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쇼핑 경험을 개인화한다.
닷메일러(DotMailer)를 창업한 틴크 테일러는 "밀레니엄 세대는 자신을 이해하고, 경험의 일부가 될 기회를 주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에게는 경청과 인게이지먼트(참여 또는 몰입)라는 쌍방향 대화가 아주 중요하다. 개인화된 형태로 밀레니엄 세대를 관여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시 방문한 고객을 이름을 호칭하며 반기는 방법, 라이브 채팅, 개인화된 이메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인간적으로 관심을 붙잡는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스톱(GameStop)의 토니 바텔 COO는 "밀레니엄 세대는 개인화된 경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는 고객 데이터를 이용해 경험을 개인화 및 향상시킬 수 있다. 바텔은 "게임스톱의 파워업 리워드(PowerUp Rewards) 로열티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쇼핑 경험 개인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의 관심사, 선호하는 참여 방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로열티 프로그램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게임스톱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 가운데 80%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에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웹 인 스토어(Web-in-store)' 및 '픽업 앳 스토어(Pick-up at store)'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 UGC를 수용 및 촉진한다
바자보이스(Bazzaarvoice)의 CMO 사라 스피베이는 "밀레니엄 세대는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에 의사결정에 소비자 생산 콘텐츠를 반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5-34세 쇼핑객 중 54%는 소비자 생산 콘텐츠가 구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밀레니엄 세대는 매일 약 5시간을 UGC(소비자 생산 콘텐츠)에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가 이런 콘텐츠를 이용하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UGC를 수용해야 밀레니엄 소비자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굿비디오(Goodvidio)의 CEO 디미트리오스 커테시스는 "UGC는 밀레니엄 세대에 자석 같이 달라붙는다. 주류 미디어보다 UGC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프사이트와 온사이트 마케팅 중심에 UGC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협력해 사이트에 대한 관심을 만들어야 한다. 페이지를 방문하면, 리뷰 등에 UGC를 이용해 제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전달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이런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3.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한다
페이퍼마트닷컴(PaperMart.com)의 마케팅 디렉터 앨리슨 맥과이어는 "팔로워를 움직일 동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장점이 있긴 하지만)눈물을 흘리도록 만들지는 않는다. 미소를 짓고, 공유하고 싶은 반응을 유도해야 한다. 스냅챗과 비메오(Vimeo) 등에서 알 수 있듯, 밀레니엄 세대는 짧고 몰입도 높은 동영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커테시스는 "밀레니엄 세대는 다른 쇼핑객들이 실제 어떻게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지 말해주는 진정성 높은 제품 동영상을 선호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구매할만한 제품인지 판단하기 전에 동영상을 시청하는 확률이 1.5배 이상이다. 약 1/3이 제품 동영상에 영향을 받아 제품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랜드의 세련된 동영상보다 소비자가 직접 만든 사용기, 개봉기 같은 동영상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사전에 이런 콘텐츠를 제품 상세 설명 페이지에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경험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제품 동영상을 도입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전환율이 37% 증가한 사례를 관찰했었다"고 말했다.
4.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
새터필드 그룹(Satterfield Group)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크 새터필드는 "밀레니엄 세대는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유튜브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이런 장소에서 관련성이 높고, '청중'에게 가치를 주고, '콜 투 액션'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피베이는 “밀레니엄 세대는 첫 번째 '디지털 최우선' 세대이다. 구매할 제품에 대한 정보나 의견들을 찾을 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채널을 이용하는 확률이 앞선 세대보다 3배 가까이 높다"고 말했다.
소셜 페이지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적인 광고가 아닌 쌍방향으로 팔로워를 참여시키는 공간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소셜 미디어 광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
더 스타트업 거라지(The Startup Garage)의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 브라이언 스텀바우는 "우리 고객 중 한 명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로 밀레니엄 세대 마케팅에서 큰 성과를 일궈냈다. 여러 표적 집단을 연령과 관심사로 세분화,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맞춤화된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는 채널들이다"고 말했다.
맥과이어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추진할 경우, 소셜 채널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 사진과 이미지를 디자인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정적인 제품 사진이나 웹사이트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창의적이고 몰입도를 높이는 무언가를 원한다.
인기 있는 트렌디한 제품을 이미지에 포함시켜야 한다. 최근 아주 '핫'한 입구가 넓은 메이슨 자(Mason Jar)를 예로 들 수 있다. 페이퍼 마트는 이를 자주 사진에 포함시킨다. 현대적이면서도 유행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라이프스타일, (계절적)유행, 이벤트에 기반을 둔 테마에 초점을 맞춰 밀레니엄 세대 팔로워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5. 영향력자를 활용한다.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을 창업한 CEO 브렌든 라트렐는 "팔로워가 많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나 영향력자를 활용하면 밀레니엄 세대 마케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증거도 있다. 최근 콜랙티브 바이어스(Collective Bia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의 70%는 동질감을 느끼는 영향력자의 보증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브랜드에게는 다행히도 특정 캠페인에 맞는 영향력자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과 리스팅 도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6. 문자 메시지를 수용한다
컨슈머어페어닷컴( ConsumerAffairs.com)의 마케팅 매니저 대니카 존스는 "익스프레스(Express) 등 일부 유수 소매 브랜드가 '문자'를 이용해 매출을 크게 신장시키고 있다. 문자는 CSAT(고객 만족도)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연락 방법이다. 100점 만점에서 90점을 받았다. 전화는 77점, 페이스북은 66점이었다. 또 밀레니엄 세대가 선호하는 형태로 CTA(콜 투 액션)가 우수한 '오퍼'를 전달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은 경제적인 비용에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도달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7. 이메일을 잊지 않는다
에스메일(Yesmail)의 선임 마케팅 전략가 마리 홈네는 "이메일이 사라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지만, 더 젊은층을 대상으로 밀레니엄 세대는 이메일을 버리지 않았다. 이메일은 밀레니엄 세대에 도달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도구이다. 스마트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제트로어(Jetlore)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댄 벅스태프는 "소셜 미디어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밀레니엄 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최상의 도구는 이메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바일 장치에서 열어보는 이메일이 68%에 달한다. 모바일에 맞는 이메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 밀레니엄 세대 고객의 로열티에 대해 보상한다
누구나 보상을 좋아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더하다. 추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앰베서더(Ambassador)를 설립한 제프 엡스타인은 "최근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앰배서더를 대신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34세 가운데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로 제품을 공유했을 때 보상을 주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의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현금, 크레딧, 로열티 포인트, 조기 입수 등으로 자주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상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