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PC 시장 최악의 불황 속 혼자 선전 중인 크롬 OS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1.25
PC 시장이 2008년 이후 최악의 불황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크롬북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서핑용으로 만들어진 기본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인 크롬북은 가격이 저렴해서 학생과 교육기관, 그리고 예산이 없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15년 크롬 PC 전 세계 출하량은 2014년에 기대치를 웃돌았다. 2015년 첫 3분기 동안 전체 PC 출하량의 2.8%를 차지했는데, 2014년 마지막 분기의 점유율은 1.9%였다. 이 기간 출하된 크롬 PC는 총 570만 대로, 2014년 전체 크롬 PC 출하량을 합친 것보다 아주 조금 적은 수준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제이 초우는 이러한 크롬 PC의 상승세가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5년 출하된 전체 PC의 양은 2억 7,621만대로, 2014년보다 10.4% 하락했다. 2015년 4분기의 크롬북 출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11년 크롬북이 처음 출시될 때만 해도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2013년 말 2세대 크롬북이 출시됐을 때부터 조금씩 출하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애플을 제외한 모든 주요 PC 제조업체들이 크롬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판매하고 있다.

구글은 크롬북을 윈도우 PC를 대신할 저가형 컴퓨터로 홍보한다. 특히, 웹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또한, 구글은 크롬 OS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했으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북에 대항해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한 윈도우 8.1을 제조업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저가형 노트북을 만들도록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출시하며 끝났다.

PC 가격은 계속 올라가지만, 기본 수준의 하드웨어만 필요한 크롬북의 가격은 여전히 저렴하다.

크롬 OS에 비해 윈도우 10의 장점이 많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픽, 생산성, CAD/CAM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크롬 OS보다 윈도우 10을 지원하는 하드웨어가 훨씬 많다. 하지만 크롬 OS는 훨씬 가볍고 날렵하다.

그러나 크롬 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결합설이 나오는 등, 크롬 OS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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