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지난주 블로그를 통해서 3월에 발표했던 관심사 위주의 피드 알고리즘을 곧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피드의 80%를 놓치고 있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피드에서 보는 게시물의 수치는 큰 변화가 없지만, 보고 싶은 것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는 게 인스타그램의 설명이다.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시간대가 다른 지역에서 촬영된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 후 동영상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얼마나 많은 계정을 팔로우하든 상관없이 가장 친한 친구의 최근 글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고리즘이 적용된 타임라인과 피드는 최근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서 표준화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올해 초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지난 3월에 예고된 이런 변화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페이스북도 알고리즘 변경 때마다 사용자의 반발을 경험한 바 있다. 페이스북 스타일의 알고리즘이 인스타그램에 안착할 수 있을지,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