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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리미엄 전자책 리더기 킨들 오아시스 280달러에 출시

Jared Newman | PCWorld 2016.04.15


아마존이 고급형 전자책 리더기 킨들 오아시스를 출시했다. 가격은 280달러부터 시작하며, 2010년 출시된 킨들 DX 이후 가장 고가 모델이다. 아마존은 “기기가 사라져 책 속에 빠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킨들의 목표라고 말했는데, 킨들 오아시스의 경우 더욱 책과 유사한 기기가 제품화됐다.

킨들 오아시스는 한쪽 면 베젤이 넓고 조금 더 두꺼워 마치 페이퍼백 책의 손잡이 같은 느낌을 준다. 사용자들은 한 손으로 킨들을 들거나 화면을 적절히 넘기며 사용할 수 있다.

오아시스 전용 가죽 배터리 커버도 출시됐다. 배터리 쪽 면을 감싸 제품이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충전한 배터리는 최대 8주까지 유지된다. 킨들 오아시스에 커버를 씌우고 충전을 시작하면 킨들과 가죽 커버 모두 충전이 시작되며, 가죽 커버의 배터리가 본체보다 먼저 사용된다.

킨들 오아시스 배터리 커버

킨들 오아시스는 6인치 크기, 300dpi 디스플레이, 전자책 수천 권을 담을 수 있는 4GB 스토리지 등의 사양에서 2014년에 출시된 킨들 보야지와 유사하다. 그러나 10 LEDs 사양을 채택해 훨씬 화면이 밝아졌다. 또, 배터리 커버를 뺀 본체 무게가 130g에 불과해 지금까지 출시된 킨들 중 제일 무게가 가볍다. 커버를 장착하면 15g가량 더 무거워지지만 그래도 대다수 소형 태블릿보다 가볍다.

정확한 발매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아마존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다른 킨들 제품과 마찬가지로 잠금 화면에서 광고를 제거하려면 20달러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3G 모델 가격은 기본가보다 70달러 더 비싸다.

한편, 기본 킨들은 80달러, 고해상도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120달러,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킨들 보야지는 200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아마존은 전자책 리더기 가격을 조금씩 인하해 왔다. 누크, 코보, 소니 등 저가 제품과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그러나 저렴한 보급형 제품과 함께 전자책 마니아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가격이 매겨진 킨들 오아시스도 호평을 받은 킨들 보야지 판매 실적에 힘입어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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