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 / 미래기술

홀로렌즈용 게임 개발자가 말하는 “증강현실이 게임에 끼치는 영향”

Mark Hachman | PCWorld 2016.03.31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로 즐기는 증강 현실 게임은 어떤 형태일까? 홀로렌즈 개발자 한 명은 가상보다 현실에 더 가깝고, 더 '핫'한 게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홀로렌즈에 첫 번째 게임들과 앱을 도입했으며, 개발자 에디션(Developer edition)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가 직접 홀로렌즈를 테스트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소보 스튜디오스(Asobo Studios)에서 영 콘커(Young Conker)와 프래그먼트(Fragments)라는 홀로렌즈 게임 개발을 관장한 데이빗 데다이네가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게이머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홀로그램 장치에서 '탐험'과 '활기'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 콘커의 경우, 사용자가 다람쥐 한 마리를 조정해 적들을 피하면서 동전을 모으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홀로렌즈는 게임을 하는 방과 그 안에 위치한 사물을 검색해, 이를 토대로 레벨을 만든다. 방마다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프래그먼트는 추리 게임이다.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가상 물체를 움직이고, 가상 캐릭터와 이야기를 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VR처럼 단점이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같은 가상 현실 장치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AR 장치는 이런 문제가 덜하다. 눈이 실제 사물과 가상 사물 모두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AR의 경우 PC와 연결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머리에 컴퓨터를 쓰고 있는 것이다. 노트북 PC와 마찬가지로 전력 및 열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데다니에가 AR에 보이는 열정을 줄이지는 못한다. 그는 '미답보 영역'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신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을 하나의 대륙이라고 비유하자. VR은 이 대륙에 위치한 하나의 반도이다. 그러나 AR은 새로운 대륙이다"고 말했다.

영 콘커(Young Conker)

많은 언론인과 개발자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Vive) 같은 VR 장치를 테스트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홀로렌즈를 가까이 접한 사람들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개발자가 홀로렌즈에서 가장 걱정되는 문제가 '열'이라고 말한 첫 사례이다. 이는 편안함과 장치를 계속 작동시키는 것에 영향을 주는 문제이다.

프래그먼트(Fragments)

홀로렌즈 게임
영 콘커와 프래그먼트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게임 시간이 각각 6~7시간에 달한다는 것이다. 콘커의 경우, 환경에 따라 레벨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시간 다양하게 반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콘커에는 또 게이머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리도보드(순위표) 기능이 들어있다.

홀로렌즈는 실제 사물을 가상 공간으로 스캐닝한다. 게임을 즐기는 공간에 따라 경험이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영 콘커를 처음 시작하면, 홀로렌즈가 게이머에게 스캐닝을 시작할지 묻는다. 데다니에의 설명에 따르면, 홀로렌지는 공간의 사물 갯수를 고려하기는 하지만, 64 제곱미터에 달하는 아주 큰 공간을 스캔할 수 있다. 한편 최소 공간은 3 제곱미터이다.

아무것도 없는 넓은 장소에서 홀로렌즈로 콘커와 프래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실제 사물과 장애물이 있어, 이를 반영할 때 게임 경험이 개선된다. 이에 관해 비교해 살펴볼 점이 하나 있다. HTC 바이브의 경우 6x6 피트의 비어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홀로렌즈는 공간을 제약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는 게임의 레벨을 조정하기 위해서 카메라로 공간을 스캔해야 한다.

데다니에는 "어떤 공간에서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공간이 충분히 넓은지, 그렇지 않은지 피드백이 많다. 정확한 피드백이다. 공간이 충분히 클 경우, 스캔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확성에 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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