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훔친 데이터 공개한다” 협박하는 사이버 범죄 더욱 늘어…맨디언트 보고서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6.02.26
지난해 사이버 범죄가 더욱 늘어났다는 비관적인 전망은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대가를 의미한다. 바로 부당하게 소요되는 ‘입막음 돈’이다. 목요일, 파이어아이의 컴퓨터 범죄 대응 서비스인  맨디언트가 기업 데이터 도난 사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맨디언트 부회장 찰스 카르마칼은 수요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 도난 및 협박 사고를 막기 위해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100만 달러 이상의 입막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카르마칼은 “범죄자들이 계획적으로 기업을 골라 데이터를 탈취하고, 훔친 데이터를 살펴본 후 그 가치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도난당한 데이터 유출이나 공개를 우려해 수백만 달러를 입막음 조로 지불한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맨디언트는 일부 기업에서는 최고 경영자가 해커들에 농락당하기도 했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범죄를 서술했다. 사이버 협박 공격은 사용자의 컴퓨터 내 파일을 암호화하고 비트코인 등으로 몸값을 받는 크립토락커 등 랜섬웨어보다 더욱 정교한 방식이다.

사이버 협박 공격은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랜섬웨어 공격보다 훨씬 철저하고 향후 더 많은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카르마칼은 도난당한 데이터 일부는 대중에 공개됐을 때 기업을 존폐 위기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며, “실제로 많은 기업이 입막음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깃, 홈디포, 앤섬에서 일어난 데이터 유출 사고를 수사한 맨디언트는 기업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조언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격자들은 때로 협박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검토하지 못하게 통보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기도 한다. 손쉽게 협박금을 얻을 수 있는 거짓 협박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카르마칼은 “실제로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증거가 필수적이다. 해커들에게 샘플을 보내라고 요구하거나, 신속하게 내부 자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컴퓨터 범죄 감식 증거가 외부 침입자의 존재를 가리키고 있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입막음 돈을 지불한다고 해도 해커들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카르마칼은 “돈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데는 물론 엄청난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지불할 경우에도 위험은 남아 있다. 데이터 대금을 지불하면 범죄자들이 데이터를 삭제하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훔쳐간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했다는 보장은 결코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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