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성가심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턴틀리 모바일(Patently Mobile)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충전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와 충전 받침대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출원에 사용된 그림에 나타난 스타일러스 펜은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 펜에 기대했던 모습으로 보인다. 한 쪽에서 펜촉이, 다른 한 쪽에는 지우개가 달려 있으며,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내부에는 재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가 전원을 공급한다. 표시등은 배터리 수명을 나타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일러스의 금속 접촉부가 충전에 이용되고, 충전 받침대와는 자석으로 연결한다는 것이 페이턴틀리 모바일의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14년 6월에 출원됐으며, 미 특허청이 최근에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특허 출원이 반드시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충전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일회용 배터리는 매년 새로 사야 할 뿐 아니라 폐건전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전혀 없다. 물론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스타일러스는 자주 충전해야 할 수도 있다. 애플 펜슬의 경우 12시간마다 충전해줘야 한다. 하지만 알카라인 배터리 수명이 다 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서피스 펜보다는 훨씬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