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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네트워크 만든다” 리프트-GM, 단기 자동차 대여 프로그램으로 ‘시동’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6.03.16
GM은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와 손잡고 단기 차량 대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익스프레스 드라이브(Express Drive)’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리프트 이용 운전자가 보험과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최소 99달러 가격으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메이븐 서비스 이용자는 앱을 이용해 위치나 종류에 따라 자동차를 검색하고 예약을 하고 자동차 문을 연다. 이 앱은 원격 시동과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

GM은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고, 리프트는 주행 연결과 경로, 비용 지급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온디맨드 방식의 무인자동차를 위한 통합 네트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GM은 두 달 전 리프트와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리프트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 시리즈 F 투자의 일환으로 5억 달러를 투자했다.

리프트와의 연합과 함께 GM은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메이븐(Maven)이란 이름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 GM 사장 댄 암만은 발표문을 통해 “개인 이동성의 미래는 매끄럽게 연결되고 무인화될 것이라고 본다”며, “GM과 리프트의 공조로 이런 비전을 더 빨리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ABI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이면 4억 명 이상의 사람이 로봇화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 의존할 전망이다. 로봇 자동차는 완전한 무인자동차를 의미한다.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운전대도 없으며, 차선이나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데 외부 카메라와 레이더의 일종인 LIDAR을 사용한다.

지난 주 GM은 자사의 무인자동차 기술 개발을 강화화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인수했다. IHS의 리서치 디렉터 에질 줄리어센은 “크루즈 인수는 GM이 관련 기술 개발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자사의 무인 주행과 무인자동차 개발 과정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GM은 크루즈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10억 달러 정도가 투여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드라이브는 이달 말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보스턴과 워싱턴, 볼티모어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익스프레스 드라이브는 저렴한 비용과 대여 기간의 유연성이 특징이다. 시카고에서 일주일에 65번을 완전히 이용한 사용자는 주간 대여 비용 없이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도 주 단위로 한 번에 최대 8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리프트는 발표문을 통해 “시카고에서만 6만 명의 리프트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신청했지만, 그만큼의 검증된 자동차가 없다”라며, “익스프레스 드라이브는 제대로 된 자동차를 이용하지 못해 온 수백만 미국인들의 요구를 바로 해소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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