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ARM, 효율성 및 지속 성능 높인 새 CPU와 GPU 공개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6.05.31
ARM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에서 성능을 높게 유지하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늘리는 새로운 CPU와 GPU를 공개했다.

코어텍스-A73(Cortex-A73) CPU는 코어텍스-A72에 비해 속도는 조금 개선되었으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애널리스 폴 테이치는 이러한 전략이 현재의 스마트폰 사용례에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충분하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화면은 커졌고, 충분히 얇으며, 배터리 용량도 당분간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계속 변하는 것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성능이 필요한 게임을 하고, 더 많은 영화를 보고, 가상현실이 대두되면서 웹 페이지 로딩 같은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성능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 필요한 것. 칩은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과하게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장시간 감상하거나 게임을 한 뒤에도 사용자들은 여전히 통화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ARM은 코어텍스-A73 칩이 장시간 최고 속도로 구동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최고 성능과 지속 성능의 차이가 전 모델인 코어텍스-A72보다 훨씬 적다는 설명이다.

ARM의 파트너들은 필요에 맞게 다른 수의 코어로 CPU를 생산할 수 있다. 코어텍스 A-73은 고사양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200달러 미만의 저사양 휴대폰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편, ARM은 새로운 GPU인 말리-G71(Mali-G71)도 공개했다. ARM은 이전의 ARM 프리미엄 그래픽 칩보다 성능이 2배 높으며, 중급 노트북에 사용된 독립형 GPU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ARM에 따르면, 이 GPU의 고사양 버전은 고사양 휴대폰뿐만 아니라 카메라, TV, 드론, 심지어 가상현실 헤드셋에도 사용될 수 있다. 코어 4개의 낮은 사양은 저해상도 휴대폰에 사용될 수 있다.

새로운 CPU와 GPU는 내년 출시될 스마트폰 SoC에 탑재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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