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의 기준은 불명확하지만, 개인의 유명도, 트윗 수, 영향력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이름 옆에 붙는 파란색 인증 표시가 광고 없는 경험을 받는 사용자의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이 일시적인 것인지, 계속 유지될지는 확실치 않다. 이를 보도한 리코드(Re/code)는 트위터 CEO 잭 도시가 지난 가을부터 VIP를 위한 광고 없는 경험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서 흥미로운 점은 트위터의 광고 전략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광고는 그렇게 나쁘진 않다. 트위터의 광고는 타임라인 내의 다른 트윗과 동일하지만 ‘프로모티드(promoted)’ 태그만 추가되어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이 태그를 바로 발견하지 못하면 해당 브랜드를 팔로우했었는지 여부를 기억해내는데 몇 초를 낭비할 수도 있는 등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유료 서비스의 가능성?
트위터는 모든 사용자가 광고를 보지 않는 것을 원하진 않겠지만, ‘프리미엄(freemium)’ 형태로 바뀌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이미 수 많은 앱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광고를 없애주는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트위터라고 그러지 말란 법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앱은 한 번만 돈을 내면 계속 광고를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트위터는 기간별 구독 형태를 취해야 할 것이다. 구독 서비스라도,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광고 없는 경험을 위해 기꺼이 돈을 낼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