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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에 윈도우 10 심는다…볼보, 닛산 등과 파트너십 발표

Mark Hachman | PCWorld 2016.01.06
마이크로소프트가 CES에서 볼보, 닛산, IAV, 하먼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자동차 대쉬보드에 오피스 제품을 설치하는 등 각 자동차 제조업체에 다양한 앱 및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자동차 엔지니어링 업체 IAV와 음향 시스템 업체 하먼과의 파트너십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IVA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컨티뉴엄 기능을 활용해 차량에 윈도우 10을 탑재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개발 수석 부회장 페기 존슨은 “가까운 시일 내에 자동차가 인터넷, 다른 차량 등과 연결될 것”이라며, “자동차는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에 중요한 동반자이자 보조자로 기능할 것이다. 모든 스마트 차량에 지능을 더하는 궁극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과거 자동차 플랫폼용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은 일부 자동차에서 선보인 내장 대쉬보드 시스템 싱크(Sync)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의 동력을 잃고 블랙베리의 경쟁 솔루션인 QNX에 많은 기업을 내줘야 했다. 존슨이 밝힌 대로 “중요한 동반자이자 보조자로 기능할 자동차”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뜀박질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IAV와의 파트너십은 결국 사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업무용 스카이프, 캘린더(Calendar), 그루브 뮤직(Groove Music) 등의 앱과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차량과 결합해 통합된 데이터 및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개최되는 CES에서 이러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먼 역시 대쉬보드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연결 기능 제공을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스 365가 내장되면 운전자는 차량 내 스피커를 통해 회의 일정을 잡거나 이메일에 회신하고, 비밀번호 입력 과정 없이 스카이프로 컨퍼런스 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차내 오피스 앱 무선 업데이트도 목표 중 하나다. 그러나 하먼 측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오피스 365 연결 기능이 내장될 하먼 제품군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볼보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파트너십은 볼보 차량에 마이크로소프트 유니버설 앱 ‘볼보 온 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어러블 기기인 밴드 2로 원격 시동 등이 가능해진다. 닛산 역시 유럽 시장의 모든 닛산 리프(LEAF) 차량과 유러피언 인피니티(European Infiniti) 모델의 커넥트 텔레마틱스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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