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두 회사가 몇 주 전에 만났지만, 트위터가 회합 직후 합병 의사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도록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지분 15.4%를 매각하려는 계획이 실패한 이후, 지난 12월 핵심 사업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매각 대상으로 내놨다.
현재 야후의 핵심 인터넷 비즈니스의 가치는 약 40억~8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1분기 마감을 기준으로 현금 보유량이 36억 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야후의 지분 인수가 완전히 터무니없는 시나리오는 아니다.
하지만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야후와의 합병을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후의 CEO 메이어가 트위터의 임원들을 만나긴 했지만,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는 그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는 “CEO가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해당 회의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며, “트위터가 전략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기보다는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루머나 추측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