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동영상 생중계 기능, 미국 내 모든 아이폰 사용자 사용 가능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01.29
몇몇 유명인들만 제공되었던 페이스북의 동영상 생중계 기능을 미국 내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라이브(Live)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페이스북 앱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라이브는 몇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미국의 모든 iOS 사용자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지원할 계획.

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상태 업데이트를 탭 했을 때 새로운 ‘라이브 동영상’ 옵션을 볼 수 있다. ‘고 라이브(Go Live)’를 탭 하면 바로 실시간 중계가 시작된다. 사용자들은 해당 동영상의 시청자 수와 누가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라이브 기능은 미어캣(Meerkat)이나 페리스코프(Periscope) 같은 별도의 생중계 앱과 비슷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 영상은 24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중계된 동영상은 타임라인에 계속 나타나며, 사용자가 삭제할 때까지 유지된다. 이론적으로 페이스북은 이 영상은 영원히 페이스북에 남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지난 12월 미국의 일부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했다. 이제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가까운 친구(페이스북이 알고리즘으로 결정)가 생중계를 시작하면 푸시 알림이 온다. 가까운 친구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생중계를 시작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다.

지난 12월 페이스북은 사진과 동영상을 스크롤 되는 콜라주 형태로 묶어서 표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콜라주는 같은 날 혹은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휴대폰 속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엮는다. 콜라주는 페이스북의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서 볼 수 있지만, 만드는 것은 현재 아이폰 사용자만 할 수 있다.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생중계 기능이 관심을 받은 것은 미어캣과 페리스코프가 등장한 이후로,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미어캣은 2015년에 등장해 3월 SXSW 행사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트위터는 페리스코프 앱을 인수해서 발표했는데, 8월 기준으로 계정이 1,000만 개, 매일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2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별도의 생중계 앱이 인기가 높긴 하지만, 페이스북은 여전히 사용자 규모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에서 생중계할 때에는 누군가 제때에 그 앱을 사용해야 하는 행운이 필요하지만, 페이스북은 친구나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시청자 확보가 쉽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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