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한국 방위산업체 해킹, 북한 소행으로 추정"

Steve Ragan | CSO 2016.05.12
5월 10일 한국 해군 함대를 만드는 주요 계약자 가운데 하나인 한진 중공업(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에서 발생한 보안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지만 증거가 부족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진 중공업에서 발생한 4월 20일 해킹에 대한 조사를 공개하면서 4월 20일 한진중공업이 해킹당했을 지 모른다는 정황을 파악한 후, 유출된 군사 기밀이 무엇인지, 북한의 소행인지 등의 보안 조사를 하고 있다.

한진은 독도함을 포함해 한국 해군이 사용하는 가장 큰 전함과 상륙강습함 일부를 개발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관계 당국은 "북한이 배후에 있음을 증명하는 실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북한이 연루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방위산업체 해킹 사건 혐의자로 북한을 지목한 것은 이상한 시점이다.

한편 소니 해킹사건 조사를 위해 구성된 러시아, 미국 등의 주요 보안업체 10여 곳이 참여한 블록버스터 작전 보고서에서 해킹 가해자는 '라자로 그룹(Lazarus Group)'으로 지난 7년 동안 미국과 한국을 주요 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한 해커 집단이라고 밝혔다.

이 나자로 그룹(Lazarus Group)은 수년동안 소니 픽처스 해킹을 포함한 다른 한국의 다른 방위산업체에 대해 다수의 공격을 펼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그룹은 북한과 강한 연계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에서는 그들이 공식적으로 직접 북한에 승인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블록버스터 작전과 한진중공업 공격과 연관성을 추정할 만한 증거는 전혀 없으며, 발표 시점 또한 확실히 이상하다.

북한 관계자는 "이 발표는 정치적인 행위일뿐 아무 의미없으며, 한진에 대한 공격 보도는 날조"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