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외장 GPU 뺨치는 내장 그래픽”, 게이밍 PC 시장에서 중요성 커져
브라이언트는 최고급 그래픽 프로세서가 통합된 아이리스(Iris), 아이리스 프로(Iris Pro)로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내는 성능의 최대 80%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난 주 CES에서 개최된 J.P.모건 포럼에서 브라이언트는 “5년 전의 내장 그래픽보다 30배 더 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인텔이 출시한 스카이레이크에 내장된 그래픽은 4K 모니터 3개를 동시에 돌릴 수 있는 수준으로, 최근 인텔의 기술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브라이언트는 인텔이 내장 그래픽의 성능과 이점을 확실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내장 그래픽 기술은 여전히 AMD가 더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AMD는 자체적으로 별도의 그래픽 칩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내장 그래픽에 활용한다는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크라이시스(Crysis), 위처(Witcher) 시리즈 등 고사양 게임을 위해서는 여전히 AMD나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데스크톱 PC에 연결하는 가상 현실 헤드셋도 별도의 GPU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건 간에, 브라이언트는 게이밍 PC가 PC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며 인텔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외장 GPU를 갖춘 데스크톱 환경에서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최상급 게이밍 코어 칩을 통해 앞으로 더욱 게이밍 PC 시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