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SSD가 더욱 작아졌다. 월요일 삼성은 우표보다 훨씬 작은 초소형 SSD PM971-NBMe을 대량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512GB NAND 플래시, 컨트롤러, RAM을 20mm x 16mm x 1.5mm 크기의 싱글 BGA 칩에 넣었다. PM971-NBMe의 무게는 1g에 불과하다.
그러나 속도가 느리다면 칩 크기는 무의미하다. 삼성은 PM971-NBMe가 읽기 속도 1.5GBps, 쓰기 속도 800MBps를 갖췄다고 말했다.
PM971-NBMe는 20nm NAND 칩을 기반으로 했고, LPDDR4 RAM 4GB를 캐시로 포함한다. NAND는 TLC(triple-level cell) 방식이지만 쓰기 버퍼로 포션을 사용한다. 제품은 512GB, 256GB, 128GB 용량으로 세분화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PC와 연결할 때 어떤 인터페이스를 사용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크기로 미루어보아 표준 M.2 카드에 탑재될 수 있고, 또는 태블릿이나 노트북 메인보드에 직접 내장될 가능성도 있다.
서피스 프로 등 고사양 기기는 더 얇은 두께를 추구한다. 작은 크기에 고용량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SSD 제품이 개발되면 모바일 기기의 크기도 작아질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