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윈도우

MS 빌드 컨퍼런스 2016 : 엣지 초기 점유율 과거 크롬 눌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6.04.01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에서 최신 브라우저 엣지가 지난 2008년 구글 크롬 출시 때보다 더 사용자 증가율이 빠르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프로그램 총괄 담당 찰스 모리스는 “엣지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 초기보다 앞선 성과를 내고 있다.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모리스는 엣지가 꾸준히 사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그간의 일부 보도를 반박했다. 예를 들어 컴퓨터월드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형 버전 지원을 종료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격적으로 엣지 보급에 나선 점과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엣지 도입률이 놀랄 정도로 낮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구글 크롬이 2008년 출시됐을 당시보다 엣지의 점유율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 시장 분석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은 크롬이 출시 7개월 후 모든 개인 PC 중 1.8%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출시 7개월 후 엣지의 시장 점유율은 3.9%다.

모리스가 직접 인용한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 역시 두 브라우저의 출시 직후 점유율이 나타내는 격차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스탯카운터가 집계했던 당시 크롬 점유율은 1.7%로 약간 차이가 있다. 크롬은 2008년 9월 2일 베타 상태로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9월 전체를 합산해 이 같은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시 7개월째인 2016년 2월 엣지의 사용자 점유율은 2%였다.

엣지를 통해 미국 정부기관 웹 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 수치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Data: Digital Analytics Program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윈도우 10 사용자의 몇 %가 엣지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엣지는 윈도우 10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또 공식 기본 브라우저이기도 해서, 윈도우 10 사용자 중 엣지 사용 비율은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컴퓨터 월드가 3월 초 진행한 조사에서 엣지는 각각 윈도우 10 사용자의 13%(스탯카운터 조사)와 31%(넷 애플리케이션 조사)가 선호하는 브라우저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윈도우 사용자 중 인터넷 익스플로러 선호도보다 확연히 낮다. 넷애플리케이션 결과에 따르면, 2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사용자 중 41%가 선택한 브라우저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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