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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미래에 대한 9가지 예측

Peter Wayner  | InfoWorld 2016.01.22


예측 6: 사람이 개발할 필요가 없는 자바스크립트의 득세
자바스크립트가 득세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람이 개발할 필요가 없는 자바스크립트이다. 누가 개발을 할까? 코딩이다. 사람은 10여 개 언어로 코딩한다. 그러면 코드를 변환하는 로봇이 브라우저나 Node.js가 이해할 수 있게 바꾼다. '사물'이 컴파일해서 실행할 수 있는 기트허브(GitHub) 코드가 증가하고 있다.

CoffeeScript를 예로 들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래머가 질색하는 구두점을 대부분 없앤 언어다. Coco, IcedCoffeeScript, CoffeeScript II: The Wrath of Khan 등 CoffeeScript의 변종이 수십 가지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재능 있는 프로그래머가 Cobol, Java, Lisp, C 등 다양한 언어를 위한 트랜스코더(Transcoders)를 개발했다. 해석과 최적화를 거쳐 모두 브라우저에서 실행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로봇 소프트웨어 컨시어지가 좋아하는 언어를 대신 해석해 줄 수 있는데 자바스크립트를 직접 쓸 필요가 있을까?

예측 7: 다시 Node.js와 경쟁할 PHP
몇 년 전만 해도 Node.js와 자바스크립트가 서버 팜을 지배하면서 PHP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였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PHP가 맞서 싸우고 있다. PHP 7과 HipHop 가상 머신 같은 새로운 JIT(Just In Time) 도구가 훨씬 빨라진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워드프레스(WordPress)와 드루팔(Drupal) 같은 코드 베이스의 속도가 30~50%, 심지어 100%까지 향상됐다.

물론 이것이 자바스크립트가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장점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브라우저와 서버에서 같은 코드를 구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Node.js 때문에 PHP에 기반을 둔 과거의 코드 베이스를 포기하게 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없애준다. 즉, 구식 플랫폼이 새 생명을 갖게 된 것이다.

예측 8: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2014년 12월 8일,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테러와의 전쟁 문제에서 잠시 손을 떼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강조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미리 좀 그랬다면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문제도 덜 심각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가르친다는 계획은 앞으로도 몇 년 간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진짜 프로그래머가 이를 대하는 최상의 전략은 '미소를 지으면서 장려를 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시도하는 보통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숫자와 API 등과 씨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다. 코드를 쓰는 것과 수천 또는 수백만 코드로 구성된 온전한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물론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비명을 내지를 게 분명하다. 누구나 루프 하나를 쓸 수는 있다. 그러나 올바른 루프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다. 누구나 나무를 자를 줄 안다. 그러나 집을 지을 때는 목수를 부른다. 같은 원리이다.

예측 9: 프로그래머를 더 짜증나게 만들 상사
상사가 프로그래밍에 대해 귀동냥을 했다. 한 시간 과정의 프로그래밍 개발 교육을 마치고, 도움을 주기 원한다. "여기서 변수를 쓸 건가? 상수를 쓰는 게 맞나? 여기서 루프를 쓸 계획이지?"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냥 미소를 지으면서 고맙다고 말하라. 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일테니.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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