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네트워크

시스코, IoT 플랫폼 업체 재스퍼 14억 달러에 인수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6.02.04
시스코 시스템이 사물 인터넷 플랫폼 업체인 재스퍼 테크놀로지스(Jasper Technologies)를 14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날로 증가하는 기업의 사물 인터넷 활용 분야에서 시스코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스퍼는 전세계 27곳의 서비스 업체 단체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인터넷에 연결하며, 이들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을 관리하는 Saa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물 인터넷의 이점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 매출원을 추가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제품 판매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시스코는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업체로서 이미 사물 인터넷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물 인터넷을 자사의 핵심 미래 시장으로 보고 있다. 재스퍼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가장 선도적인 사물 인터넷 전문 업체 중 한 곳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인수는 오는 4월에 마무리되는 시스코의 세 번째 회계 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이미 3,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재스퍼의 사물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와이파이, 디바이스 활용 과닐를 위한 보안 및 첨단 분석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스퍼의 CEO 자한기르 모하메드는 IoT 및 협업 기술 그룹 산하의 신설 IoT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맡는다.

맥네이션의 애널리스트 스티브 힐튼은 이번 인수로 기업들이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를 좀 더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예를 들어, 이제 기업은 사물 인터넷을 위한 LAN과 WAN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업체의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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