이미 자사의 앱을 안드로이드용으로 몇 가지 공개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소문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아이메시지와 애플 뮤직의 목표와 전략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 뮤직은 구독 매출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반면, 아이메시지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아이폰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번 WWDC 2016에서 서드파티 통합은 중요한 주제였다. 아이메시지뿐만 아니라, 지도 확장기능과 시리킷(SiriKit), 콜킷(CallKit)을 공개했다. 하지만 애플은 매우 조심스러운 전략을 취했는데, 예를 들어, 시리를 서드파티 앱에 통합하는 방식은 단 6개에 불과하다.

아이메시지 역시 유사한 한계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애플의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개방되든, iOS 디바이스 외에 다른 것에서 모든 것을 다 사용할 정도로 개방되진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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