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손에 손잡는” 구글∙우버∙리프트, 자율 주행 자동차 로비 연합 결성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04.27
구글과 우버, 리프트, 포드, 볼보 총 5개 업체가 미국 정부의 자율 주행 차량 규제 입안 방향을 위해 “안전 도로를 위한 자율 주행 연합(Self-Driving Coalition for Safer Streets)”을 결성했다. 자율 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법규 제정을 앞두고 의회 등 정책 입안자에 자율 주행 기술이 안전하고 사회적 효용이 크다는 점을 적극 알리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로비 단체다.

대부분의 로비 단체와 마찬가지로 자율 주행 연합 역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부 기관의 인사를 섭외했다. 전직 미국 도로교통안전 위원회(NHTSA) 위원장 데이비드 스트릭랜드가 자율 주행 연합의 자문을 맏는다. 스트릭랜드는 2014년 관직을 떠나 로비 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NHTSA는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며, 현재 공공 도로에서의 자율 주행 자동차 편의 확대를 위해 도로 포장과 관련된 연방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NHTSA는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미국 각 주 간 서로 다른 규제를 통합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 제정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정이 필요하고, 자동차 개발 업체들의 바람과 거리가 먼 규정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자율 주행 연합이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합심하는 이유다.

자율 주행 연합은 정치인 로비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016년 1분기에 380만 달러를 로비에 쓰는 미국 IT 업체의 ‘큰손’이다. 우버와 리프트 역시 각각 32만 달러, 2만 달러를 로비 금액으로 썼지만 구글에는 한참 못 미쳤다. 포드와 볼보는 120만 달러, 17만 달러를 로비에 사용했다.

오랫동안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한 구글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필수 요건에 운전대를 빼는 데 실패하기도 했다. 우버 역시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나섰고, 최근 인력 수급 및 관리에 곤란을 겪으면서 자율 주행 기술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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