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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언제쯤 볼 수 있을까"...CES 2016

Colin Neagle | Network World 2016.01.07
CES 2016에서 한 전문가는 5G가 배포되는 건 적어도 2020년까지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5G를 위한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면서 산업계에서는 곧 5G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떠도는데 현실에서 5G 배포를 언제쯤 볼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해 미국 통신산업협회(Telecommunications Industry Association, TIA) CTO 프랭클린 프린트가 말한 것이다.

프린트는 한국의 주장을 인용해 "그들이 자체적으로 규정한 20Gbps 전송속도를 지닌 모든 사용자를 위한 5G 무선은 2018년 동계 올림픽 때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린트는 버라이즌의 CIO이자 기술 아키텍트인 로저 구르나니가 지난 9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버라이즌은 2017년 상업적 용도의 5G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이들의 주장이 실제 5G 네트워크가 이제 곧 실현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했다.

시스코 모빌리티 CTO 팀의 프렌 오브라이언은 "2020년에도 5G 표준이 완료될 수 있을 지 결정나지 않았다"고 빠르게 지적했다. 오브라이언은 "이 산업계에서는 4G와 3G 네트워킹 초기에도 이와 유사한 주장을 펼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지금 당장 5G를 거론하는 것은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오브라이언은 "이는 이 조직들이 스스로 '5G'라고 부르는 네트워크를 그들이 약속한 일정에 따라 발표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부 업체들은 5G 요구사항의 일부를 만족시킨다면 이를 5G 네트워크라고 시장에 내놓을 지 모른다. 그렇다고 그게 완전한 5G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에드 티데만은 "올해 3월부터 중대한 기술 업무를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5G 표준에 대한 계획은 일정에 따르게 되는데, 첫번째 발표는 2017년 2분기나 3분기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두번째 발표는 2019년 말이다"고 말했다.

티데만은 "이는 현재 5G를 구현한다는 조직들이 배포하는 네트워크는 실제 5G의 표준 절차에 맞추지 않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티데만은 "사용자당 20Gbps 속도 논의는 한국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위한 5G의 자체 개념을 발표한 이후에나 나왔다. 모바일 기기들의 제약으로 인해 아마도 간단히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좀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5G 개발은 유비쿼터스 100Mbps 전송속도를 제공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대부분 5G 표준 논의는 이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에릭슨 북미(Ericsson North America) CTO이자 전략 대표 글렌 락스달은 "5G의 복잡한 요소는 광범위한 기기의 수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따른 것이다. IoT는 저전력을 요구하며 때로는 빌딩 사이에 배포된 장거리 기기들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래서 IoT에서는 모바일 광대역으로서의 다양한 5G 사용사례가 중요해질 것이다. 5G 모바일 광대역이 수백만 사용자들이 동시에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말이다. 기업과 산업 조직들은 고도로 안정적이고 초실시간(ultra real-time)이 되고, 그리고 고도의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락스달은 "IoT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려면 5G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많은 사용사례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의 킬러 사용사례가 될 지는 나도 알지 못한다. 5G는 '연결되는 모든 이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대부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에 관한 얘기다"고 설명했다.

5G의 전체 상황은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심지어 2018 동계 올림픽에 5G 네트워크를 선보임으로써 5G의 첫 선을 보일 것이라는 조직조차도 영구적인 배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같은 회의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창조과학부 대표는 "2020년까지 상업적 용도의 5G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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