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나는 윈도우 10이 싫어요” 무료 앱 ‘네버10’, 업데이트 차단

Mark Hachman | PCWorld 2016.03.29
만약 절대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사용자라면, 무료 앱인 네버10(Never10)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인기 무료 소프트웨어인 쉴드 업(Shields UP!)의 개발자 스티브 깁슨은 윈도우 7과 윈도우 8.1 PC용으로 네버10을 발표했다. 개념은 단순하다. 네버10 소프트웨어는 백그라운드에 숨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시스템을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어떤 시도도 차단해 버린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오는 7월 말까지 무료이지만, 사용자의 우려는 여전하다. 깁슨은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보류하는 사람들은 “현재 버전의 윈도우에 만족하고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 또한 윈도우 10이 서비스화되는 데 충분히 반대할 시간도 주어야 한다. 깁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가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윈도우 10은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었다. 특히 사용자의 활동을 공격적으로 모니터하고 보고한다”라고 덧붙였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차단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이미 공개되어 있지만, 레지스트리를 편집하거나 GWX 제어판을 조작하는 등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네버10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좀 더 자동화된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네버10은 윈도우 업데이트 소프트웨어의 백도어를 이용하는 데, 여기서 개별 PC를 강제 업데이트하지 못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 백도어가 열린 윈도우 업데이트는 2015년 7월에 발표됐기 때문에 네버10을 사용하려면 우선 현재 윈도우의 업데이트 시기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더 이전 업데이트만 적용된 상태라면, 네버10이 이를 알려주고 적합한 업데이트를 설치할 것으로 요청한다.

네버10은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소프트웨어일 뿐이다. 따라서 추후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해 처음에는 당근을 제시했지만, 최근에는 채찍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권장 업데이트로 바꿔 자동으로 다운로드되게 하면서 사용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필자는 윈도우 10이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충분한 운영체제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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