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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기대하라'...구글 I/O 2016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6.05.18
안드로이드와 크롬 발전을 돕고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펼치고 내려오는 사용자들로 구글 글래스를 소개해왔던 구글 I/O 컨퍼런스가 이번 주 열렸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과 인공 지능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 활동하는 독립 애널리스트인 제프 캐건은 “올해의 초점은 당연히 가상현실”이라며 “구글이 가상현실의 리더가 되고 싶어하고 아직 리더가 없는 이 시장에서 구글이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건은 구글이 보통 6,000명 이상의 참석자를 모으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I/O에서 초기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 현지시각 18일부터 20일까지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서 열린다. 올해 컨퍼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쇼어라인 앰퍼시어터(Shoreline Amphitheater, 왼쪽 사진)에서 올해 구글 I/O 컨퍼런스가 열린다.

구글은 쇼어라인 앰퍼시어터로 개최 장소를 변경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은 구글이 실외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드론 등의 자체 작업의 발전을 보여주려고 하기 위해서라고 추측하고 있다.

J골드 어소시에이츠(J.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구글이 자율주행 기기들의 규정과 운행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드론 등 모든 종류의 기기가 해당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자동차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구글은 수많은 자율주행 장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는 그런 스마트 장치들이 자동화된 쓰레기 수거 트럭부터 자동차들의 빈 주차장을 찾는 시스템과 장애인들을 위한 자동 휠체어에 이를 것으로 밝혔다. 골드는 “스마트폰 발전에서 거친 것과 비슷한 유형의 경주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구글은 스마트폰 경쟁에서는 큰 승리를 거뒀고, 차세대 자율주행 장치와 로봇에 있어서도 앞선 위치를 유지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스콧 스트론은 구글이 무인 자동차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구글은 2013년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면서 로봇 분야에 강력하게 진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과 빅 독(Big Dog) 등 다양한 로봇을 제조한 회사다. 구글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매각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이 소식은 많은 관찰자로 하여금 구글이 자체 로봇 기술 발전에 얼마나 열성적인지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다.

스트론은 “전직 구글의 로봇 부서 책임자인 앤디 루빈이 회사를 떠난 후 로봇 프로그램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가 분명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 자동차들은 언론에 상당히 보도됐으므로 이는 이번 행사에서 어느 정도 공개를 시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자동화 자동차와 가상현실에 대한 늘어난 관심과 더불어 그런 방향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이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에 크게 투자할 것으로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많은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이러한 이야기를 더 듣기를 기대하고 있다.
골드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구글이 인지 컴퓨팅과 인공 지능에 들이고 있는 노력이다”며 “우리는 왓슨(Watson)을 앞세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큰 움직임을 보고 있다. 이런 회사들에 대항하기 위한 구글의 계획을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 에코(Echo)의 대항마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선보일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론도 구글이 스마트 개인 비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스트론은 “구글은 인터랙티브 디지털 비서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당신이 영화 허(Her)를 본 적이 있다면 구글이 만들고자 하는 인터랙션의 유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삶을 조직화하는 데 도움을 줄 텐데, 당신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언제나 옆에 있는 비서와 비슷한 셈이다”고 설명을 이었다.

물론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와 크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겠지만 대부분 이번 주 이 분야에서 큰 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블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구글은 항상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을 드러낼 일종의 업데이트가 있다. 비록 올해 안드로이드 N 기능의 일부는 이미 발표되긴 했지만 안드로이드와 크롬 OS가 통합되거나 어느 정도 정보처리 상호 운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몇 년째 돌고 있다. 그리고 몇몇 개발자들은 언젠가 이런 통합이 이뤄지길 원하지만 구글은 대대적 통합보다는 낮은 수준의 정보처리 상호 운용만을 노릴지 모른다.”

구글의 클라우드 노력 역시 어느 정도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가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가 이 컨퍼런스 기간 동안 업데이트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런트 애널리시스(Current Analysis)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쉬민은 “나는 [프로젝트 탱고]가 작년 컨퍼런스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이 흥미로운 아이디어의 정제와 추가 보완을 올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분명 모바일 기기들은 유비쿼터스할 뿐 아니라 모양, 크기, 목적에 있어서도 별 차이가 없다. 만약 구글이 그 기기들을 물리적 세계 그리고 그 사용자들과 직접적으로 관여시키는 API 세트를 전달할 수 있다면 심지어 가상현실보다도 훨씬 중대한 무언가가 될지도 모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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